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아카데미 1 - 수상한 입학식 매머드 아카데미 1
닐 레이튼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머드아카데미 #수상한입학식 #닐레이튼 #심연희 #을파소 #초등추천도서 #생명존중 #환경도서 #동물보호
#협찬도서 #신간도서 #아울북 #웃찾공서포터즈 #북스타그램 #초등추천도서

"매머드 아카데미 입학식 날 발견한 수상한 발자국의 범인을 찾아라!"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전 빙하기에 매머드들도 학교에 다녔다는 놀라운 사실!
매머드 아카데미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미스터리!
초등 저학년을 위한 정서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매머드 아카데미》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닐 레이튼은 이번 책으로 처음 알게되었다. 영국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전작 《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는 전 세계 11개국 동시 출간되었고 《에밀리의 토끼 인형》으로 영국 네슬레 스마티즈 금상을 수상했다. 8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고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 환경과 기후 위기를 다루며 《플라스틱이 가득한 세상》에서는 플라스틱이 넘실거리는 세상을,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를 통해서는 기후변화로 위험해진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창적인 일러스트도 굉장히 눈길을 끈다
매머드가 학교에 간다고? 매머드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고,
매머드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삶과 인간의 모습은?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매머드 아카데미》에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을까?

-책 속으로-
빙하시대에 사는 매머드 오스카와 아라벨라가 있다. 어느정도 자란 매머드는 매머드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빙하기 최고의 학교, 매머드 아카데미는 최고의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최고의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최고의 급식을 먹을 수 있다.
오스카와 아라벨라도 매머드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준비물을 챙기고, 아카데미 모자를 쓰고 느릿느릿 천천히 아카데미 교문으로 들어갔다.
아라벨라와 다툰 오스카는 혼자 교실을 찾다가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한다. 수상한 발자국이 수상한 이유는 바로 발자국이 두 개라는 것이다. 이럴 때는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바로 따라가거나, 이따 따라간다. 오스카는 바로 따라간다를 선택하고 발자국을 따라가는데, 조리실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수상한 발자국이 창고에서 오렌지를 모두 훔쳐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오스카는 자기가 아는 동물 중 두발로 다니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인간일까?
오스카는 여우 옴스비와 짝꿍이 된다. 수상한 발자국을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옴스비다. 오스카는 친구들과 그 수상한 발자국의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빙하기 시대의 매머드가 주인공인 책이라니 시작부터 너무 흥미롭다. 우리 인간들은 늘 인간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결정한다. 《매머드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매머드 오스카다. 오스카의 눈에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껏 인간 입장으로만 봤던 빙하기를 매머드와 동물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매머드가 처음 학교에 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도 재미있다. 넓은 학교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급식은 어떤 음식이 나올지 궁금하고, 우리 아이들 학교생활 보는듯, 여기저기 사고도 나고 다양한 친구도 많나며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서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환경이나 동물 보호등 무거운 주제도 담겨있지만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재미와 상상이 어우러져 생각하면서 읽는 즐거운 독서시간이 되었다.
인간은 모든 것을 인간 중심으로만 바라보며 자연을 망치고 동물들을 위험과 멸종위기에 빠트린다.
인간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닌 상대의 입장, 매머드의 입장에서 보는 빙하기 시대의 상황을 보는 것도 굉장히 신선했다.
아이들은 먼저 독특한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고 매머드가 학교에 간다는 상상을 못해봤는데 진짜 신나보여 부러웠다며 매머드 아카데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매머드 아카데미 체험 캠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닐 레이튼 작가를 알게된 첫 책이지만 다른 작품도 궁금해지면서 《매머드 아카데미》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owlbook21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찾공 서포터즈12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모를걸? 햇살그림책 (봄볕) 53
심은지 지음 / 봄볕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는모를걸? #심은지 #봄볕 #햇살그림책 #추천그림책 #협찬도서 #선물도서
#신간그림책 #일착북클럽 #마들렌플러스

표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쿵!
아이의 표정에 《엄마는 모를걸?》 이라고 써 있는듯 했다.
표지만 보고도 사랑에 빠지고 만다.
딸냄을 키우는 엄마라면, 또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경험해본 엄마 화장품으로 분칠하기~~
그냥 시작부터 웃음이 난다.
책을 한 번 휘리릭 읽고 느낀점은 이 그림책은 무조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의 귀여운 일탈~ 엄마는 모를거라는 믿음^^
그 위에 엄마의 폭풍처럼 쏟아지는 잔소리는 바로 내가 그림책에 들어가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반전. 이 그림책의 작가님은 아직 미혼이신 귀엽고 예쁜 분이셨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엄마와 아이들이 공감하는 그림책을 그려냈을까 궁금했다.
작가님은 미혼이지만 6살 조카의 모습을 모델로 그렸다고 한다.

