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온다, 스마트 시티 와이즈만 미래과학 14
김성화.권수진 지음, 원혜진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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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북스 #미래가온다 #스마트시티 #김성화 #권수진 #원혜진 #와이즈만북스12기모니터단 #첫번째미션도서 #미래도시 #빅데이터 #협찬도서 #신간도서 #추천도서 #서평 #초등과학도서

*와이즈만 북스 12기 모니터단으로 선정되어 첫번째 책으로 [미래가 온다 스마트 시티]를 만났다. 우리 미래의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 지 궁금하다. 우리의 클릭수로  관심사가 파악되고,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수많은 감시카메라에 찍히고 있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의 정보가 기업들에 제공되고 있다. 
이 책은 지금도 많은 부분이 빅데이터화 된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스마트 시티! 똑똑한 미래의 도시는 어떤 도시일까?  스마트 시티에서의 삶은 어떤 삶일까? 궁금해진다.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는 똑똑하지 않은 것일까? 
그럼 도시를 똑똑하게 해서 무얼 하려는 걸까?
스마트 시티의 제 1 원칙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 라고 한다.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어려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줘서 읽는데 부담이 없다.
스마트 시티를 알아가는 것이 흥미롭다. 영화 속에서 만나는 미래가 아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현실 세상의 모습이 이런것이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했다. 아나로그 세대인 나로서는 아직도 낯선 용어들과 변화에 따라가기 벅차지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앞으로 살아갈 세상과 내가 살아온 세상이 많이 다름을 느낀다.
복제도시, 디지털 트윈 등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를 배우기도 하고, 스마트팜, 스마트 파머, 자율주행 등 미래의 직업과 농업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미래 직업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밝은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조심하고 신경 쓸 것이 있다. 유튜브를 보며 내 관심사의 영상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사실은 내 데이터가 모여서 나를 파악하고 제공된 영상이었다니 나도 모르게 나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구나 싶어 두려움도 생긴다. 
스마트폰 뒤에는 슈퍼 컴퓨터가 있다. 나의 클릭 데이터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눈치채고 나를 조종한다. 그런데도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믿는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토론하고 두리번거려야 한다고 알려준다.(p.120)
"너는 어떤 미래를 원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려면 조그만 아이디어라도 다르게 보는 눈을 키워야겠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도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꿈꿔. 기술은 보이지 않게 숨고, 사람은 시간을 더 유용하게 보내고 더 즐겁게 일하게 되는 세상!
어디서나 누구나 편안하고 아이도 어른도 함께 뿜뿜 멋진 아이디어로 도시와 지구를 바꾸어 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 "(p.126)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이즈만북스 12기 모니터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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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으스스 미션 캠프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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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여우꼬리1_으스스미션캠프 #손원평 #창비 #첫어린이책 #성장동화 #자아 #자존감 #우정 #성장 #시리즈서평단특별가제본 #제공도서 #아몬드 #초등학생 #비밀 #공유 #위풍당당여우꼬리 #초등책추천 #어린이책

*80만 독자가 선택한 아몬드의 손원평작가의 첫 어린이책 <위풍당당 여우 꼬리>가 나왔다. 출간 전 서평단으로 뽑혀 특별 가제본으로 만나게 되어 기뻤다. 제목에서 어깨를 펴고 당당히 서있는 여우의 모습이 연상되며 왜? 여우 꼬리의 위풍당당함일까 궁금해졌다.
책을 읽기 전에 표지에 나의 이름을 쓰고, 첫장에 나에 대한 앙케트에 답해보라고 한다. 질문들을 보며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 친구를 생각해 보며 책을 재미있게 읽는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구미호 단미의 판타스틱 성장담이라는 소개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기대감을 갖게 한다.

