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손이와 사라진 구미호 저학년 읽기대장
김성효 지음, 홍지혜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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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손이와사라진구미호 #김성효 #홍지혜 #한솔수북

*한국형 판타지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의 '천년손이와 사라진 구미호'는 신선들이 사는 닥락궁에 사는 주인공 천년손이가 인간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가 겪는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다.
1편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에 이은 두번째 작품인 <천년손이와 사라진 구미호 >에서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김성효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작고 사소하지만 다양한 모험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하는 사소한 장난도 모험이고, 선생님과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도 모험이고, 매일 조금씩 키가 크고 성장하는 것도 모험이라고 한다. 그렇게 모험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천년손이와 사라진 구미호>를 통해 즐거운 모험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에서)고 했다.
우리도 그 모험속으로 들어가 보자.

#천년손이와사라진구미호 는 사인검을 찾고 화마도 잡은 천년손이가 신선 세계로 돌아온다. 신선들은 천년손이가 돌아오자마자 다시 인간 세계로 돌려 보내게 된다. 인간 세계에 있던 구미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천년손이는 자래와 살장군과 함께 사라진 구미호를 찾기 위해 다시 인간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인간 세계로 간 천년손이와 자래는 구미호를 구할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약초를 구하러 인간계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의술 선생의 제자 백삼이도 만나게 되는데, 백삼이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얽히고 섥힌 사건들을 천년손이는 어떻게 풀어낼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선, 은둔술, 변신, 구미호 등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아이들을 판타지 세계로 인도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천년손이와 자래의 우정도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다.
김성효 작가의 말처럼 사소한 것 같은 일상 하나하나가 모험이다. 우리 아이들이 그 모험과 같은 일상을 즐기며 천년손이와 자래와 같은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즐겁게 잘 자라면 좋겠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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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붉은 날개 노란상상 그림책 84
김민우 지음 / 노란상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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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붉은날개 #김민우 #노란상상 #그림책 #협찬도서
#신간 #추천그림책 #그림책서평 #리뷰 #서평단

*'나의 붉은 날개'를 펼치자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우리집은 중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했었다.
신학기에는 가게에 프로펠러 모형 비행기 상자가 엄청 쌓여 있었다. 중학교 언니 오빠들은 비행기를 조립해서 날리는 대회를 했던 것 같다. 잘 만들고 잘 날리는 사람도 있었고, 만드는 것부터 애를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행기를 완성해서 멋지게 날리며 좋아하던 언니, 오빠들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다. 아마도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날고 있었던것 같다.

-책 속으로
*아이는 프로펠러 비행기 '붉은 날개'의 고무줄을 신중하게 감아서 힘차게 날린다.
그런데 그만 나무 꼭대기에 걸리고 만다.
계절이 바뀌고, 비가와도, 그 자리에 있던 붉은 날개가 사라졌다. 찾고 찾았지만 사라진 비행기.
실망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망가질대로 망가진 비행기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프로펠러 비행기는 우리 아이들 같다. 부모의 손으로 다듬어지고 멋지게 완성되어 날아오르지만 목적지는 모두 다르다. 어느 방향으로 날아갈지 모른다.
그 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저 높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다.
멋지게 날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비바람도 맞고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낡고 망가지고 지칠수도 있다. 아이가 매일 찾아가서 나무에 걸려있는 비행기를 바라보았듯이 나도 아이들을 늘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시작도 하기전에 시련이 닥쳐와 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도 다시 날수 있다는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더라도 받아주고 상처는 보듬어주는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다. 그래야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테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읽어주고 내가 울컥했던 말을 들려주고 싶다.
'얘들아, 우린 다시 날수 있어. 잘 날 필요는 없어. 그냥 마음껏 날아'
엄마, 아빠가 늘 지켜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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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손탁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3
정명섭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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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사에 큰 의미를 갖는 공간인 손탁호텔과 가상의 사건을 결합시켜 탄생한 소설인 미스 손탁.
지금까지 어떤 장소에 대해 역사적으로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은 청도여중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 그 당시 프랑스 공사관 터였고, 그 옆에 이화여고가 있고, 그 주차장이 손탁호텔이 있었던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 주차장에 손탁호텔의 터였다는 작은 표시만 남아있다고 한다. 어쩌면 미스 손탁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 곳에 담겨있는 역사를 흘려 지나쳤을 것이다.

