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 과학력이 샘솟는 우리 주변 놀라운 이야기 과학하는 10대
신방실.목정민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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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상전문기자 신방실기자와 과학 칼럼니스트 목정민이 쓴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그 제목부터 흥미롭다.
내가 살아 온 이 세상이 모두 과학이라니~ 너무 무식하게 살아온거 같아 부끄러워지며 책을 읽을수록 재미도 있고 놀랍기도 하다. 과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건 용어가 딱딱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을 접하는 계기도 교과로 만나니 처음부터 넌 어려운거야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컸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에서 과학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에 주변을 주의깊게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익숙한 소재를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 거쳐온 역사적 과정부터 설명을 해주어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과학도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차례-
1.물리라는 이름의 만능열쇠 - 양력, 자기력•전기력, 마찰력, 반사, 굴절
2.화학이 벌인 한판 뒤집기 - 소금•삼투현상, 다이아몬드, 탄소, 알코올, 얼음
3. 생명이 궁금하면 생물앞으로 - 뇌•수면, 곰팡이, 생태계
4. 미스터리와 지구과학 사이 - 지층•화석, 사막, 행성, 외계생명체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생활에서 만날수 있는 과학이야기로 풀어가는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 를 통해 과학을 읽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 ! 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배우게 된다.

p.29 놀이기구 속에 자석이 있다.
자이로드롭이 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안전하게 땅에 착지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그 비밀은 자이로드롭 의자 뒤에 숨어 있는 긴 말굽 모양 자석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타워의 금속과 의자 뒤 자석 사이에 밀어내는 힘이 발생해 자이로드롭은 추락하지 않고 지상에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다.

*놀이기구를 즐기면서도 그 안에 어떤 과학이 숨어 있었는지 몰랐는데, 과학적 사실을 알고 놀이기구를 타게 되면 좀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과학을 찾아본 적이 없는데 우리 주변에 있는 과학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를 읽으며 우리 생활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과학을 찿아보며 과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북트리거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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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날
사카이 고마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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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벽에 갑작스레 내렸던 첫눈, 눈이 내리자 신나서 바로 밖으로 나간 아이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눈은 설레이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다. 어려서는 눈이 내리면 너무 좋았다. 눈싸움, 눈사람, 눈위에 누워 천사만들기 등등. 하얀세상을 즐기기에 바빴다.
이제 어른이 되니 눈이 내리면 길이 축축해질게 걱정이고, 길이 얼어 사고 날까 걱정이고, 버스가 못다닐까 걱정이 앞선다.
<눈내린 날>은 갑자기 내린 눈으로 유치원에 못가게 된 아이가 엄마와 단둘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이 와서 신난 아이는 당장 뛰어나가 놀고 싶지만 엄마는 눈이 그치면 나가자고 한다. 아이는 그 설레고 신나는 마음을 참아내고 기다린다. 잠자리에 들 시간에 눈이 그치고 아이의 간절한 마음을 아는 엄마는 밖으로 나간다. 하루종일 눈놀이를 기다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따뜻하다. 신나게 놀고나서 잠자리에 들고 내일 돌아올 아빠를 기다린다. 하루종일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아이에게 눈밭에서 논 시간은 상 받은 기분이 아닐까!

눈이 내릴거라는 일기예보에 마음이 설레인다. 눈이 내리길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이 아이의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날이 추워지면서 자연스레 기다려지는 첫눈 내리는 날^^
그 설레이는 마음이 담긴 <눈 내린 날>을 만나 어린 시절 눈밭을 뒹굴던 그 마음이 되살아나며 눈 내리는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나가자고 말해야겠다.