-책 속으로-
유진이가 유치원에서 엄마 그림을 멋지게 그려왔다.
자랑하려고 뛰어오지만 엄마의 잔소리 폭탄이 떨어진다.
아이는 잔소리를 들을때마다 조금씩 작아진다.
개미 만큼 작아진 유진이는 엄마가 하지말라고 한 것을 전부하며 신나게 즐긴다. 위기의 순간 엄마가 만든 맛있는 간식 냄새를 맡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데••••••
그리고 할머니가 오시고 엄마에게 잔소리 폭탄을 날리는데~ 엄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귀여운 유진이와 엄마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 나의 모습 그대로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잔소리. 어느 순간부터 잔소리가 습관처럼 나오는 내게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다. 네가 지금 엄청나게 잔소리하고 있고 너희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많이 하는지 돌아보게 되면서 걱정에서 시작된 잔소리가 이제는 습관처럼 되었구나 깨달으면서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다.
나도 우리 엄마 잔소리는 듣기 싫은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은 생각도 들며 유진이 엄마가 할머니 잔소리에 반응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주인공 유진이는 엄마의 잔소리로 몸이 작아졌지만 속상해하기보다 더 긍정적으로 신나게 놀고 엄마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에 힘을 얻었다.
여자아이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엄마 화장품 공략하기부터 감동과 따뜻함이 넘쳐나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어느 한 장면도 놓치기 아깝고 마지막 뒤표지의 그림에까지 담긴 작가님의 세심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웃고 감동받을 그림책이다^^

@maddlenplus
@springsunshine0423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짜고짜 맹탐정 책고래아이들 29
김근혜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짜고짜맹탐정 #김근혜_글 #한담희_그림 #책고래출판사 #책고래아이들 #초등도서 #성장동화 #고민 #가족 #서평 #협찬도서 #탐정 #미스터리 
#초등책읽기 #초등동화책  #초등고학년도서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초등도서추천 #초등책읽기
#초등책스타그램 #초등책그램 #맘스타그램 #초등책그램 #초등 #책육아 #학교 #동화책 #동화책추천
#책육아 #독서교육

“누구도 내 의견은 묻지 않았다.
죄다 일방적인 통보뿐이었다.
부모님의 이혼도, 엄마의 러시아 유학도!”

혼자 버려졌다고 믿으며 자신만 불행하다고 믿던 자발적 아웃사이더 맹탐의 성장이야기 《다짜고짜 맹탐정》을 만났다. 워낙 탐정물을 좋아하다보니 맹탐정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탐정물이 아니었다. 주인공 맹탐이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변을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며 한뼘 성장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책 속으로-
어느 날 엄마가 한달 후에 러시아로 유학을 간다고 통보한다. 아빠에 이어 엄마에게도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상처를 받은 맹탐은 혼자만 세상의 온갖 상처를 짊어진것 같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행복한데 왜 자신만 불행한지.
교실에서는 존재감 제로로 조용히 살려는 맹탐인데, 어느 날 교실에서 일어난 화재사고의 범인을 찾으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거절하려했지만 자칭 왓슨이라는 상철이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해서 얼결에 교실 화재 수사를 맡게 된다.
그때부터 맹탐은 반 아이들을 관심있게 관찰한다. 아이들 이름도 몰랐던 맹탐의 눈에 아이들이 들어오는데 모두 저마다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맹탐은 교실 화재사건과 친구들의 문제까지 모두 해결하고 자신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까?

