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침 한 방 어때요? 사과밭 문학 톡 12
정해윤 지음, 남동완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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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판타지 #어린이인권 #협찬도서 #신간동화 #추천동화 #초등동화

"부당한 어른들과 맞서는 이서와 랩 타령 도깨비들의 짜릿한 복수 한판!"

제 11회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한 정해윤 작가의 신간 《똥침 한 방 어때요?》가 출간되었다.
어린이의 인권이 중요시 되는 시기에 아역배우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서가 랩 타령하는 도깨비를 만나 나쁜 어른들을 혼내주는 판타지 동화다.
나도 어느 순간 어린이, 우리 아이들의 인권보다는 내 욕심에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게 한다.
표지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책 속으로-
아역배우 이서는 오늘도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이 나올 때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울 한복을 입고 뛰어다닌다. 배우의 꿈을 못이룬 이서 엄마는 감독님 눈치보느라 이서에게 잔소리만 한다.
소품실에서 잠시 쉬는 동안 너무 더워 오래된 고서로 부채질을 하는데, 책에서 도깨비 임비와 곰비가 나온다.
임비와 곰비는 자신들의 종족인 펑족이 오래된 시간 속에 갇혀있는데 이서가 펑족을 구해줄 사람이라며 도와달라고 한다. 이서는 믿을수없는 상황에 거절하지만, 펑족을 구하는걸 도와주면 엄마와 감독을 혼내주는 걸 도와준다고 한다.
이서는 임비와 곰비와 동맹을 맺게 되는데••••••

이서는 엄마와 감독을 혼내주고, 펑족도 구해낼 수 있을까?

*우리 전래동화의 단골 손님 도깨비가 지금 내 앞에 나타난다면? 시작부터 흥미롭고 신난다.
이서는 엄마의 눈초리와 장감독의 잔소리에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도 못한다. 우리는 어린이는 무조건 어른들 말에 순종하기를 바라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외면한다. 무엇보다 자신들도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다.
이서가 도깨비 임비와 곰비와 시간여행을 하고, 똥침으로 엄마와 감독이 잘못한걸 알려줄때는 통쾌했다.
만약에 이서에게 도깨비 친구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게는 도깨비가 없지만 나를 이해하고 도와줄 도깨비같은 친구가 옆에 있을 것이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옆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누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어른들도 자신이 어린이였던 시절을 기억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나도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다보면 나도 어릴때 이런 잔소리 듣기 싫었는데 생각이 들어 멈추게 된다.
어린이의 인권문제를 우리 도깨비를 불러내 나쁜 어른도 혼내주고 어린이도 지켜주는 재미있고 신나는 동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동화다

@greenapple_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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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톱 너랑 나랑 1
동백 지음, 코끼리씨 그림 / 프롬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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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톱 #동백 #코끼리씨 #프롬아이 #너랑나랑 #일 #꿈 #희망 #희생 #신간동화 #초등저학년 #초등동화 #추천동화 #서평단 #협찬도서

사람들은 왜 일을 하는 걸까?
나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당연히 먹고 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을 한다. 하지만 일에 대한 즐거움, 뿌듯함은 놓치고 있었는데, 손톱의 톱을 읽으며 다시한번 일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책에서 만난 서진이는 일 때문에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든 엄마 아빠에게 묻는다. 왜 일을 하느냐고? 힘들다고 말하면서 일이 즐겁냐고? 일이 힘들기만 한건 아니라고 좋아서 한다는 아빠의 말이 더 이해가 안되는 서진이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손톱의 톱》이다.

