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봉그깅 할래?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박소영 지음, 배민호 그림, 변수빈 감수 / 베틀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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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하는 작은 변화

작은 변화들이 모여 만드는 큰 기적

그 기적의 이야기





예전에 해양 쓰레기로 인해 바다 생물들이 아파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일회용 사용을 자제하거나 텀블러, 장바구니 등을 사용하며 환경을 많이 신경 쓰려고 하지만 쉽지 않죠. 이번에 다시 한 번 해양 쓰레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상상 그 이상이라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오늘의 도서 우리 봉그깅 할래?바다 쓰레기 청소를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글 박소영

오랫동안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글을 쓰고 여러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그림 배민호

미국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우리나라로 돌아와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습니다.





프롤로그 _ 고래 별자리 7

3분 30초 13

꿈의 바다 22

수빈 이모 31

봉그깅 41

태풍 52

바당 할망 63

다시 봉그깅 72

봉그깅을 왜 할까요? 80

작가의 말 82

추천하는 말 84





촉망받는 주니어 태권도 선수였던 지안이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버립니다. 큰 절망감에 빠져있던 지안이는 프리 다이빙을 하게 되며 다시 활기를 찾게 되고, 부모님은 지안에게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권유합니다. 푸른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리란 기대감을 가지고 제주도로 향한 지안.


그러나



캔과 로프, 낚시줄이 감긴 해조류,

거대한 철근 조각, 고무장갑, 고데기,

비닐봉지와 음료수 페트병까지.......

이곳은 지안이 꿈꿔 온

바다가 아니었다.

쓰레기장이었다.



뿌옇고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찬 바닷속. 그곳은 지안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당혹스러운 지안의 앞에 제주도의 여러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년 단체 디프다 제주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지안은 그들을 따라 쓰레기를 줍기로 마음 먹는데요!


봉그깅

(봉그다 + 플로깅)




책 제목에 나우는 봉그깅이란, 줍다의 제주말 봉그다와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깅을 합친 말이에요.

책의 제목의 의미를 알고 나니 표지가 다시 보이지 않나요?




바다를 살리는 사람들의

작지만 큰 힘



이 책에 등장하는 디프다 제주는 실제로 존재하는 단체입니다. SNS로 신청받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변 뿐 아니라 다이빙을 통해 바닷속이 숨어있는 쓰레기까지 주우며 해양 생태계 보존에 힘쓰고 있다고 해요. 1년에 약 30만톤 이상의 쓰레기를 줍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바다를 떠다니는지 알 수 있겠죠ㅠㅠ (게다가 디프다 제주의 대표가 직접 이 책을 감수했다고 해요!)




"봤지? 물고기가 쓰레기를 먹고,

인간은 그 물고기를 먹고,

언젠가 우리 몸에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겠지."



심각한 해양 쓰레기 때문에 바다가 죽어가고 있는 와중에 푸른 바다를 기대하며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의 모습에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 배민호 작가님은 재활용품을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작업을 만들던 경험을 살려 아름다운 시각으로 이야기의 장면들을 보여주었는데요!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 속에서 봉그깅을 하며 성장하는 지안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오늘 봉그깅 할래?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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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유튜버 죽이기
박힘찬 지음 / 오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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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백만 유튜버의 편집자 출신 작가님이라 과격한 인터넷 용어들과 사이트 특성들을 잘 표현해 읽는 내내 마음 한 구석이 찝찝했어요. 특히 초반에는 혐오 댓글들 때문에 기가 빨려 읽기 힘들었지만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자극적인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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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즐겁게 기록하는 비법입니다.
교과서처럼 정돈된 글만 쓰려고 하면 나중에 내가 읽어보았을 때도딱히 재미가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사실만을 기록하는 대신 내 감정과감상을 가득 담아보세요. 남들이 보기에 ‘쓸데없는‘ 디테일을 가득 덧붙일수록 좋습니다. 그것들이 전부 나만의 개성 있는 시선이거든요. 절대로 쓸데없지 않아요. 이런 것까지 적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투머치 인포메이션‘을 가득 쏟아내고 난 다음, 차근차근 다듬어도 늦지않습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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