*맹탐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어떤 아이가 같은 반인지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상철이 덕분에 조금씩 친구들도 알아가고 관심있게 쳐다보니 새로운 것도 보인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지만 심한 학업 스트레스가 있었고, 소정이는 알콜중독 아빠 문제로 힘들어 하고, 늘 아무 걱정없던 상철이는 다운증후군 동생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상철이처럼 주변에서 보면 큰 문제지만 밝은 모습으로 본인이 잘 감당할 수도 있고, 소정이처럼 주변의 도움을 받을수도 다양한 문제들과 해결방법이 있다. 맹탐이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도 돌아보게된다.
우리는 상대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자기 힘듦을 몰라준다고 투정을 부린다. 맹탐이의 모습이 내 모습과 닮았다. 나는 상대를 이해하지 않으면서 나는 무조건 이해받기를 원하는 이기적인 마음.
그래서 맹탐이가 친구들의 문제 앞에서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모습에 뭉클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아이들 답게 살지못하는 시대에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잘 성장하려고 애쓴다.
아이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되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 @bookgorae_pub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신
오승민 지음 / 만만한책방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붉은신 #오승민 #만만한책방 #꽃송이네책장 #서평단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동물실험 #동물보호
#협찬도서 #꼭봐야할그림책

오승민 작가님의 그림책이 나왔다. 《붉은신》
sns 에서 곧 새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고, 꿀시사회라는 신간 그림책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 소개와 웅장한 그림은 꼭 실물로 봐야하는 열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감사하게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붉은신>의 실물을 만났다. 역시나, 실물로 만난 책은 그 감동이 배가 된다.
《붉은신》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면서도 전혀 감을 잡지 못했었다. 읽다보니 그림책의 심오함 속에 빠지는 느낌이다. 그림으로 보여지는 것, 생각해야 할 것, 찾아야할 것, 휘리릭 한 번보고 끝낼 수 없는 그림책이다.
표지부터 인상적인 그림책이다.

-책 속으로-
"무지개 끝에 하얀 배가 있다네.
병들고 아픈 동물을 기다리네.
거기에 생명을 살리는 신이 있다네.
죽음에서 삶으로 돌려보내 주는
붉은신이 있다네.
할아비 쥐가 노래했다"
꼬리끝은 하얀배를 찾아 먼길을 걸었다. 파리떼가 쫓아올 정도로 꼬리끝은 아팠고,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기에 할아비 쥐가 말한 붉은신을 만나야 했다.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눈이 먼 하얀 쥐, 할아비 쥐에게 들은 붉은신을 만나기 위해 하얀배를 발견했다.
하얀 배로 들어가는 구멍을 찾아 힘차게 나아가던 길에 숲 속 동물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두발을 만난다. 그곳은 꼬리끝이 생각한 곳이 아니었다.
붉은신을 찾아 돌아다니던 꼬리끝은 갇혀있는 동물들을 만난다. 절망에 빠진 동물들에게 붉은신의 희망을 전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
생명을 살리는 신 붉은신을 찾아 온 꼬리끝이 만난 것은 절망과 죽음을 기다리는 동물들 뿐이다.
꼬리끝은 생명을 살리는 붉은신을 만날 수 있을까?

*다 죽어가던 개의 한마디는
"생명을 살리다니? 붉은신 같은 건 여기 없어. 날봐. 여기 있으면 모두 아프게 돼. 나처럼 되고 싶지 않으면 얼른 도망쳐."
죽어가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 줄 붉은신을 찾아 희망을 안고 찾아온 곳이 절망 뿐인 곳이라면 나는 더 좌절하고 화가 났을 거다. 거짓 정보를 알려준 할아비 쥐를 원망도 하면서.
붉은신이 준다는 생명을 찾으려고 온 곳에서 만난 것이 지옥보다 더한 곳, 동물들이 실험대상으로 고통받는 곳이었다. 정말 붉은신이 있는걸까? 절망의 늪에 빠져 들어갈 때 눈에 들어온 붉은신은 꼬리끝에게 희망이었다. 갇혀있는 실험쥐들에게 붉은신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지만 실험쥐들의 세상은 그 상자속이었다. 아무런 희망도 목적도 없이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잔인함이 느껴진다. 두발에게 발각된 꼬리끝이 도망치다 실패한 동물이 버려지는 곳으로 떨어지고, 엄마 아빠 형제가 모두 철창 속에서 죽고 자신의 죽음만을 기다리는 559를 만난다. 559에게 죽음이 아닌 삶을 전하는 꼬리끝이다. 하얀배안에서 처음으로 희망에 동조하는 친구를 만난다. 삶은 희망이 아닐까? 우리는 절망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생명을 볼 수 있다. 꼬리끝이 붉은신을 만난 것처럼.
자신의 이름도 잊고 그저 절망 속에 죽음만 기다리던 559가 꼬리끝을 만나고 흥얼거리던 노래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내며 희망을 얻는다. 자신만의 희망으로 끝내지 않고 저 아래에 아직도 갇혀 있는 친구들을 기억하는 모습에 짠해지고 만다.
붉은신~ 왠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인간들의 동물실험에 대한 이야기라니. 생쥐, 몸이 가장 약한 생쥐 꼬리끝의 눈에 보여지는 동물실험에 희생된 동물들의 모습이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닮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동물들이 그런 실험에 이용당하고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인간의 시점이 아닌 생쥐의 시점으로 보는 것도 특별했다. 인간의 시선은 어쨌든 외면하고 싶은 부분에는 눈을 감지 않았을까? 동물의 눈으로 본 실험동물들의 실태, 그래서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동물들의 절망이, 고통이.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우리만 살아가는 세상이 아님을 다시 생각하고, 동물도 보호하고 지켜줘야한다.