@북뱅크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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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개의 고양이
멜라니 뤼탕 지음, 김이슬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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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개의고양이 #멜라니뤼탕 #김이슬 #우책놀 #미디어창비 #같이읽으면함께자랍니다 #협찬도서 #유대감 #산책 #변화 #관심 #프랑스아동문학상 #볼로냐라가치상 #서평이벤트 #서평

《언제나는 이런 거야. 해님처럼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 날에도, 계속 계속 이 자리에 있는 거지. 해님은 언제나 여기 있을 거야. -책내용중》

<개와 개의 고양이> 라는 제목을 보며, 고양이는 고양이지 왜, 개의 고양이 일까? 궁금했다.
책을 펼치고 한장 한장 넘기며 아~ 왜 '개의 고양이' 인지 알게 되었다. 개 바우가 돌보는 아기고양이는 바우처럼 되고 싶다. 하지만 바우는 아기 고양이에게 커다란 개도, 작은 개도 되지 않을 거라고 한다. 커다란 고양이가 될 거라고 한다. 바우는 엄마이고 아기고양이는 아이다.
나는 제목을<나와 나의 아이들>로 바꿔 읽어봤다.
딱 우리 이야기였다. 첫장면부터 우리 아이들 모습이 오버랩 되며 우리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아기 고양이는 일어나서 짜증내고 투덜댄다. 혼자 하고 싶은데 잘 안되어 속상한 마음이 드러난다. 마지못해 산책길에 따라 나서지만 웅덩이에 걸려 넘어지고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계속 투덜대는 아기 고양이 모습이 우리 아이 모습 같아 절로 웃음이 나왔다. 바우는 그런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선다.
그런 투덜댐도 잠시 아기 고양이는 풀숲에서 신기한 곤충을 발견하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왜 안 움직일까, 이유가 궁금하다. 바우는 그 곤충이 밤을 좋아하는 나방이라고 알려준다. 밤을 좋아하니까 낮에는 안 움직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해한다. 밤을 좋아할수도 낮을 좋아할수도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나라면 왜 밤을 좋아하냐면서 그건 틀린것이라고 잘못된 것이라고 우겼을지도 모른다. 바우의 설명에 아기 고양이는 유연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배우면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한다. 다름을 인정할때 편견이 없어지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수 있다. 바우와 아기 고양이의 산책길에 동행하며 나도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운다. 그 산책길이 인생길로 느껴진다.
아기 고양이에게 바우는 닮고 싶은 존재다. 그런데 바우는 아기 고양이에게 바우가 아닌 커다란 고양이가 될거라고 한다. 우리 자녀는 부모처럼 되길 바라겠지만 자녀의 본모습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자라서 어떤 모습을 하던 부모는 언제나 사랑하고 늘 그 자리를 지키며 응원해 주어야 한다. 바우도 아기 고양이가 커다란 고양이가 되어도, 이름을 바꿔도 늘 사랑하고 같은 자리에 있을 것임을 알려준다. 그 마음이 애틋하다.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갔다 돌아왔을 때 언제나 해님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부모의 마음이 느껴진다.
우리의 인생길과 같은 산책길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작부터 내 뜻대로 안될수도 있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생각지 못한 일들과, 뜻밖의 만남도 생긴다. 그 때 우리 옆에 언제나 있어주는 바우와 같은 부모님의 존재는 넘어졌을때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는 단단한 존재이다.
바우와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 너무나 예쁘고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미디어창비
@우책놀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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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약속할게 나린글 그림동화
조르지오 볼페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 나린글(도서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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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지를 봤을 때 따뜻함을 느꼈다. 예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만 보고도 그림책에 푹 빠져들고 만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감싸여 있는 생쥐와 여우가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좋았다. 마음이 훈훈해지고 어떤 약속이 이렇게 편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걸까 싶은게 나도 함께 잠들고 싶어진다