*미래 초등학교 4학년 손단미는 어깨까지 오는 부스스한 머리에 비쩍마른 몸, 단체사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아이다. 어느 날 자신에게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악몽같은 일이 생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느 날 밤 거울에 몸을 비춘 순간 훅! 전기가 통한 듯 찌릿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오더니 솜뭉텅이 같은 꼬리가 나왔다. 제발 꿈이기를 바라지만 현실이다.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해 보지만 방법은 없다. 엄마, 아빠는 물론 가장 친한 친구 루미에게도 말할 수 없다. 언제 꼬리가 나올지 몰라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엄마로부터 구미호라는 출생의 비밀을 듣게된다. 꼬리가 생긴것도 힘든데 구미호라니,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 생겼다.
단미는 학교 전통 행사인 미션캠프에 참가한다. 웹툰작가가 꿈인 단미는 웹툰을 그려주는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탐방을 하며 친구들의 관심거리도 알게 되고 조금씩 이해를 하기 시작한다. 팀미션을 위해 팀이 정해지는데 단미가 싫어하는 윤나, 유치원 시절 짝궁이면서 꼬리의 비밀을 아는 황지안, 멸종 동물에 관심많지만 덤벙대는 고민재, 항상 혼자 다니고 비밀이 많아 보이고 단미의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권재이, 단미의 단짝 두루미, 이렇게 여섯명이 한팀이 된다.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성격이 다른 친구들이 한팀이 되어 함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아이들은 오해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며 함께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협력 과정을 통해 상대를 알게되고 인정하게 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친구들, 나와 다른 모습도 이해할 수 있는 수용력을 배운다. 나만이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모두 자기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단미는 미션캠프와 친구들을 통해서, 그리고 첫번째 꼬리와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바라보며 선택하게 된다.

*구미호 단미의 성장이야기를 판타지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단미에게 꼬리는 너무 큰 비밀이다. 하지만 친구들에게도 알게 모르게 비밀이 있었다. 비밀의 무게를 대하는 태도에서 단미의 성장이 보인다.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는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며 좋아하지 않는 나의 일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장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단미는 아홉개의 꼬리중 첫번째 꼬리를 만났다. 첫번째 꼬리는 단미가 나아갈 길을 알려준다고 한다. 우리도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길을 갈때 두려움이 생긴다. 그 때 단미의 꼬리처럼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내면의 소리가 있지 않을까, 귀 기울여보자.
단미는 앞으로 여덟개의 꼬리를 더 만날 것이다. 그 꼬리들을 통해 단미는 계속 성장해 갈 것이다. 단미의 성장과 꼬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다음 2편이 너무 궁금하다. 빨리 만나보고 싶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특별가제본을 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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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가는 길 그린이네 그림책장
권희주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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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가는길 #권희주 #그린북 #신간그림책 #자유 #자유로 #꿈 #서평단 #협찬도서 #길위의시간 #판화 #위로 #스페셜굿즈 #테누구이보자기

*<자유로 가는 길>을 처음 봤을 때, 표지의 잔잔한 하늘빛에 마음을 빼앗겼다. 꿈을 찾아 달리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라는 글은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구나 싶었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닌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서 더 마음이 끌렸을까?
내게 자유로라는 단어는 두 의미로 다가왔다. 첫번째로 도로 '자유로'가 떠올랐고, 두번째로 '자유'가 떠올랐다. 어느 쪽이어도 내게는 너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그림책을 보며 이 두 의미가 다 들어있구나 싶었다.
인천에 살지만 시부모님의 묘소를 찾아 가는 길이 자유로였다. 그래서 특별한 길이었다. 그림을 보며 친숙하고 정감이 가며 자유로를 달릴 때 보았던 풍경들이 떠올라 더 좋았다.
나는 늘 자유를 꿈꿨다. 내 꿈을 위해 나아가는 내 삶에 대한 자유였다. 지금 나보다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나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과 조급함이 생기고 있었다.
그렇게 <자유로 가는 길>을 만났다.

*권주희 작가는 아이들이 자라 여유가 생길 무렵 서울에 작업실을 내고 3년 동안 작업실과 집을 매일 오가며 자유로에서 느꼈던 마음을 <자유로 가는 길>을 통해 전한다. 집중해서 작업하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날의 자유로의 석양, 뻥뚫린 길이 더없이 아름다웠고 내일의 기대감으로 설레었다고 한다.
뜻대로 되지 않은 날에는, 내일은 더 잘해 봐야지 생각하며 고달픈 마음으로 새들과 함께 퇴근했다고 한다.