@manmani0401
@daily_sssong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 바다 민박 - 2023 소년 한국일보 우수도서,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책 먹는 고래 36
정혜원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바다민박 #정혜원 #김지영 #고래책빵 #책먹는고래 #바다 #위로 #위안 #회복 #서평단 #협찬도서 #밥북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님을 서로의 아픔을 보듬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사람들이야기 속에 담긴 희망의 메세지로 내 마음이 말랑말랑하게 하는 책 <아침 바다 민박>!
정혜원 작가님은 새벗 문화상, 어린이동산 최우수상, 강원도 문화상, 방정환문학상 등 수상경력만 봐도 얼마나 동화에 진심인 분인지 알 수 있다.
<아침 바다 민박>이라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고, 읽으면서 너무 마음이 따뜻해졌다.

민박하면 여름 바다가 떠오른다. 지금은 콘도, 펜션,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많아졌지만 내가 어렸을때는 항상 민박이었던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였던 민박의 추억도 떠올리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 속으로♡
바닷가에서 '아침 바다 민박'을 운영하는 기정이 엄마. 아빠를 바다에서 잃고 홀로 민박집을 운영하며 기정이를 키우고 있다. 기정이는 방학을 하면 놀고 싶지만 엄마 혼자 감당하기는 힘든걸 알기에 도울 수 밖에 없다.
엄마는 음식 솜씨가 좋아 민박 손님들에게 아침을 대접하기 때문에 더 바쁘다.
기정이네 '아침 바다 민박'에 찾아온 취업 준비생,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갈 곳 잃은 공주 모녀, 정년퇴직하고 글을 쓰기 위해 바다를 찾은 교장선생님.
여름 시즌이 끝나고 관광객이 모두 떠나고 이들만 남는다.
어느 순간부터 가족처럼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다투기도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데••••••

*사연은 다르지만 각자의 고민과 슬픔을 안고 있던 사람들이 '아침 바다 민박'에서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된다.
아침을 주지 않는 다른 민박과 달리 아침밥을 주는 '아침 바다 민박'. 우리에게 따뜻한 밥한끼가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하게 한다. 한집에 있어도 밥을 함께 먹지 않는다면 그런 친밀감이 생겼을까?
음식 솜씨가 좋아 동네 식당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은 기정 엄마지만 민박 손님들에게 밥한끼를 대접하는 것이 어쩌면 그만의 사랑이고 희망이 아니었을까?
쉬러와서 밥도 안먹고 며칠을 잠만 자다가 먹은 아침밥이나, 남편을 찾아 여기저기 헤메다 지쳤을 때 먹게 된 그 밥이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 같다.
가장 힘들 때 만난 사람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게 되고 가족처럼 친밀해져 가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우리 삶이 얼마나 각박한지 옆집과도 인사를 하지 않는 세상이 되고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 사촌이 낫다라는 말도 무색해지는 시대다.
그렇게 메말라가는 우리 마음에 전해주는 그 희망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내가 넉넉하고 슬픔이 없어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슬픔과 어려움을 겪어봤기에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수 있는 기정엄마다. 은퇴 교장 선생님을 통해 잊고 살았던 꿈도 되새기며 더욱 희망찬 날이 온다.
'아침 바다 민박'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희망을 찾는 이야기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

@bobbook_ #고래책빵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