의사 어벤저스 11 : 구강 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1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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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의학 정보를 제공해주는 베스트셀러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1 구강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저희 집의 큰 아이에게도 둘째 아이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시작되어 아픈 추억과 함께 더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응급실 시베리아로 불리는 강훈 레지던트 3년차와 응급실 비타민 장하다,

레지던트 2년 차 홍길동 이로운, 나선우

레지던트 1년차 구해조는 친숙한 주인공들인데요.

<의사 어벤저스 11 구강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

드디어 구해조 후배들이 등장하지요.

실수도 많고 엉뚱한 면모를 가진 인턴, 응급실 탱탱볼 차인하와

거침없고 당당한 모습으로 버릇이 없어 보이는 공주인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시대가 변화하면서 ^^ <의사 어벤저스>에서도 세대차이가 나타나네요.

저희 집 아이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는 바로 이가 빠졌어요인데요.

자전거를 타다 치아 두 개가 빠졌던 큰 아이와

넘어져서 구강 내 수술을 했던 둘째 아이 생각에 새록새록 추억이 돋았는데요.

<의사 어벤저스 11 구강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 이번 이야기에서는

유치와 영구치, 구내염, 단순 포진과 같은 기본적인 구강의 생김새와

흔히 발생하는 질환들은 물론 열성 경련과

목구멍 안쪽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 헤르판지나 등을 알아보고

구강질환에서 나아가 소변 줄을 발견한 미국의 비뇨기과 의사 프레더릭 폴리

이야기도 만나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의사 어벤저스 11 구강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를 만난 후 매운맛은

미각이 아니라 구강 점막을 자극할 때 느끼는 통각에 대해 논하며

강하게 매운맛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

비타민의 발견이나 구강 청결제, 성장기 아이들의 관심사 여드름,

전신의 작은 모세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베체트병 등을 배우고

칫솔의 역사나 치아우식증, 집중력을 높이는 음식과

추위를 느끼는 이유와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이번 <의사 어벤저스 11 구강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 신간에서는

다사랑 어린이 종합병원의 새로운 인턴들의 등장과 동시에

치프 레지던트 선발로 나선우와 이로운이 맞붙게 되는데요. 

다음 이야기에서 과연 누가 치프의 자리에 앉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어린이 종합 병원 응급 센터에서 벌어지는 응급 현장 이야기를 통해

의학 정보와 함께 희망과 성장을 만들어가는 의사 어벤저스들~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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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 리틀씨앤톡 그림책 37
유백순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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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사람이 그 자리에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웃었으면 좋겠어요.”

SBS 동물농장을 시청 중에 멸종위기의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를 보전하는 보전 수의사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동물들과 함께 공생하는 분들도 세상엔 참 많지만

보통의 우리는 이기심으로 언제나 제 자리에서 조용히 생태계를 지켜가고 있는

작은 생명들의 터전을 스스럼없이 함부로 빼앗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 그림책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마음 깊이 뭉클하고 따뜻한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리틀씨앤톡 그림책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는 우리에게 친숙한

두껍아, 두껍아! 새 집 줄게! 헌 집 다오!” 노랫말처럼 흥겹게 이야기를 시작됩니다.

태왕산에 사는 두꺼비들은 아파트를 짓는 공사 소음으로 겨우내 잠을 설쳤습니다.

그래도 맞이 한 꽃 피는 봄날,

두꺼비들은 짝을 찾기 위해 해마다 찾는 저수지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겨울 동안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로가 그들을 가로 막습니다.

낯선 괴물에 깔려 죽을 뻔한 두꺼비들은 끝내 저수지로 가지 못하고

다시 태왕산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태왕산 두꺼비들은 밤새 서럽게 울고 태왕산 주변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시끄러워서 한숨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두꺼비 소동이 일어나고 아파트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데요.

더는 기다릴 수 없는 두꺼비들은 저수지를 향해 다시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돕는 해맑은 천사들이 등장합니다.

어른인 저도 가끔씩 아이라는 거울 앞에서 부끄러울 때가 있는데요.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에서는 이런 부끄러움 대신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동물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른과 아이, 우리 모두가 함께 제 자리에서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는 참 따뜻하고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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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7
하영희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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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꼭 마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되는

쓰레기 문제와 불평등에 대해 다룬 이야기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만나며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는 쇼타는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 인구가 줄어 유령 마을이 될 할아버지의 마을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만들어 220억 원의 지원금을 받겠다는 읍장과 공무원,

그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대립에서 방사능의 이로움과 위험성을 배우게 됩니다.

