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이들 책 싸게 사줄려고 알라딘을 찾았고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지금은 책이란 것과 친해질려고 노력중이며 알라딘이 한몫했습니다. 조금더 책과 친숙해질수있도록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15주년...30주년..될때 축하메시지 또 보내고 싶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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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 태교를 시작하는 엄마 · 사랑을 배우는 아이 하루 5분 태교동화 시리즈
정홍 지음, 김승연 그림 / 예담Friend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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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난 유난스러운 태교를 할 자신이 없어 게으른 태교를 했다. 맘 편히 건강한 음식 먹으며 지내는 것이 최고의 태교라 위안 삼으며 아이보다 내 몸둥이 편한 걸 먼저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난 적극적인 태교를 하지 않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덜했다. 7년전에도 그랬다.

 

크고 싱싱한 과일, 이쁘고 반듯한 과일을 챙겨 먹으려 노력 했었다. 반면 반듯한 책을 찾아 읽고자 한 노력은 많지 않았다. 반듯한 책을 찾는 건 슈퍼마켓 진열장에서 과일 고르기보다 훨씬 복잡한 일이였다. 그래서 난 누군가에게 추천 받은 책, 선물 받은 책, 오다가다 눈에 띄는 책을 그냥 읽었다. 그나마도 압박감으로.. 밀린 숙제하듯 읽었다.

 

<하루-5분 엄마 목소리> 이 책은 반듯한 책인 듯싶다. 뱃속의 아이에게도, 세상 속 아이에게도, 뱃속에 아아가 있든 없든 엄마라면, 아빠라면... 읽을 만한 반듯한 책이다. 감동이 있는 책이다.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얼마 전 여동생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직도 셋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난 동생이 부럽다. 물론 99.99%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 나여서 더 부럽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태교를 시작하는 엄마. 사랑을 배우는 아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하루 -5분 엄마 목소리>책을 선물한다. 이 책을 8년전 나도 만났더라면 좋았겠구나...

이책의 표현대로 라면 ‘정서적 면역력(살아가면서 겪게 될 수 많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스스로 마음을 지켜내는 힘)을 조금은 더 키워 줄 수 있지 않았을까....아쉬운 맘이 든다. 이책을 읽는 내내 행복할 뱃속 조카를 생각해 본다.

 

8년전이나 지금이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엄마가 아니며 여전히 철부지로 마음공부가 필요한 엄마지만 이런 나에게 와준 울 아이들이 대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 아이들은 내게.....내가 엄마임을 알려주었고, 엄마의 마음가짐을 가지게 하였으며 때때마다 미숙한 나에게 뭔가를 요구해 나를 움직이게 하였다. 그렇게 난 엄마 노릇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땐 몰랐던 미안함이 스멀스멀 가슴 한구석을 쓰리게 한다. 순간 순간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한 아쉽이 더 크게 느껴진다. 나의 정서지능도 풍부해 짐을 느낀다.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낀다. 세상 속에 태어난 울 아들 딸에게 자주 읽어주고 싶다.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줄 울 아들 딸에게 자주 읽어주고 싶다.

 

의무감으로 읽지 않아...좋았다. 마음이 먼저 움직여... 좋았다.

감정이 매마른 건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뭘 말하고 싶은지 까지 알려준다. 게으른 나에게 안성맞춤이다. 글자 크기에 민감하고 글자 수에 민감한 나 같은 독서초보에게 편안함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기 전 나는 초심이 많이도 퇴색되었구나...생각했다. 이 책을 보면서 퇴색될 만한 마음가짐이 없었다는걸 깨달았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려한다. 나에게 엄마라고 불러주는 고마운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무한 사랑을 주는 나의 아이들에게 나도 태교하듯 정성을 드리고 싶다. 아이들과 제대로 마음을 나누고 싶다.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나의 진솔한 마음을 이 책을 통해 하나 둘 표현하려 한다.

이 책과 난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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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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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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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 공은 어디에? + 코끼리 주전자 - 전2권 가자 코끼리 시리즈
유소프 가자 글.그림, 이한상 옮김 / 이콘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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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등장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0-3세 영아들의 눈을 반짝이게 할 멋진 코끼리책 2권을 조카에게 선물을 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열심히도 본다.^^ 7살짜리 울 아들이 2살짜리 사촌동생에게 나름 재미지게 읽어준다. 참~ 보기 좋다.

 

<내공은 어디에?>

깨끗한 흰 바탕에 각기 다른 화려한 코끼리들이 서로에게 공을 찾아준다.

다채로운 코끼리의 등장으로 아이는 점점 더 책속으로 들어간다. 다음에 어떤 색의 코끼리가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코끼리, 주황, 보라, 무지개 코끼리, 까망 코끼리까지 한 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선명하고 화려한 코끼리들이 가득 차지하고 있다.

심심한 그냥 색이 아니라 기발하게 변화를 준 풍성한 색을 감상 할 수 있다.

browm bear, browm bear, what do you see? 의 에릭 칼의 그림이 연상되는 듯..하면서 한글과 영어가 한 페이지에 모두 구성되어 있다.

 

 

<코끼리 주전자>

글 없는 그림책이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들이 자신의 성으로 친구를 초대한다.

