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7
하영희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꼭 마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되는

쓰레기 문제와 불평등에 대해 다룬 이야기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만나며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는 쇼타는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 인구가 줄어 유령 마을이 될 할아버지의 마을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만들어 220억 원의 지원금을 받겠다는 읍장과 공무원,

그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대립에서 방사능의 이로움과 위험성을 배우게 됩니다.

한류 열풍에 친구들과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하길 좋아하는

필리핀에 사는 안젤라는 친구들과 춤 연습을 위해 찾은 항구에서 쓰레기 악취의

정체가 한국의 쓰레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난한 나라에 쓰레기 수출해 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을

부끄러운 현실을 알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국가 간의 빈부 격차로 쓰레기를 만드는 국가와

그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로

고통받는 국가들이 있음을 깨닫게 됨과 반대로

쓰레기를 수입하는 선진국의 이야기는 놀라울 수밖에 없는데요.

북유럽의 복지 국가인 스웨덴은 수입한 소각용 쓰레기를 활용해 난방 연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도 이런 선진국들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해법들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은 도서였습니다.

흔히 저개발 국가의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위험 천만한 곳에서

보물찾기를 하듯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만 떠올렸던 쓰레기와 불평등은

지역과 계급 그리고 나아가 국가적으로 사회적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에서 소개되는 6가지 이야기를 통해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쓰레기 주제들을 다루며

쓰레기가 가지고 오는 불평등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우리가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사회적 문제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는 불편한 불평등 이야기만이 아니라

불평등이 발생하는 쓰레기들의 근본적 원인이나

지역이나 국가간, 계급간에 발생하는 불평등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각 장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쓰레기의 위험성이나 처리방법,

좋은 방법을 찾은 국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 가야할 좋은 방법들을 알게 됨으로써 새로운 발상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배울 수 있는 <쓰레기에서 찾은 불평등 이야기>

생각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도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