설레임과 고달픈 마음이 공존하는 길을 달리며 꿈을 향해 달린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작가의 그 마음이 내 마음과 같다.
아직 내 꿈을 위해 달리지 못하고 엄마라는 존재로 아이에게 전념해야 하는 내 마음의 조급함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런데 <자유로 가는 길>을 보며 내 마음을 이해받고 위로를 받았다. 잠시 꿈과 멀어졌던 내게 다시 시작해 보라고, 바로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도전해 보라고 격려를 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날이 있지.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날.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날."
내 마음처럼 되지도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도 않고 낙심된 내 마음을 알아준다.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빨리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잠시 멈춰 있어도 괜찮아."
조급할 필요 없다고 천천히 열매를 맺을 시간을 가지라고 다독여준다. 당장 열매가 없다고 조급했던 내게 열매를 꿈꾸는 나무처럼 단단해지라고 용기를 준다.
다정하게 들려주는 한마디 "괜찮아"는 내게 진정한 위로가 된다.

위로를 듬뿍 받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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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걸 시즌2 - 2 : 깨어나는 악몽 챗걸 시즌2 2
방미진 지음, 소르르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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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걸2_2권 #깨어나는악몽 #방미진_글 #소르르_그림 #슈크림북 #신간 #추천도서 #협찬도서 #서평 #챗걸시즌2 #학원미스터리 #추천도서

*드디어 챗걸 2권이 나왔다. 역시 기다리고 있던 아이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엄마 빨리 사진만 찍고 줘요~궁금해!'
1권에서는 한빛스쿨로 전학 간 단비가 학교에서 있었던 도난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앱동아리에 들어간다. 한빛스쿨의 앱 동아리는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을 개발했고, 그 앱을 통해 미래의 나에게서 온 챗으로 단비는 점점 미궁에 빠져들고 사건은 더 복잡해진다. 무엇보다도 단비의 미래의 남편이 그 앱동아리에 있다는데~
*드디어~~
2권에서는 단비가 한빛스쿨 앱 개발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부상으로 한빛스쿨의 자랑 유럽식 기숙사 한달 체험권을 받게 된다.판타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중세 유럽식 기숙사에 들어간 단비는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밤마다 연기에 온몸을 짓누르는 악몽을 계속해서 꾸게 된다.
단비는 갑자기 전학시킨 엄마와 집 안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엄마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앱동아리에 비밀을 풀 열쇠가 있다고 믿었지만 더 의심스러운 일만 생기고, 중세 유럽식 기숙사는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아무나 들어갈수 없는 환상의 성 같다. 그곳이 단비에게 어떤 비밀을 알려줄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도 수상하다. 단비와 엄마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고, 도와주는 사람은 또 누구인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흠뻑 빠진다. 미래의 나에게서 오는 메세지에 휘둘리는 아이들을 보며 답답한 단비는 미래를 미리 알았다면 대비할 방법을 찾을수 있다고 기적은 늘 우리 곁에 있다고 한다. 단비는 미래의 자신에게 오는 챗에 신경쓰지만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스스로 부딪치며 나아간다. 단비가 허당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끈기있게 비밀을 파헤쳐가는 모습과 더 많은 비밀이 드러난 2편이다. 최라온, 하제이,하서준 이 세사람과의 티키타카도 재미있고 누가 미래의 남편인지 찾는것도 흥미롭다
왜? 왜! 이렇게 재밌냐고~ 다음편을 기다린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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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방 골목
김설아 외 지음 / 책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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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책방골목 #책방이야기 #책방 #서점 #단편모음집 #앤솔러지 #김설아 #이진 #임지형 #정명섭 #조영주 #책담 #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문학 #소설 #단편소설 #한솔수북 #협찬도서 #추천도서 #신간