초대한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멋지게 생긴 코끼리 주전자가 맛난 차와 과자를 대접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찻잔이 몇 개씩 늘어나 있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는 점점 더 신나 차를 따르고 넘길 때 마다 주전자 모양도 변신을 한다.

네모, 세모 ,둥근 모양을 한 기발한 코끼리 주전자를 감상하며 다음엔 어떤 모양의 코끼리 주전자가 나올지 궁금증이 더해간다. 그 무렴 돼지처럼 생긴 코끼리 주전자가 등장한다. 내눈에만 돼지로 보이나보다. 아들은 트럭이라고, 딸은 기차라고...의견이 분분하다.^^ 한번 확인해 보시길.... 늘어나는 찻잔을 세어보며 몇 개까지 늘어날까? 맞춰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는 언제쯤 본 모습으로 돌아올까? 이이들과 읽어가며 이야기를 꾸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숫자도 찾고 아기자기한 찻잔을 세면서 수 개념도 익히고 나만의 주전자 코끼리도 그리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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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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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 왜 하기 하마는 아프리카 대륙을 홀로 떠돌게 되었을까?
시슬리 반 스트라텐 지음, 이경아 그림, 유정화 옮김 / 파랑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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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영역싸움에 밀린 하마 가족...혼자 살아남은 아기 하마!

홀로 방랑하던 아기 하마 후베르타는 아프리카의 자유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어느 날 인간의 총에 맞아 죽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더 안타깝다.ㅠㅠ

 

책표지 속 아기 하마 후베르타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다.

순수해 보이면서도 운치있는 여유가 느껴진다. 참 예쁘다.

이런 아기 하마 후베르타는 인간과 만나면서 사라졌다. 아름답지 못하게..사라졌다.

 

우리에게 아기 하마 후베르타는 무엇일까?

2년간 1600km를 여행한 미스터리한 하마? 사탕수수밭을 망가뜨리는 약탈자? 슈퍼스타 후베르타? 자연의 상징? 자유의 상징? 공존의 의미?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노력?....

    

책속의 이경아님의 아기 하마 후베르타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너무나 깜찍하고 귀엽게 표현된 하마라 궁금해 하마에 대해 검색해 보았네요. 생김새 외엔 아는 것이 없더라구요.^^

반면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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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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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만난 파란 눈의 스승 - 세계사 속 두 사람 이야기 : 동양편 인물로 읽는 역사
강창훈 지음, 문종훈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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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속 두 사람의 이야기[동양편]이라고 표지에 버젓이 적혀 있음에도....

'티베트에서 만난 파란눈의 스승'이란 제목과 파란색 표지에 이끌려

티벳의 한 승려 이야기로 가득 할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하고 책장을 넘겼다.

 

티벳의 한 승려 이야기를 포함한 20명의 인물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몇 가지 이야기만 소개해면...

 

그 첫번째 이야기로 '슛도다나 왕과 석가모니' 두 분의 관계는 아들과 아버지...

왕자의 길을 버리고 고행의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아들, 그 아들의 결정에 묵묵히 지켜봐준 아버지의 이야기다. 종교적 접근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책 내용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석가모니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추앙받는 성인이지만,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효자는 아니였어. 늘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 하지만 그런아들도 부모에겐 소중한 자식이야. 아버지 슛도다나 왕은 자기품을 떠나 버린 아들을 마음속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보살폈어, 어쩌면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버지 슛도다나 왕도 큰 역할을 한 게 아닐까 싶구나" 라고 이 이야기의 마지막을 맺고 있다.

몇 번을 읽어봐도 걸리는 부분이다. 관계를 설명하고 싶은 작가의 의도는 알겠으나 뭔지 모를 종교적 비하가 느껴지는건 뭘까?? 아쉬운 부분이다.

 

너무나도 다른 두 천재 시인 이백과 두보의 만남

호탕하고 자유분방한 이백과 고지식하고 사교성 없는 모범생 두보의 만남을 통해 평생을 두고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소중한 이가 되었다.

죽기 전에 나도 존경하는 멘토를 만나고 싶다!

 

몽골을 통일하고 세계를 정복한 칭기즈칸과 그의 어머니 후엘룬의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세계를 호령했던 정복자 뒤에는 그 못지않게 현명한 어머니가 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이야기다. 울 아들은...어쩌지?? 울 아들의 자생력을 믿을 수밖에...

 

목숨을 걸고 간언을 했던 위징과 위징의 간언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당 태종의 이야기...

당 태종이 위징에게 한말이다.

“황금이 광석에 박혀만 있다면 어찌 귀중하다고 할 수 있겠소? 광석을 제련하여 금을 얻어야 진귀한 보물이 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장인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오. 그러니, 짐은 막 출토된 금광석이요, 그대는 금광석을 제련할 줄 아는 뛰어난 장인이라 생각하오.”

임금에게 잘못을 지적해야하는 신하, 지적을 받아들여야 하는 임금...더 큰 성장을 위한 성장통같은 존재인가?

 

그리고 맨 마지막 이야기로 드디어 책표지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파란 눈의 스승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이야기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10가지 이야기 속에 동양이 담겨있는 듯하다.

20명의 인물 속에 세상이 있었고 그들의 관계 속에 “다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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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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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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