'손톱의 톱'은 어떤 이야기일까?
아주 아주 옛날에 있었던 일이다. 세상의 동쪽 끝에 맑은 강물이 흐르고 넓은 들이 펼쳐진 나라가 있었다.
사람들 몸에서는 온갖 먹을 것들이 알아서 쑥쑥 자랐다. 어깨에서는 깨가 열렸고, 배꼽에서는 배가 자라고, 무릎에서는 무, 발목에서는 복숭아가 열렸다. 입술에서는 목이 마를 때마다 깨끗하고 맑은 물이 술술 흘렀다. 덕분에 사람들은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부족한게 없어 보이던 그들에게 불만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손톱이 톱이라는 것이다.
손톱이 톱이다보니 밥을 먹을때도, 똥을 닦을때도 뾰족한 톱에 찔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줄수도, 등을 긁을 수도 없다. 결국 마을 대표로 뽑힌 우리에게 손톱의 톱을 없앨 방법을 찾아오라고 한다.
우리는 나무더미에 깔린 곰, 노란 토끼, 파란꿩, 두꺼비, 너구리, 다람쥐, 검은멧돼지, 오리들, 하얀 거북이를 여행 중에 만난다. 그들은 우리의 몸에 나는 먹거리를 탐낸다. 우리는 손톱의 톱을 뽑을 방법을 찾기 위해 모두 내어준다.
우리는 험난한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손톱의 톱을 없앨 방법을 알아낼까?

*발상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한순간에 다 읽었다. 손톱에 톱이 있다니. 그 순간부터 나는 며칠을 손톱의 톱만 생각했다. 손톱이 톱이라면 책장을 넘기면 모두 잘라져나가겠구나! 머리 긁적이다가 갑자기 놀라 손을 뗐다. 손톱이 톱이라면 머리카락도 다 잘라져 나가고 상처가 났겠구나. 그러다 길어진 손톱을 발견했다. 손톱이 조금만 길어도 불편한데 손톱이 톱인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했을까? 손톱이 톱이라서 불편하지만 몸에서 먹을 것이 나와 힘들이지 않고 편히 맛난음식을 먹을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아는 사람들인것 같다. 힘들지만 일을 하면서 얻는 소득에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피땀흘리며 노력할때 얻을수 있는 기쁨이다. 우리는 어느 순간 그 기쁨을 잊고 그저 물질에 매달려 살아오지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어려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주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마을 사람들은 땀흘려 일하고 얻은 수확물에 감사를 한다.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일때마다 희망이 생긴다. 일을 하며 행복하다는 것은 또다른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일을 하면서 힘들지만 견딜수 있는 것이 희망이 있고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꿈을 꾸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과 잠시 꿈을 잊고 일에 쫓겨 살았던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상상과 꿈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fromi_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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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2 : 절도뤼팽의 편지 - 와이즈만 수학 추리동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2
김용세 지음, 허아성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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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수사대넘버스 #절도뤼팽의편지 #김용세_글 #허아성_그림 #와이즈만영재교육연구소_감수 #와이즈만북스 #와이즈만수학추리동화 #어린이수사대 #넘버스 #수학동화 #절도뤼팽 #도형의대칭 #미스터리 #추리 #탐정 #추리동화 #14기모니터단 #협찬도서

*알쏭달쏭한 문제 마니아 김용세 선생님의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2>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1> 절도 뤼팽이 남긴 암호를 풀어라! 에 이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권이다.
2권 절도뤼팽의 편지 편에서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절도뤼팽이 바로 경찰과 어린이 수사대 코 앞까지 나타나 사건의 힌트를 주는데~ 역시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1편에서 사라진 문화재청장은 어디로 간 것일까? 의문과 수수께끼가 넘쳐나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의 두번째 미션 '델로스의 황금 비너스를 구하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석달 동안 열번의 절도 사건을 벌인 절도 뤼팽이 보름째 잠잠하다.
절도 뤼팽은 늘 범행 장소와 시간을 알리며, 수많은 경찰이 아무리 삼엄하게 경비해도 예고장에 적힌대로 보란 듯이 범행을 저질렀다.
세기의 보물 황금 비너스 전시를 앞두고 절도뤼팽의 편지가 도착한다. 이번에는 국립 박물관에서 열리는 델로스의 황금비너스상은 가짜이고 진짜를 찾고 싶다면 현금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뭔가 이상하지만 절도뤼팽의 편지가 도착했으니 수사를 하는 경찰.
경찰과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는 지금까지 절도뤼팽의 행보와 다른 범인의 태도에 의심을 갖게 되고,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에게는 진짜 절도 뤼팽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 편지에는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담겨있는데,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는 수수께끼를 풀고 이번 미션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 사건에서는 세기의 보물 황금 비너스를 통해 황금비율과 도형 영역을 통해 수수께끼 사건을 풀어간다. 수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개념인 도형의 특징과 성질을 이해하면 생활 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고, 공간 지각 능력,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사건을 통해 추리하고 도형의 기본 개념도 이해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는 수학과, 추리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이번 2권에서는 절도 뤼팽이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를 믿고 진짜 범인을 찾도록 힌트 편지를 보낸다. 도둑인 절도뤼팽도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절도뤼팽과 어린이 수사대의 대결이 기대된다. 어떤 사건이든 수학 개념을 이용해 답을 찾아내는 이야기에 푹 빠져버린다.
어린이 수사대는 도둑이지만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절도 뤼팽을 한편으로는 응원을 했는데 돈을 요구하는 모습에서 실망을 한다. 물론 절도뤼팽의 행동은 아니었지만 아무리 다른 사람을 돕기위한 것이라 해도 절도 뤼팽이 한 행동은 옳지 않다.
강팀장은 어린이 수사대에게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고 해도 절도는 범죄임을 알려준다.
우리도 결과를 위해서 과정을 가벼이 여기는 마음은 갖지 않아야 한다.
수학의 재미와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한지도 알려주는 수학추리동화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다음 3편도 너무 기다려진다.