*제목을 보는 순간 책방 골목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설레었다.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었는데 책을 쌓아놓고 있어서 아무때나 들려서 읽기도 하고 사기도 했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제는 골목도 줄어들고 책방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진 시대다.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이 주도하는 서점문화에 나도 익숙해져 있었다. 환상의 책방골목은 옛감성을 불러일으키고 향수에 빠져들게 한다. <환상 책방 골목>에 담긴 다섯 작가님들의 책방은 어떤 책방일지 궁금해지며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첫번째 이야기 : 미래의 사차원 책방
#사차원책방과빙글빙글괴물 #김설아
미지가 온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공터에 낯선 건물이 생기고, 멋진 남학생이 그 건물로 들어간다. 학교에는 빙글빙글 괴물이 나타나 사람을 잡아 먹고 모두 공포에 휩싸인다. 미지는 갑자기 생긴 건물이 미래의 서점이며 자신을 만나려고 미래에서 왔다는 팬을 만나게 된다. 빙글빙글 괴물도 미래서점과 함께 왔기에 물리칠수 있는 방법은 미지에게 있다고 한다.
☆미래서점은 시공간을 초월하며 이동을 한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미래의 서점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고, 서점의 공간과 서가의 변화들도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가와 책 속의 주인공, 팬인 독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는 SF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했다.

*두번째 이야기 : 무덤 책방
#모노크롬을찾아서 #이진
웹소설의 광팬이자 장래 웹소설가가 꿈인 슬언이 주인공이다. 전에 살던 곳에서 전학을 와서 친한 친구는 없지만 웹소설 읽는 것으로 버티고 있다. 좋아하는 웹소설 작가가 '모노크롬 하트'의 신선 작가에게 감사하는 글을 올린것을 읽고 그 책에 관심이 생긴다. 하지만 이미 절판된 책이라 쉽게 찾을 수 없다. 전에 살던 동네의 헌책방 골목으로 책을 찾으러 가게 된 슬언은 그곳에서 특이한 무덤 책방을 만난다. 무덤 책방에는 독자에게 잊혀진 책들이 쌓여있다. 다른 책들은 독자에게 외면당해 잊혀져서 제발 읽어 달라고 애원하는데 모노크롬 하트는 책 페이지를 펼쳐주지 않는다. 모노크롬 하트는 왜, 책장을 펼쳐주지 않을까? 그 이유는 무엇이며 슬언이 모노크롬 하트를 설득해서 읽을 수 있게 될까? 무덤 책방에 있는 그 수많은 책들은 어떻게 될까?
☆무덤책방 이라는 이름에 마음이 아팠다. 그랬구나. 독자에게 읽히지 못한 책들은 무덤으로 가야 하는구나.
독자에게 읽히지 못하는 것은 독자에게 버림 받은 것과 같다. 슬언도 아빠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모노크롬 하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책도 마음이 있는거 같다. '나 좀 읽어줘' 외면당한 책들의 외침이 안쓰럽다.
하루에도 수백권씩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속에서 독자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책들이 얼마나 될까? 독자에게 눈길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무덤 책방에 자리잡은 책들이나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 아직 읽히지 못한 책들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나는 몰랐지만 그 책들이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 같다. 제발 나를 읽어달라고.

