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꾹꾹 도사
이유진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동네꾹꾹도사 #이유진 #창비 #우책놀 #우리아이책놀이터 #같이읽으면함께자랍니다 #걱정 #고민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그림책 #협찬도서

그림책을 볼 때 표지그림 만큼 눈길을 끄는 것도 없다.
이번 책 <우리동네 꾹꾹 도사>도 그렇다. 산 위에서 하얀 도복을 입고 한 발을 들고, 한손을 들고 있는 꾹꾹도사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고, 어떤 신기한 도술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책 속으로-
"우리 동네 뒷산에는 도술을 부리는 고양이가 산대요. 내 고민도 해결해 줄까요?"

일요일 아침 콩이는 엄마 핸드폰을 변기에 빠트리고, 화분을 깨고, 엄마한테 혼나고 집을 나온다.
늘 사고만 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속상하고, 어떻게 하면 사고를 치지 않을까 고민한다.
콩이는 꾹꾹도사를 꼭 만나고 싶다. 꾹꾹도사라면 콩이의 고민을 풀어줄것 같았으니까.
콩이는 꾹꾹도사가 어떤 분일까? 상상하며 산꼭대까지 올라가고 진짜 꾹꾹도사를 만난다.
자꾸 사고치는 자기 좀 도와달라는 콩이에게 꾹꾹도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기 할일만 한다.
큰 도술을 부리지 않을까 기대하는 콩이에게 나뭇가지로 등을 긁고 풀밭을 뒹굴뒹굴 구르기만 한다. 숲 속 친구들이 꾹꾹도사를 찾아온다. 꾹꾹도사는 꾹꾹 안마를 해주는데••••••
그럼 꾹꾹도사는 콩이에게는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

*콩이를 보면서 내 어릴적 모습이 떠올랐다. 유난히 덜렁댄다고 엄마한테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 덜렁댄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 나도 안그러고 싶고, 얌전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는 걸 어떡하냔 말이다. 딱 콩이의 마음이다. 그래서 콩이가 꾹꾹도사를 만나서 고민을 해결하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걱정 많은 콩이, 걱정 없는 꾹꾹도사의 사랑스런 만남으로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 스스로 이겨낼 힘을 주는 이야기다.
너무 귀여운 꾹꾹도사의 비밀과 해결방법은 콩이뿐만 아니라 내 고민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우리동네 뒷산에도 한 번 올라가 봐야겠다. 우리동네 꾹꾹도사가 살고 있을지 모르니까.
우리 친구들의 고민을 시원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해결해 주는 꾹꾹도사와 계속 만나고 싶다. 다음 편도 나오면 좋겠다며 씩 웃어본다♡♡


덕분에 좋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옥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0
이명환 지음 / 한솔수북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옥 #이명환_글그림 #한솔수북 #엄마 #가족 #여성 #이름 #꿈 #그리움 #추억 #마음씨앗그림책 #그림책 #협찬도서 #한솔지기1기 #추천그림책 #필독도서

이명환 작가님은 '미장이'라는 그림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아버지를 모델로 그린 미장이는 그 시절의 우리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감동을 준 책이다.
이번에 나온 '경옥'은 작가님의 어머니가 모델이라고 한다. 힘든 그 시절을 살아낸 우리 어머니들의 이야기라 공감과 감동이 넘쳐난다
그리고 그 사랑을 다시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진다.

-책 속으로-
경옥은 충청도 산골, 팔 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어.
몸이 작고 약했지만 악바리 같아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어.
경옥은 자기 이름이 좋았어.
'서울의 보석'이라는 뜻이 마음에 들었거든.
그래서인지 서울에 가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
순탄하지 않지만 엄마로서의 삶을 살며 자신의 꿈도 잃지 않고 살아낸 경옥의 이야기.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와 고단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낸 우리 부모들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우리 엄마가 아빠가 살아낸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힘든 시절 힘든 줄도 모르고 자식들과 가족을 위해 애썼던 우리 엄마들.
'경옥'은 이명환작가님의 엄마의 이야기이자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다.
우리 엄마도 그 힘든 시절 딸 다섯을 키워내느라 많은 일을 하며 고생했다. 고스란히 거친 손이 그 삶을 말해준다. 그 거칠고 굽은 손에는 엄마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이제 자식들이 자라 엄마처럼 엄마가 되었다.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기 보다 참고 인내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가 살아낸 그 세월에 감사하게 된다.
경옥을 읽으면서 지금은 내 엄마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이 그림책을 만난다면 또 다른 엄마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엄마의 사랑, 수고, 헌신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렇게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는 것은 그 시절을 고집스럽게 살아낸 많은 '경옥' 이들 때문이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

