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전에약속할게 #조르지오볼페 #파올로프로이에티 #나린글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우정 #잠자리동화책 #잠자리그림책 #여우 #동면쥐 #유아그림책 #약속 #잘시간이야 #협찬도서 #계절그림책 #친구되는법*처음 표지를 봤을 때 따뜻함을 느꼈다. 예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만 보고도 그림책에 푹 빠져들고 만다. 아늑하고 편안하게 감싸여 있는 생쥐와 여우가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좋았다. 마음이 훈훈해지고 어떤 약속이 이렇게 편한 모습을 만들어 내는 걸까 싶은게 나도 함께 잠들고 싶어진다*숲의 나무와 풀들이 노랑, 주황,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붉은여우 로쏘는 친구인 회색 쥐 퀴크와 함께 노는 걸 좋아한다. 둘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동안 로쏘는 공기 속에서 겨울 냄새를 맡는다. 겨울 냄새는 외로움의 냄새다. 동면쥐인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로쏘는 퀴크가 잠들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본다. 만약 추워지지 않는다면? 겨울에게 따뜻한 햇살을 빼앗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면? 로쏘는 퀴크와 항상 함께 있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며칠전 아파트 현관에서 만난 꼬마들이 생각났다. 유치원 끝나고 몇시간을 신나게 놀았는데 헤어지기 싫어서 그 앞에서 놀이를 계속하고 있었다.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로쏘의 마음 같다. 하지만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하는 것처럼 꼬마 친구들도 헤어져야 한다. 내일 꼭 다시 만나서 놀자는 약속을 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지는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퀴크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외로울 로쏘가 퀴크가 겨울잠을 안자는 방법을 이것저것 고민하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로쏘도 퀴크가 겨울잠을 자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붙잡고 싶은 마음, 결국은 겨울잠에 빠져든 퀴크와 함께 잠든 로쏘. 잠들기전에 최대한 빨리 깨겠다는 약속을 하는 퀴크는 서로 참 좋은 친구다. 로쏘와 퀴크를 만나고 요즘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떠오른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지치기도 하지만 곧 만나자는 약속에 기대를 갖게 된다. 로쏘와 퀴크의 모습은 친구란 어떤 관계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내 생각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친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나린글 덕분에 따뜻하고 예쁜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