손탁여사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조선으로 들어왔고 고종과 명성황후의 신임을 얻고 하사받은 땅에 손탁호텔을 지어 운영했다고 한다. 그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손탁호텔의 주인인 손탁여사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 실종에 의문을 품은 배정근이 손탁여사를 찾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배정근은 조선의 역사적인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법어학교에 다니던 배정근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 배유근의 소개로 손탁호텔의 보이로 일하게 된다. 이화학당의 이복림과 친구가 된다. 편지 한장을 남겨두고 사라진 손탁여사를 찾기 위해 이복림과 외국인 헐버트, 베베를 만나러 다니며 손탁여사가 어떤 사람인지, 조선의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된다. 그 와중에 불미스러운 일로 호텔에서 쫒겨난 황만덕은 계속 주변에 나타나고, 의심스러운 상황만 가득하다.
배정근과 이복림은 손탁여사를 찾으며 진실에 다가갈수록 대한제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앞서고, 혼란한 시대에 누가 아군이고, 적이고 첩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추리소설 답게 얽히고 섥힌 관계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상황이 흥미를 더한다.
미스 손탁을 읽으며 손탁호텔과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우리가 아는 단편적인 사실만이 아닌 그들의 삶이 얼마나 처절하고 절박했는지 알고 싶어진다. 작가는 상처가 보기 싫다고 외면하면 치유되는 대신 더 큰 상처로 이어지고, 아픈 역사라고 외면하면 다시 반복될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가공의 사건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다룬 소설이지만, 우리의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배정근과 이복림은 나라를 팔아먹는 같은 민족인 매국노들과 외국인이지만 대한제국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깨닫는다.
물질의 유혹에 넘어가 배반하는 자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려는 자들을 보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자고 한다. 그렇게 우리의 선조들이 지켜낸 나라가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고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는 전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깨어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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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열네 살 한림아동문학선
미즈노 루미 지음, 이경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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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열네살 #미즈노루미 #한림출판사 #서평 #리뷰 #사춘기 #성장동화 #협찬도서 #사춘기 #초등고학년 #추천도서 #추천 #한림아동문학선


*열살 아이들의 엄마인 나는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가 언제 시작될지 궁금하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 시기를 잘 보낼수 있을까 보다는 엄마에게 반항하고 방문을 닫아버리는 부정적 상황만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 때 눈에 들어 온 책이다. 네명의 아이들이 각각 다르게 겪는 사춘기의 일상을 그려낸 책이다.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는 열네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열네 살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네 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각각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같은반 친구들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다. 모두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주변인이기도 한 것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첫번째 이야기 - 경계없는 소녀 (사코 요코)
《p.19 양지와 음지의 경계선. 그것이 우리를 분명하게 갈라 놓았다.
p. 21 함께 있는데도 어쩐지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음지가 내 자리라고 여겼던 요코가 중학생이 되면서 양지로 가게된다. 양지의 세계에서 다시 음지로 가게 되는 것이 두려워 절친을 외면하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 무리에 있어도 내 자리가 아닌듯 불편했던 요코가 양지와 음지의 경계에서 더이상 망설이지 않는다.
인싸의 무리에서 벗어나게 될까 두려워 마음을 표현 못하는 요코의 모습은 어른들에게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진짜 내게 중요한 것을 깨닫고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용기있는 일인가. 우리가 만들어 놓은 많은 경계를 허물어야 겠다.

*두번째 이야기 - 여름빛 수영장 (니이지마 타케루)
《p118. 쿵 하고 가슴에 떨어진 듯이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시시하게 웃어넘겼던 후미의 소메선생님에 대한 마음. 평생 몰라도 상관하지 않겠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 그런데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싹트고 만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타케루와 후미. 어느 날 후미에게 장난치던 타케루는 후미가 수학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된다. 후미의 첫사랑 앓이를 통해 더이상 꼬마가 아니라는 것과 후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당황스럽다. 사춘기에 만나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이다.
사춘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첫사랑이다. 갓 부임한 총각선생님한테 마음 한 번 빼앗겨 보지 않은 여학생이 있을까?
좋아하는 마음 만큼 상처 받는 마음도 크겠지만 어른스럽게 받아들이고 툴툴 털어낼 수 있는 것도 열네 살이라 가능한 것 같다.

