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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내 공은 어디에? + 코끼리 주전자 - 전2권 ㅣ 가자 코끼리 시리즈
유소프 가자 글.그림, 이한상 옮김 / 이콘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코끼리의 등장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0-3세 영아들의 눈을 반짝이게 할 멋진 코끼리책 2권을 조카에게 선물을 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열심히도 본다.^^ 7살짜리 울 아들이 2살짜리 사촌동생에게 나름 재미지게 읽어준다. 참~ 보기 좋다.
<내공은 어디에?>
깨끗한 흰 바탕에 각기 다른 화려한 코끼리들이 서로에게 공을 찾아준다.
다채로운 코끼리의 등장으로 아이는 점점 더 책속으로 들어간다. 다음에 어떤 색의 코끼리가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코끼리, 주황, 보라, 무지개 코끼리, 까망 코끼리까지 한 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선명하고 화려한 코끼리들이 가득 차지하고 있다.
심심한 그냥 색이 아니라 기발하게 변화를 준 풍성한 색을 감상 할 수 있다.
browm bear, browm bear, what do you see? 의 에릭 칼의 그림이 연상되는 듯..하면서 한글과 영어가 한 페이지에 모두 구성되어 있다.
<코끼리 주전자>
글 없는 그림책이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들이 자신의 성으로 친구를 초대한다.
초대한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멋지게 생긴 코끼리 주전자가 맛난 차와 과자를 대접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찻잔이 몇 개씩 늘어나 있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는 점점 더 신나 차를 따르고 넘길 때 마다 주전자 모양도 변신을 한다.
네모, 세모 ,둥근 모양을 한 기발한 코끼리 주전자를 감상하며 다음엔 어떤 모양의 코끼리 주전자가 나올지 궁금증이 더해간다. 그 무렴 돼지처럼 생긴 코끼리 주전자가 등장한다. 내눈에만 돼지로 보이나보다. 아들은 트럭이라고, 딸은 기차라고...의견이 분분하다.^^ 한번 확인해 보시길.... 늘어나는 찻잔을 세어보며 몇 개까지 늘어날까? 맞춰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주전자로 변신한 코끼리는 언제쯤 본 모습으로 돌아올까? 이이들과 읽어가며 이야기를 꾸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숫자도 찾고 아기자기한 찻잔을 세면서 수 개념도 익히고 나만의 주전자 코끼리도 그리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