@한솔수북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신발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앤솔로지 2
전건우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신발 #십대를위한고전재해석앤솔로지 #전건우 #남유하 #정명섭 #김효찬 #초록비책공방 #고전재해석 #장화신은고양이 #오즈의마법사 #신데렐라 #빨간구두 #고전 #신발 #명작 #신간 #추천도서 #서평단 #협찬도서

*십대를 위한 고전의 재해석 시리즈는 고전문학과 명작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시리즈이다. 첫번째 이야기인 <마이너리티 클럽>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인 <이런 신발>은 '장화신은 고양이', '오즈의 마법사', '신데렐라', '빨간구두'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신발'이라는 주제를 가진 고전을 재해석한 이야기로 나는 어떤 신발을 갖고 싶은지도 생각해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전건우, 남유하, 정명섭, 김효찬 작가가 모인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꼭 읽을 가치가 있다. 네 명의 작가가 풀어놓는 고전의 재해석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펼쳐져 책 속으로 빠져든다.

#사기꾼고양이의짧은변명 #전건우
*고양이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가?
고양이는 운명의 신발을 만나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단다. 고양이는 운명의 신발을 준 인간에게 꼭 은혜를 갚는다는데, 생명까지 살려준 인간이라면 무엇을 해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쥐약이 든 참치 캔을 먹고 죽을 뻔 한 고양이를 민우가 구해준다. 민우는 엄마와 둘이 살며 어려운 형편에도 웹 소설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고양이는 운명의 신발을 만나게 되고 민우가 웹 소설 작가가 되도록 돕게 된다. 하지만 민우에게 닥친 시련, 고양이는 민우를 위해 마지막 사기행각을 벌이게 되는데••••••

#은색운동화 #남유하
*11년간 식물인간이었던 엄마가 죽었다. 소이는 엄마가 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재혼을 한 아빠가 밉다. 재혼 상대는 아빠의 친구이자 선생님.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 소이에게 서쪽 마녀가 나타나고 은색 운동화를 준다. 은색운동화를 신고 뒷굼치를 세번 두드리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은색운동화가 소이를 데려간 곳은 아빠의 마음 속. 낯선 마음속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실과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는데••••••

#유리구두를찾아라 #정명섭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간 대한민국에는 학력 격차가 심각해졌다.
형편이 어려운 현희는 유일한 낙인 가상게임에서 유리구두를 보고 실제로 유리구두를 가진 왕자를 찾으면 인생을 바꿀수 있는기회까지 얻게 된다. 그 사실을 안 친구는 현희를 속이고 먼저 왕자를 찾으러 떠난다. 현희는 유리구두를 가진 왕자를 찾아낼 수 있을까?

#왈츠에맞춰새빨간춤을 #김효찬
고시원에서 혼자 사는 후남. 이름도 21세기에 어울리지 않게 후남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을 바라는 할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고 결국 아들을 얻어 떠난 할머니와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는다. 엄마와 살던 후남은 엄마가 죽고나서 고시원에서 혼자 살게 된다. 엄마의 마지막 유품인 빨간구두를 가지고서. 고시원에서 알게된 선정언니와 친해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게 되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게된다.
후남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내가 알던 고전을 재해석하니 이런 멋진 이야기가 나오는구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 역시 최고의 작가님들이다,무엇보다 신발이 가진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다시한번 내 신발도 돌아보며 고양이의 장화 같은 신발은 없을까 기대도 해본다.

