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호텔 #데비드칼리_글 #박재연_옮김 #노는날#책잇다가을 숲을 배경으로 따뜻한 만남과 쉼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표지에는 커다란 나무로 만들어진 호텔에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 있다. 저마다 다른 모습의 동물들이 한 공간에서 어울리는 모습이 정겹고 사랑스럽다.가을은 풍성한 결실을 맺는 계절이면서 겨울이 오기 전 겨울 잠을 자는 숲 속 동물들이 동면 준비를 하기 위해 모여 있는 특별한 호텔이야기다. 까치 벨보이와 오소리 지배인은 동물마다 겨울을 나는 방법과 먹이를 특성에 맞게 필요한 준비를 해주는데 겨울잠 쥐 ‘기로’가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과정에서 모두 짜증내지 않고 기다려준다.이 부분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로가 다른 동물들보다 늦는데 이때 아무도 짜증내거나 불만을 말하지 않고 기다리며 오히려 걱정하고 있는데 이런 감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을 때 아이들은 ‘배려’라며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말한다.반에서도 함께 해야 하는 모둠활동에서 한친구이라도 빠지게 되면 안 될 때는 기다려주고 챙겨줘야 한다며 따돌림 시키면 안된다고 한다. 내가 배려를 해줘야 그 친구도 나를 배려 해주고 내가 존중해줘야 친구도 나를 존중해준다고 말하는 아이들...겨울잠 자는 동물들도 우리 친구들처럼 그런 사이가 되어야 함께 호텔에서 지낼 수 있지 않겠냐며 말한다. 더불어 동물들의 겨울나기와 생태를 자연스럽게 담아내서 겨울 잠 자는 동물들의 특성과 먹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더지 미용실 #샤를팔크피에로탱_글#박재연_옮김#노는날#책잇다표지 속 두더지는 양손에 가위를 들고 미용실 앞에 서 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화려한 색감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아침부터 미용실에는 네 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자크는 들뜬 마음에 손님을 맞이했고 준비하는 순간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두더지 자크는 안경을 끼지 않았다.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다 안경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그런데 안경 안 쓰고 머리 손질을 하다 그만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손님들은 화가 나있고 샤크는 난처한 모습으로 사정을 얘기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 고슴도치가 샤크의 안경을 찾아준다.그림책 이야기를 마치고 아이들과 유사한 경험을 했던 이야기를 돌아가면 하기로 했다.한 아이가 미술시간 물감을 재료를 깜박잊고 놓고 와서 당황했을 때 짝지가 함께 쓰자며 내밀 때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하자 다른 아이들도 소소하지만 연필을, 지우개를, 급식실에서 반찬을 나눠주거나 찾아주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기분이 어땠냐고 다시 질문을 하면서 긍정의 에너지가 또 다른 긍정의 에너지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었다.
#물의 속삭임 #모르간벨렉_글그림 #박재연_옮김#노는날#책잇다우리 곁에 존재하는 물의 소중함과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표지 속 소녀는 눈을 감고 물의 부드러운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 모습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평온함과 순수함이 고스란히 행복으로 전해진다.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지만, 우리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 올여름 가뭄으로 단수가 될 확률이 높다고 방송에 여러차례 나왔지만 심각성보다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마음뿐 내가 먼저 라는 생각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빗방울 소리, 잔잔한 물결에는 자연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다.이 책을 보며 자연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물소리를 듣고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내면의 아픔과 슬픔을 밖으로 흘려 보내며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도 눈물인 것처럼 집근처 호숫가에서 천천히 걸을 때 나를 빛춰주는 물이 무언가 말해주는 듯한 속삭임이 나를 다시 알아차리게 한다. 깨끗한 물을 지키는 일이 곧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며 물 한 방울도 소중히 여기고 자연이 들려주는 조용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고 싶다.
#용궁공주와솜사탕#송태고그림책#노는날#책잇다달콤하고 포근한 느낌과 몽글몽글 보기만 해도 당장이라도 먹고 싶은 솜사탕. 몽글잉가 만든 솜사탕이 바람에 날아가 너구리에서 도착하지만 과일을 씻고 있던 터라 솜사탕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줄 알고 물속으로 넣는 순간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이때 아이들은 으악~~거리며 물어 넣으면 어쩌냐며 멍청한 너구리라고 소리를 친다. 완전 이입이 된 상태~^^물속으로 들어간 솜사탕은 용궁공주에게 달콤함을 선물을 주게 되었고 용궁공주는 물 위로 올라가 동물을 만나 달콤한 솜사탕을 만나러간다. 과연 만날 수 있을까?솜사탕를 주제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이끌어 가보기로 했다.“엄마가 이빨 썩는다고 못 먹게 해요.”“솜사탕 입에 넣으면 바로 사르륵 녹아서 사라져요. 구름같아요.”“끈적거려서 빨리 먹어 치워요.”“아빠가 다 빼앗아먹어요.” 등등 솜사탕에 추억들이 많이 담아 있는 아이들...우리때나 지금이나 솜사탕이라고 하면 하늘의 구름 같은가보다.‘솜사탕’으로 동시를 짓기로 했다.
#독수리식당을아시나요#박경희_글#나무의말사라져 가는 동물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따뜻하고 흥미롭게 들려주는 책이다. 독수리가 운영하는 재미있는 식당 이야기일 것 같았지만, 책 속의 ‘독수리 식당’은 굶주린 독수리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마련해 준 특별한 공간이다.독수리는 무섭고 사나운 새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자연에서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 치우며 생태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환경이 변하고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독수리들이 살아가기 어려워졌다. 그런 독수리들을 위해 먹이를 준비하고 보살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사라지는 동물을 살리는 다정한 작전’이라는 표지의 문구처럼 생명에 대한 다정한 시선을 담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려 주면서, 작은 관심과 행동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과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삶을 해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에 환경 문제와 연결을 함께 지어본다.더불어 울산 태화강에도 독수리 먹이를 준다는 글에 깜짝 놀랐다. 울산에 살면서도 몰랐다니...태화강 생태체험관에 확인해서 찾아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