@weizman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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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비밀의 온도
이진미 지음 / 초록서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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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비밀의온도 #이진미 #초록서재 #소설 #청소년소설 #비밀 #우정 #연대 #실종 #청소년도서 #추천도서 #신간소설 #서평단 #협찬도서

<열다섯, 비밀의 온도>는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은 열다섯은 아니지만 이제 곧이라 궁금했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열다섯, 비밀의 온도》저자인 이진미 작가님은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쓴다. 작가님은 자신의 글이 사람과 사람을 서로 이어주기를, 독자와 세상을 서로 이어주기를 소망한다고 한다. 작가님의 작품으로 <차별에 맞서 꿈을 이룬 빛나는 여성들>을 읽었다. 그래서 더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서인지 아이들의 이야기, 고민이나 비밀, 친구 등 관심이 많이 생긴다. 아이들은 벌써 엄마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꼰대라고 생각하는듯 하다. 그래서인지 청소년 소설도 많이 읽게된다. 아이들의 속이 궁금하다보니 책 속에 더 빠져든다.

차례를 보고는 어, 이건 뭘까? 아이들 이름이다. 이 아이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이 비밀은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책을 펼치고 마지막 장까지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아이들 이야기에 공감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고, 그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울컥했다.
이야기는 같은 중학교, 같은 반 아이 다섯명의 시점으로 옴니버스 방식으로 전개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각자의 이야기지만 서로 얽혀있고 퍼즐을 마춰지듯 이야기가 연결되며 몰입감을 높인다. 모두의 비밀의 중심에 있는 호야, 호야의 실종은 긴장감과 의문을 높이며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호야로 아이들은 연결되었고, 결국 하나의 연결 고리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들을 친구로 묶어주고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심예슬 - 전학오기전 학교에서 도둑 누명을 쓰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아픔으로 절대 당하고 살지 않겠다며 결심한다.
*염하은 - 신기중학교에서 여신으로 불릴 정도로 예쁘지만 아이돌 연습생에서 짤리고, 자신이 빛나지 않을 때 좋아해 줄 사람이 있을까 두려움을 숨기고 있다.
*서일교 - 학교에서는 가장 세지만 괴물 같은 아빠의 가정폭력으로 같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이 싫다.
*이재욱 - 늘 놀림과 왕따의 대상이다. 나만의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다.
*김강민 - 반장이다. 어려서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친절하고 착한 사람을 믿지 않는다.
*호야 (한호연) - 사라진 친구. 모든 아이들의 옆에 있는 아이.