고양이의 장화는 사랑받고 도움받은 만큼 그 은혜를 갚는 과정에서 이 세상이 얼마나 삭막해져 가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민우와 받은 은혜를 갚는 고양이의 반전 이야기에 마음은 울컥하고 말았다.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내게 서쪽 마녀가 은색 운동화를 준다면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을까? 우리 아이들 마음도 궁금하다. 우리 아이들도 내 마음이 궁금하겠지?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다면 더 애틋해질거 같아 두근거린다. 가족 간에, 부모 자식 간에도 공감과 소통이 없다면 오해 속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어쩌면 유리구두와 같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을 바라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행운도 준비된 자에게 유용한 것이 아닐까? 주인공 현희의 모습에 타인을 편견없이 대하는 태도와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신데렐라의 모습과 곂쳐진다.
유리구두는 한순간에 재투성이 아가씨를 왕자의 아내로 신분상승 시켜주는 매개체다. 유리구두가 삶을 바꿔주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그냥 유리 구두일 뿐이다. 유리구두가 인생을 바꿔줄수 있지만 어떤 인생으로 살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요즘처럼 가족이란 개념이 많이 바뀌고 피를 나눈 가족이 남보다 못할 때가 많다. 책 속의 후남이 상황에 속상하고 화나고 읽는 내내 안쓰럽고 마음을 아팠다. 가족이 남보다 더 잔인한다는 것만큼 슬픈일은 없다. 다행히 선정언니를 만나게 되는 순간 안도하며 다행이다. 남보다 못한 가족보다 옆에서 위로되는 타인이 더 가족이 되는 것 같다.

아이들과 읽기에도 좋은 책이다. 우리가 알던 고전을 재해석함으로 고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초록비책공방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뭘까? 개암 그림책 16
박은정 지음, 릴리아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이뭘까 #박은정 #릴리아 #개암나무 #개암그림책 #개암나무서평단9기 #협찬도서 #유아그림책 #초등저학년그림책 #추천그림책 #사랑 #자존감 ☆⁰

"사랑" 이 뭘까?
아는데, 사랑하고 있는데, 근데 사랑이 뭐지?
사랑은 너무 귀한데, 너무 흔한가?싶기도 하고, 정확히 사랑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사랑이 뭘까?>는 어린 친구들과 엄마가 함께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배울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사랑이 뭘까?> 를 만나서 '사랑'에 대해 궁금했던 점, 알고 싶었던 것, 사랑의 힘을 이해하게 된다.
표지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표지를 보는데 벌써 내 입꼬리가 올라간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는 표현이 딱 이런거구나!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 아이와 강아지가 서로를 그렇게 쳐다본다. 사랑이 넘친다.

*개암 그림책 시리즈는 유아에서 초등까지 모든 어린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그림책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글과 색채가 풍부한 다양한 그림을 보며 상상하고 행복해진다. 개암 그림책 시리즈인 <사랑이 뭘까?>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책 속으로>
들으면 어쩐지 간지럽고 말하면 왠지 쑥스러워.
그런데, 자꾸자꾸 듣고 싶어. 자꾸자꾸 말하고 싶어. 사랑한다는 그 말을.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누나, 삼촌, 친구, 선생님, 냥냥이, 변신로봇, 페페, 그리고 나.
사랑은 우선 나를 아끼고 소중히 여긴 다음 누구에게든 말할 수 있는 것

사랑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같을까?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
사랑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사랑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내가 마술사라면 사랑하는 이와 뭘 할까?
언제 사랑한다고 말할까?
사랑을 하면 뭐가 좋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이 더 커질까?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는데••••••이런 것도 사랑일까?
그런데 말이야,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지면 어떻게 할거야?
사랑은 스르르 사라져 버릴 수도 있어.

"내 눈길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사랑을 더할 거야.
일상의 순간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니까!"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는데••••••이런 것도 사랑일까?' 사랑이라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이 그림책 '사랑이 뭘까?'는 사랑의 따뜻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과 상대를 존중하고 나를 소중히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부모님이 내게 주신 사랑, 이웃, 친구, 형제의 사랑,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주는 사랑까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쩌면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상처를 줬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히 사랑하니까! 라는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니까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되고 이해하고, 먼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더 좋겠다.

내게 사랑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각자의 사랑의 표현은 다르겠지만 사랑은 '세상 온갖 좋은 기분을 모두 느끼게 하는 것'에 동감한다.
올바른 사랑을 알아야 사랑을 잘못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운다.
나도 아이들에게 '너 잘되라고 하는 거야'라며 아이에게 잔소리를 해댄다. 이건 사랑이라는 이름을 빌려 아이를 힘들게 하는 잘못된 사랑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거짓 사랑보다 진짜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암나무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암나무 서평단 9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서 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
김미숙 지음, 조윤주 그림 / 현암주니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서오세요삼신장힐링캠프로 #김미숙 #조윤주 #현암주니어 #신간 #서평단 #협찬도서 #어린이인권 #행복 #어린이권리 #행복추구 #초등도서 #초등추천 #신간추천 #힐링캠피 #망각의빵 #삼신장

"여기, 행복을 빼앗긴 아이들을 위한 장소가 있습니다." 라는 문장은 충분히 이 책을 궁금하게 만든다. 요즘처럼 인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어린이들의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이 책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궁금해진다.