*세번째 이야기 : 심야책방
#핑크래빗백과 심야 책방 #임지형
핵인싸 해미에게 휘둘리기 싫다는 생각에 부탁처럼 받아온 강요를 거절한 후 반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게된다. 처음에는 괜찮은듯 했지만 다시 해미와 친해지고 싶다. 핑크래빗백으로 절친의 면모를 보여주자고 하는 해미의 한마디에 결국 핑크래빗백을 구해 다가가기로 한다.
핑크래빗백을 구하기 위해 새벽에 나서보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몇날 며칠을 핑크래빗백에 정신을 빼앗기고 오기가 생길 때 심야책방을 발견한다. 심야책방은 특이하게도 오늘의 책을 구매하면 차는 공짜다. '오늘의 날씨를 알면 하루 행동 반경이 달라지듯 오늘의 책이 그랬다.'(118p) 오늘의 책을 읽으며 마음 상태가 잠잠해지며 흐드러지듯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는 기분이된다. 심야 책방에서 무엇을 찾게 될까?
☆친구를 얻기 위한 매개였던 핑크래빗백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가끔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 때가 있는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내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고 왜 그걸 해야하는지도 모를 때 심야 책방에서 편안히 나를 돌아보고 여유를 갖게 해 준다. 그곳에서 만난 책이 나의 조급함을 가라앉혀 주고 위로해줌으로 나로 설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책의 힘이고 책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혜택이 아닌가 싶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그러니 학창 시절에 친구를 사귀는 건 중요하지만 거기에 꼭 얽매일 필요는 없다.'(128p) 친구에게 얽매여 핑크래빗백에 집착했던 의미없는 행동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네번째 이야기 : 유령 책방
#어느날갑자기책방유령 #정명섭
책을 싫어하는 이든은 사고로 의식이 없다. 이든의 영혼은 죽은 것이 아니기에 다시 몸으로 돌아갈지, 하늘로 갈지를 결정하기 전까지 책방에서 착한 일을 쌓아야 한단다. 책이 싫은 이든과 책방에서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는 이든. 이든은 서점에서 잘 지낼수 있을까? 서점이 사라지면 이든도 다시 자기 몸으로 돌아갈수 없단다.
어려서 억지로 책을 읽히는 엄마때문에 책이 싫어졌다는 이든은 책방을 지키기 위해 손님들에게 책을 골라주는 일을 하게 되는데••••• 책을 싫어 하던 이든은 잘해낼수 있을까?
☆아마도 어려서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을거다. 이든도 책을 좋아했지만 어느순간 억지로 책을 읽게되며 책을 싫어하게 된다. 우리도 그렇다. 책은 좋아서 즐겁게 읽어야 하는데 독서도 공부가 되버린 시대다. 좀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좋겠다. 이든이가 다시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되찾게 되어 기뻤다.

*다섯번째 이야기 : 덕후 책방
#크리링을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조영주
해환은 프라모델에 빠져서 도둑질까지 하게 된다. 도둑질에 대한 합의금을 물어주고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이사하는날 길을 잘못 들고 중국집에 들어가게 된 해환의 가족들. 해환은 거기에서 크리링을 보고 그만 훔치고 만다. 다시 도둑질을 한 것을 안 해환의 부모는 크리링을 돌려주고 용서받으라고 한다. 어쩔수없이 중국집을 다시 찾아가지만 문이 닫혀있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 해환이다. 옆에 오래된 책방에 크리링을 맡기기로 하고 찾아가보니 그 책방은 프라모델이 가득한 방이 있고 물물교환을 할수 있다. 그곳에서 훔친 크리링을 다른 프라모델과 교환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크리링이 한정판으로 50만원이 넘는 고가 물건이란다. 중국집에 돌려줘야 하는 크리링을 되찾기 위해 훔치기로 결심한다.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을 생각하며 오래된 책방을 매일 찾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해환이는 크리링을 되찾을수 있을까? 도벽을 고칠수 있을까?
☆오래된 서점인 덕후 책방에서 만난 이상한 아저씨와 도벽이 있는 해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책방 주인의 반전있는 과거와 도둑질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는 해환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잘못된 마음을 깨닫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게된다. 하지말라는 말도 소용없던 도벽앞에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덕후책방~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지는 것, 그건 당연한 일이었다 왜 그 당연한 걸 지금까지 몰랐을까?(220p)

**책방 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읽게되어 너무 놀랍고 즐거웠다.
미래의 사차원 책방, 잊혀진 책들의 무덤 책방, 인생의 의미를 찾게하는 심야 책방, 유령 책방, 덕후책방
다섯편의 이야기가 다 다르면서 또 닮은 것도 같다.
최근 독립서점들이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직접 가본 곳은 없지만 책방들이 더 궁금해졌다. <환상의 책방 골목>을 읽으면서 책방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방에서 책만 보는 것은 아니다. 책도 중요하고, 주인과 손님의 관계, 작가와 독자의 관계, 손님과 손님의 관계.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인연이 책을 통해 더 깊고 풍성한 삶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괴롭고 힘든 상황에서 위로와 나아갈 길을 안내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책과 그 안내소 역할을 하는 책방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책속의 아이들은 지금 우리 아이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각각 다르지만 특이하고 멋진 책방을 만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만나서 함께 위로 받고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성장하고,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공감받고 위로 받을수 있고 꿈을 키울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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