*아이들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고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 그래도 누구 한명쯤은 내 편이 되어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다. 호야는 아이들에게 그런 친구다. 비밀을 다 털어놓아도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갖게된 비밀이나 상처는 모두 어른에게서 온다. 아이들에게 물질만 채워주는 어른, 자신의 고통과 분노를 약한 아이들에게 퍼붓는 어른, 결국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한 것도 어른이다. 그런 세상에서 믿을수 있었던 한명의 친구에게 배신당했다는 오해로 시작된 이야기와 먹이사슬 관계 같았던 예슬, 재욱, 하은, 일교의 바뀌어가는 관계를 보며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서로의 진짜 마음은 들여다보지 않는 관계, 그리고 괴롭힘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아이들의 관계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관계가 된다는 것은 진짜 친구가 된다는 것이다.
친구가 된다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보여줄 용기, 친구를 믿어줄 용기. 그 용기가 열쇠가 되고 서로의 힘을 모으게 하고 문제에 맞서 싸울 힘을 준다. 아마 아이들이 혼자였다면 더 힘들었겠지만, 호야에게 친구란 어떤 모습인지를 봤기에 가능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필요에 의한 관계는 많지만 진짜 내 마음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친구가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내 주변에 호야같은 친구가 있나? 곰곰히 떠올려본다. 아니, 나는 호야같은 친구였나? 고민도 해본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하고 믿어주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사람, 호야같은 친구가 분명 우리 주변에도 있을 것이다.

-한문장-
내 주위에는 나랑 같이 놀고, 떠들고, 급식 먹고 싶어 하는 애들이 널리고 널렸다. 나는 모든 걸 다 가졌다. 딱 하나만 빼고. 그건 바로, 친구다 (p.13)

@greenlibrary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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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4 - 펭귄은 똥을 발사한다고? 황당 수학 시리즈 4
남호영 지음, 신동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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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수학입니다4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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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4권 '펭귄은 똥을 발사한다고?' 편이 출간되었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시리즈는 1권부터 빠짐없이 보면서 수학을 좋아하게 된 우리 아이들이라 4권 출간도 엄청 기다렸다. 수학 연산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일상에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배우며 수학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주변에서 수학을 찾아가는 재미도 배우는 책이다.
이번 4권에서는 '통계'에 대해 들려준다. 수학으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는 다섯 손가락에 꼽을정도라 수학상을 받지 않았더라도 통계와 관련있는 연구 10개가 담겨있다.

*차를 타고 가면서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운전자를 본 적이 있을거다. 아이들을 태우고 가면서 나도 모르게 욱해서 욕을 한 경험도 있을거다.
그런데 운전중에 욕하는 것보다 웃는 것이 사고 예방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바로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의 프란시스코 알론소연구팀이 이 연구로 2018년 이그노벨 평화상을 받았다고 한다.
연구결과를 백분율로 나타내면 분포를 제대로 알수있다. 하지만 결과를 눈에 확 들어오게하는 방법으로 막대그래프도 있다는 사실! 우리의 뇌는 그림을 더 빨리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를 하나하나 비교하는 것보다 바로 비교를 알 수 있다.
*배꼽의 때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배꼽이 다르다며 한참 자기 배꼽에 속상했던 아이는 배꼽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배꼽의 때라니~
포유류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배꼽. 배꼽은 탯줄이 떨어져나간 자리라 엄마와 유대감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읽다보면 이런걸 연구했다고 생각될 황당한 이야기지만 우리도 궁금했던 이야기들이라 푹 빠져든다.

그 외에도 신발위에 양말을 신고 미끄러움의 정도를 연구하고, 똥을 발사하는 펭귄들의 똥 쏘는 거리도 계산한 연구, 침 흘리는 양,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지는 연구, 군인들의 변비, 통증과 치사량, 눈으로 먹는 음식량에 대한 추정, 인류의 종말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소개한다. 그 연구에 이용된 그래피, 평균, 비율, 추정, 가정 등 다양한 수학 개념 등이 실려있어 교과 연계로 이어진다.
파이쌤과 나의 티키타카 속에서 배우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속의 재미있는 실험들은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재미있고 황당한 다른 실험들이 궁금하다면 꼭 직접 책을 읽어보자! 우리 아이들은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읽어버리는 최고의 책이다.♡

@weizmann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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