*세번째 이야기-열네살의 탈출 (다바타 리츠)
《p.146 반짝반짝 빛나는 세계를 아무리 만들어 보아도 그런 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
p.147 나는 나 자체로 좋다》
리츠는 우연히 아이돌 오디션에 합격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꿈꾸게 된다. 눈앞에 펼쳐진 반짝임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 리츠는 뭔가 잘못됨을 알아차린다. 아무리 꾸미고 치장을 해도 진짜 반짝거리는 것이 아니다.
주변의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즐겁고 유쾌한 모습이 진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보여지는 화려함 속에 감춰진 허무함이 사람을 지치고 피곤하게 한다. 중요한 것은 나 자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반짝임은 가짜다. 우리의 평범해 보이는 삶속에 진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네번째 이야기- 별이 빛난다(야시로 다이치)
《p.191 공부라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진 역전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거든.
p.200 "••••••오늘 같이 놀자."》

집안이 어려워 공부만 한 유우키, 학원도 다니고 동아리 활동도 하며 공부한 티 안내는 다이치는 서로 다른 환경이다. 그래서 다이치는 그런 유우키에게 열등감도 느끼고 밉기도 하다. 다이치의 행동으로 유우키가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미안해진 다이치도 사과를 한다.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된다.
어쨌든 열네살은 많이 놀고, 싸우며 커가는 시기가 아닐까? 그런데 유우키는 그 기본적인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 평생 살면서 가지고 갈 즐거웠다는 추억 하나를 다이치는 선물해 준다.


*어쨌든 열네살은 친구관계, 첫사랑, 성적, 따돌림 등 그 고민들을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것 같다.
사춘기를 앞두고 비슷한 고민을 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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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야기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효게쓰 아사미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김은하 옮김 / 담푸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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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야기 #하고싶은말이너무많아 #효게쓰아사미 #요시타케신스케 #김은하 #담푸스 #카쿠요무웹소설콘테스트 #특별상수상작 #협찬도서

*오늘 만난 책은 민망할수도 있지만, 누구나 매일 빠짐없이 들르는 곳 화장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이 눈길을 끈 이유는 첫째, 화장실이 주인공이고 둘째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다.
효게쓰 아사미 작가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그린 표지가 너무나 귀엽고 책의 내용과 꼭 맞는 그림을 그려줘서 너무 기뻤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서 >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화장실 이야기 >는 효게쓰 아사미 작가가 소설 투고 사이트 '카쿠요무'에 게시한 작품으로 연 1회 주최하는 카쿠요무 콘테스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말>
화장실을 주제로 1분짜리 짧은 이야기와 5분짜리 긴 이야기가 31편이 실려있다.
특이하게 목차에서는 제목과 시간을 적어 놓았고, 어느 부분이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읽어도 된다고 했다.
나는 처음부터 읽는 쪽이라 순서대로 읽어내려갔고, 중간에 멈출 수 없이 한번에 읽었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완전 몰입해서 주인공이 식은땀을 흘릴 때는 같이 식은땀도 흘리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도울수 없어 안절부절했다.

-한문장-
p.173 누구나 가는 화장실. 누구나 쓰는 화장실. 화장실은 반드시 어딘가 있고, 당연히 존재한다.
날마다 가는 화장실. 누구나 쓰는 화장실. 화장실은 사람이 오길 기다리며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한다.

*일상에 늘 함께였지만 특별하다 생각하지 못했던 화장실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을 줄이야!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고양이의 시선, 변기의 시선, 아이의 시선 등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배가 시킨다.

*내게 화장실은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이다. 화장실에 있는 그 잠깐이 오롯이 나 혼자만의 것이고,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제보니 내게 화장실은 안식처였다. 그렇게 사람들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에 자기만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우리는 화장실에 얽힌 추억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4살 때 작은 엉덩이가 어른 변기에 쏙 빠지기도 했고, 비데 사용법을 몰라 물세례를 받아본 적도 있고, 꽉 막힌 고속도로 버스 안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복통의 신호로 식은땀을 흘렸던 경험도 있다. 이런 비슷하거나 자기만의 특별한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그 때는 웃을수 없었던 추억들이다.
<화장실 이야기>를 읽으며 평범한듯 눈에 띄지 않던 우리 일상에 가장 가까이 있는 화장실을 통해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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