한류 열풍에 친구들과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하길 좋아하는

필리핀에 사는 안젤라는 친구들과 춤 연습을 위해 찾은 항구에서 쓰레기 악취의

정체가 한국의 쓰레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난한 나라에 쓰레기 수출해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부끄러운 현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국가 간의 빈부 격차로 쓰레기를 만드는 국가와

그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로

고통받는 국가들이 있음을 깨닫게 됨과 반대로

쓰레기를 수입하는 선진국의 이야기는 놀라울 수밖에 없는데요.

북유럽의 복지 국가인 스웨덴은 수입한 소각용 쓰레기를 활용해 난방 연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도 이런 선진국들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해법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은 도서였습니다.

흔히 저개발 국가의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위험 천만한 곳에서

보물찾기를 하듯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만 떠올렸던 쓰레기와 불평등은

지역과 계급 그리고 나아가 국가적으로 사회적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에서 소개되는 6가지 이야기를 통해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쓰레기 주제들을 다루며

쓰레기가 가지고 오는 불평등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우리가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사회적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는 불편한 불평등 이야기만이 아니라

불평등이 발생하는 쓰레기들의 근본적 원인이나

지역이나 국가간, 계급간에 발생하는 불평등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각 장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쓰레기의 위험성이나 처리방법,

좋은 방법을 찾은 국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 가야할 좋은 방법들을 알게 됨으로써 새로운 발상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배울 수 있는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생각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도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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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 풀빛 지식 아이
솔레다드 로메로 마리뇨 지음, 카롤리나 몬테루비오 그림, 김미경 옮김 / 풀빛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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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는 찰나의 순간이 이토록 신비로운 순간이었는지 새롭게 깨달을 수 있게

해준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를 소개합니다.

풀빛 지식 아이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는 시간을 토대로

과학과 사회에 관련된 지식을 배워가며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동시에

우주 만물의 위대함과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찰나들을 수학적 감각으로

만날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1초라는 짧은 시간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그저 눈만 깜빡일 수 있고 시계의 초 바늘이 한 칸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했던 저는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

한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1초도 안되는 찰나에 아마존에서 열여덟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3,160톤의 물이 쏟아진다고 한다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지요?

여기에 번개가 땅에 50~100번 치고

세상 사람들이 숨을 쉬며 29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1초 만에 우주에 4천 개의 새로운 별이 탄생하고

빛이 30만 킬로미터를 움직이며 벌이 230번 날갯짓을 한다는데요.

단 두 페이지 만에 아이들과 놀랄거리, 수다거리가 가득해 오랜만에

아이와 책을 읽으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고마운 도서입니다.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1, 1,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3개월, 1, 5, 10, 50, 100, 천 년, 수백만 년 동안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 이상 기후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요즘,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1분 만에 세상 사람들이 100만 개의 비닐봉지를 쓰고

하루 만에 세상 사람들이 570만 톤의 쓰레기를 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3개월 만에 세계에서 1,250억 개의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다니!

최근 살고 있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정리되어 묶여 있던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보니 한편으로 믿기지 않는 이러한 사실들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비되는 화려한 컬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1초 지금 이 순간 무슨 일이?>와 함께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순간들을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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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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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책이지만 결코 내용은 아름다울 수 없는 그림책 <소원들>입니다.

난민의 슬프고 힘들고 긴 여정 그리고 그 어두운 싸움 속에서 찾아내는

희망 등 그들의 수많은 감정들을 담아낸 <소원들> 그림책은

작가 므언 티 반은 베트남 난민 출신의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담아 놓은 그림책이기에 그 슬픔의 무게와

소원을 향한 염원의 깊이가 절로 느껴집니다.  

<소원들>을 아이와 함께 만나며

지금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이 얼마나 감사한 순간들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이탈리아 해안 인근에서

파크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난민 150여명을 태운 배가

이탈리아 해안 근처의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었지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으로

최근 지구 곳곳에서 엄청난 난민이 발생하면서 난민에 대한

절신한 관심과 손길이 더욱 필요한 시기임을 느끼며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너무 좋은 <소원들>은 아프지만 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힘든 고난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많기에

<소원들> 그림책이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정해진 난민은 없듯

한 개인으로서 그 고요한 밤 터전을 떠나야만 했고

가족과 이별을 해야만 했던 그들의 심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소원들>입니다.

떠나는 길이 더 짧기를, 배가 더 커지길,

바다가 잔잔하길 바라며 순간순간 빌어보는 소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지..

삶을 향해 세상을 향해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다란지..

아이들과 그들을 위로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난민을 향한 부정적인 마음의 무게를 조금 내려놓고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을 진심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소원들>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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