*숲의 나무와 풀들이 노랑, 주황,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붉은여우 로쏘는 친구인 회색 쥐 퀴크와 함께 노는 걸 좋아한다. 둘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동안 로쏘는 공기 속에서 겨울 냄새를 맡는다. 겨울 냄새는 외로움의 냄새다. 동면쥐인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
로쏘는 퀴크가 잠들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본다. 만약 추워지지 않는다면? 겨울에게 따뜻한 햇살을 빼앗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면? 로쏘는 퀴크와 항상 함께 있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며칠전 아파트 현관에서 만난 꼬마들이 생각났다. 유치원 끝나고 몇시간을 신나게 놀았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그 앞에서 놀이를 계속하고 있었다.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로쏘의 마음 같다. 하지만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하는 것처럼 꼬마 친구들도 헤어져야 한다. 내일 꼭 다시 만나서 놀자는 약속을 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지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퀴크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외로울 로쏘가 퀴크가 겨울잠을 안자는 방법을 이것저것 고민하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로쏘도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붙잡고 싶은 마음, 결국은 겨울잠에 빠져든 퀴크와 함께 잠든 로쏘. 잠들기전에 최대한 빨리 깨겠다는 약속을 하는 퀴크는 서로 참 좋은 친구다.
로쏘와 퀴크를 만나고 요즘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떠오른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지치기도 하지만 곧 만나자는 약속에 기대를 갖게 된다. 로쏘와 퀴크의 모습은 친구란 어떤 관계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내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친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린글 덕분에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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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청춘
정해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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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청춘 #정해연 #고즈넉이엔티 #장편소설 #신간 #서평단 #협찬도서 #청춘드라마 #소설 #영혼체인지 #죽음 #출간기념이벤트 #시한부

*<백일청춘>은 <홍학의 자리><유괴의 날><구원의 날>을 쓴 정해연작가의 신작이다.
이야기는 65세 대기업회장 주석호와 18세 팔팔한 고등학생 김유식의 영혼이 체인지가 되면서 벌어지는 기막히고 유쾌한 이야기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꿈을 꾼다. 지금 내 삶에 감사도 없고 만족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이 갑자기 내게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 벌어진 일이다. 이 두 사람에게 어떤일이 벌어질까? 너무 궁금해진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순간 마지막장까지 멈추지 못하고 읽을 수 밖에 없는 감동이 함께 온다.
영혼체인지는 드라마나 영화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남녀주인공이 서로 바뀌어서 사랑에 빠진다거나 부모자식간에 바뀌어서 서로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한다거나, 조금은 뻔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백일청춘>에서는 뜬금없이 할아버지와 고등학생이,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극과극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석호는 65세, SH기업회장, 폐암4기로 혼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삶을 즐기지 못했고, 일만 했는데 가족도 없이 맞이한 죽음 앞에 너무 억울했다. 죽었다 생각하고 눈을 떠보니 좁은 방안이고 몸은 젊어졌다. 자신에게 다시 한번 살아볼 최적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좋아한다.
*김유식은 18세 고등학생이고, 편모와 살았는데 엄마를 호강 한번 시켜드리지 못하고 죽어서 억울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몸은 할아버지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엄청난 부자였다.
두 사람이 가지고 싶었던 청춘과 돈많은 삶이 원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다. 이 두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지 너무 흥미진진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영혼이 바뀐 것을 알게되고 몸에 숫자를 통해 백일의 시간만 주어진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백일이라는 시간의 시한부 삶이라는 것을 알고 서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려고 하지만, 주석호 회사에 문제가 생기고, 유식에게도 여자친구문제, 아빠 문제 등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며 둘이 한 몸이 되어 좌충우돌하며 문제를 해결해 가게 된다.
서로의 몸을 공유하며 서로의 삶을 알게되고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인듯,사랑인듯 진한 감정을 갖게된다. 그 과정에서 후회하던 자신들의 삶이 허투로 산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리고 남은 시간 자신이 아닌 서로를 위해 사용하게 되는데.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젊음도 돈도 아니다.
유식은 부자가 되어 엄마를 호강 시켜주겠다는 생각만으로 살았지만 주석호를 통해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할아버지와 고등학생의 영혼체인지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삶에 대한 성찰이 무겁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읽는 내내 유쾌하며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죽고 다시 백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할까? 생각해보지만 너무 막연하다. 후회하지 않는 삶, 가족의 소중함,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다시 태어난다면 뭘하고 싶냐고. 많이들 그러더라.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거라고. 하지만 진짜로 그런 순간이 오니까 난 내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p. 432)"

유식이도 처음에는 몰랐지만 할바탱이 주석호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깨닫는다.
주석호가 유식이를 위해 남긴 것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인 꿈과 희망, 그리고 진짜 가족은 아니었지만 진짜 가족이 된 가족애인것 같다.
나만 삶이 힘든 것 같고, 제대로 살고 있나 의심하는 내게 잘 살고 있으니 후회할 것 없다고 용기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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