-첫문장-
"어린이 여러분, 일주일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행복>이란 단어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오늘은 행복했니?'
나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엄마인가? 아이들이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엄마인가?
남편은 가끔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된거라고. 그러면 나는 아이들이 공부를 안한다고 발을 동동 구른다.
나는 아이들이 학원을 안다녀서 불안하고, 문제집을 하나 안풀어서 불안해서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한다. 그럼 아이들은 엄마 밉다고 한다. 내 입장에서는 아이들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아이들 반응에 속상하고 억울하다.
그런데 이 억울함은 온전히 내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아이들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서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를 읽으며 지금 아이들이 참 힘들게 살고 있구나! 새삼 느끼며 내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으로-
<어서오세요 삼신장 힐링 캠프로!> 는 아이들 인권이 모든 법 위에 있다는 전제로 시작된다. 아이의 인권이 최우선인 것이다.
일수는 일등을 해야한다는 엄마 아빠의 강요에 학원을 7개나 다니는데 학교가 끝나면 자꾸 초조하고 불안해지면서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고 사라지고 싶다.
호준이는 학교에서 말썽장이다. 공부잘하는 형한테만 관심있는 부모님,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부모님에게 관심을 달라고 말썽을 피우지만 부모님 한테는 형만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해서 사라지고 싶다.
지오는 술만 먹으면 괴물이 되는 아빠에게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다. 엄마를 보호하고 싶지만 힘이 없어 다치게 되고 아빠를 신고하게 된다.
다양한 이유로 사라지고 싶은 아이들이 가게 된 곳이 바로 <삼신장 힐링 캠프> 다.
삼신장 힐링 캠프는 지치고 힘든 아이들이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될 때 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할 수있다. 마음껏 놀고, 마음껏 먹고, 마음껏 쉴수 있는 곳.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 삼신장 힐링캠프다.
식사 시간에 망각의 빵이라는 빵이 제공된다. 망각의 빵을 먹으면 뭔가를 잊어버리게 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다. 호준이는 엄마 얼굴을 잊고, 지오는 두려움을 잊게된다. 일수는 특별히 잊은 것이 없는거 같은데 무엇을 잊었을까?
사라지고 싶다고 생각한 아이들이 삼신장 힐링 캠프로 가게될때는 부모의 허락은 필요없다. 왜냐면 그만큼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들이 삼신장 힐링 캠프로 떠나고 부모들은 깜짝놀라 아이들을 찾아오지만, 아이들의 면회 거부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까? 아이들이 진짜 원하고, 아이들이 행복해 지는 방법을 알게될까? 아이들은 삼신장 힐링 캠프에서 행복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게 될까?

*삼신장이 있는 삼신산은 옛날에 삼신할머니가 살던 신령스러운 장소인데, 특히 병을 치료하는 신비한 온천수가 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 전설의 온천수가 바로 삼신장으로 흐르고 있다. 그 물에서 놀고, 그 물을 마신 아이들은 상처를 치유받는다. 삼신장의 지배인이 일수, 호준이, 지오의 행복을 비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자신들이 왜 사라지고 싶었는지와 부모님께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은 멀리 있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이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차별하지 않고, 폭력을 쓰지않고 사랑해주는 것이었다. 어른들의 이기심은 자신의 욕심때문에, 체면 때문에 아이를 억압하며 통제하려고 한다. 처음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왔을때의 기쁨과 감사 행복을 모두 잊고,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질까봐 닥달하느라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항상 웃고 행복했는데, 아이들이 엄마 웃는 모습을 못봤다고 할 정도로 요즘은 짜증내느라 바빴다.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해야 한다. 그 행복을 빼앗을 권리가 어른, 특히 부모에게는 없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사라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금 옆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변하도록 노력해야 겠다.

지오는 자신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떠올렸다. 그러자 마음이 든든해졌다. 하늘과 땅의 신, 해와 별과 달의 신 모두가 우리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 준다고 생각하니 더는 외롭지 않았다. (p.97)

모든 부모는 그리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바란다. 그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방법이 진짜 아이들이 행복한 것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청소년 자살율이 높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외치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다. 먼저 우리 집 아이들이 행복해 지면 좋겠다!!!


@현암주니어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