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꾹꾹 도사
이유진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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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볼 때 표지그림 만큼 눈길을 끄는 것도 없다.
이번 책 <우리동네 꾹꾹 도사>도 그렇다. 산 위에서 하얀 도복을 입고 한 발을 들고, 한손을 들고 있는 꾹꾹도사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고, 어떤 신기한 도술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책 속으로-
"우리 동네 뒷산에는 도술을 부리는 고양이가 산대요. 내 고민도 해결해 줄까요?"

일요일 아침 콩이는 엄마 핸드폰을 변기에 빠트리고, 화분을 깨고, 엄마한테 혼나고 집을 나온다.
늘 사고만 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속상하고, 어떻게 하면 사고를 치지 않을까 고민한다.
콩이는 꾹꾹도사를 꼭 만나고 싶다. 꾹꾹도사라면 콩이의 고민을 풀어줄것 같았으니까.
콩이는 꾹꾹도사가 어떤 분일까? 상상하며 산꼭대까지 올라가고 진짜 꾹꾹도사를 만난다.
자꾸 사고치는 자기 좀 도와달라는 콩이에게 꾹꾹도사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기 할일만 한다.
큰 도술을 부리지 않을까 기대하는 콩이에게 나뭇가지로 등을 긁고 풀밭을 뒹굴뒹굴 구르기만 한다. 숲 속 친구들이 꾹꾹도사를 찾아온다. 꾹꾹도사는 꾹꾹 안마를 해주는데••••••
그럼 꾹꾹도사는 콩이에게는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

*콩이를 보면서 내 어릴적 모습이 떠올랐다. 유난히 덜렁댄다고 엄마한테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 덜렁댄다는 것은 그만큼 사고를 친다는 것이다. 나도 안그러고 싶고, 얌전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는 걸 어떡하냔 말이다. 딱 콩이의 마음이다. 그래서 콩이가 꾹꾹도사를 만나서 고민을 해결하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걱정 많은 콩이, 걱정 없는 꾹꾹도사의 사랑스런 만남으로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 스스로 이겨낼 힘을 주는 이야기다.
너무 귀여운 꾹꾹도사의 비밀과 해결방법은 콩이뿐만 아니라 내 고민도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우리동네 뒷산에도 한 번 올라가 봐야겠다. 우리동네 꾹꾹도사가 살고 있을지 모르니까.
우리 친구들의 고민을 시원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해결해 주는 꾹꾹도사와 계속 만나고 싶다. 다음 편도 나오면 좋겠다며 씩 웃어본다♡♡


덕분에 좋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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