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도치 감동이 있는 그림책 64
김수연 지음 / 걸음동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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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도치
#김수연_글그림
#걸음동무
#책잇다

자신의 독특한 모습으로 인해 고민하는곱슬도치의 이야기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책이다. 도치는 곱슬곱슬한 털 때문에 때로는 불편함을 느끼고, 다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곱슬함이 오히려 자신만의 매력이자 소중한 특징임을 깨닫게 된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된 그림은 도치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우며 외모나 모습의 차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타인과 비교하며 위축되기 쉬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도도, 솜솜이, 치치 세 명의 고슴도치는 뽀글방울이 마을 숲에 날아와 서로 터뜨린다.
뾰족한 가시가 없는 곱슬도치와 처음엔 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가시가 없다며 외면한다....
서로 다름을 그대로 봐주며 친해질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언어가 다르고 피부가 다르다고 공부를 나보다 못한다고 운동을 못한다는 등 놀리거나 피하는 등 싫다고 말하기 보다 그대로 그모습으로 봐주면 어떨까? 공부가... 운동이...한글이...못 따라오거나 못하면 도와주면 어떨까? 등등 함께 더불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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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진은영 지음, 이수지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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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나의생일이야
#진은영_시
#이수지_그림
#초록귤
#우리학교
#책잇다

"엄마 미안. 2킬로그램 조금 넘게, 너무 조그맣게 태어나서 미안. 스무 살도 못 되게, 너무 조금 곁에 머물러서 미안."

"할머니, 지나간 세월의 눈물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해서 미안. 할머니랑 함께 부침개를 부치며 나의 삶이 노릇노릇 따듯하게 익어가는 걸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

"엄마 아빠! 나를 위해 걷고 나를 위해 외치고 나를 위해 싸우고 그날 이후에도 많이 사랑해줘 고마워.
나는 영원히 사랑받는 아이.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2014년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3반 유예은양의 목소리를 빌려 진은영 시인이 썼으며 이수지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예은양이 끝내 맞지 못했던 열일곱 번째 생일날, 대신 전했던 시 '그날 이후'의 일부라고 한다.

당시 우리 딸과 동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 참사소식을 듣고 울산에서 달려가 우리는 한 달동안 머물며 그가족과 학생들을 만나며 심리치료를 했다.
그날이 생생한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
적막했던 도시,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웠던 도시, 목소리조차 크게 낼 수 없었던 그날은 지금도 아픔으로 다가오며 세월이 지나도 아픈 상처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글을 쓰고 그리는 시인과 작가의 그 마음은 어땠을까? 읽는 우리도 이리도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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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라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4
바루 지음, 이슬아 옮김 / 북극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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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새라면
#바루_글_그림
#이슬아_옮김
#북극곰

부드러운 수채화 풍경 속에서 자유와 상상의 의미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그림책이다. 나뭇가지 위에 앉은 다람쥐와 하늘을 나는 작은 새의 대비는, ‘날 수 있다면’이라는 단순한 질문을 통해 존재의 한계를 넘어서는 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자유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며 그림은 섬세하면서도 여백이 살아 있어 이야기를 채워 넣도록 이끈다. 텍스트는 절제되어 있지만 그만큼 울림이 깊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전해진다. ‘내가 새라면 어디로 날아갈까’라는 물음은 결국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짧은 이야기지만 읽고 난 뒤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 여운이 인상적이며, 반복해서 펼쳐보고 싶은 잔잔한 힘을 지닌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시니어 그림책 수업에 이 그림책을 펼쳐 보였다.
모두들 새가 되여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며~ 젊은 그 시절, 젊은 그 시절이면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어르신들~
잠시지만 새가 되어 훨훨 날아올라 가고싶은 곳, 해보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떠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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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웅진 세계그림책 281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원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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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숲속에돌아다니던시절에
#앤서니브라운_글
#웅진주니어

한적한 숲과 작은 오두막,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 따뜻한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낙엽이 가득한 길을 따라 천천히 나아가는 아이들은 단순히 숲을 걷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고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말없이 이어지는 장면들 속에서도 관계의 온기와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며,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도 충분한 감동을 준다. 숲이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는 미지의 세계이자 배움의 공간으로 그려지며, 작은 움직임과 표정 하나에도 의미가 담긴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나란히 걷는 모습은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자연의 색감과 섬세한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감정을 부드럽게 이끈다.

덧붙이기ㅡ
세 명의 아이는 숲속오두막 집 할머니를 놀라게 할 마음이었을까?
숲속 배경은 그야말로 으스슥~ 도깨비라도 나올 듯한 느낌에 집 한채.
아이들은 장난끼가 발동해 장난을 치고 두 친구없이 책이 하얀 천을 쓰고 유령 흉내를 내려다 오히려 늑대에게 깜짝 놀라지만 할머니가 구해주며 할머니와 친해진다.
따뜻한 이야기로 아이들과 숲속의 할머니, 세 명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세 명의 아이를 신고해야 한다며 나쁜 애들이라고 화를 낸다.
할머니를 어른을 놀리고 놀라게 하면 안된다면서 말이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시골 할머니가 비슷한 경험으로 놀란 적이 있었다며 흥분하는 아이로 모두 당황했지만 그또한 우리에게는 배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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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롱별의 무시무시 바이러스 북멘토 그림책 36
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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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바이러스
#윤미경_글
#북멘토
무섭고 위협적인 존재를 다루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의 감정과 일상 속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책 속 ‘바이러스’는 단순한 병균이 아니라 짜증, 화, 투정 같은 감정이 퍼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주인공은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점점 감정이 커지고, 마치 전염되듯 번지는 상황을 겪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올바르게 표현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렬하고 과장된 표정의 그림은 감정의 크기와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 주어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한 다소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
무시무시 바이러스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동시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선을 넓혀 주는 의미 있는 그림책이다.

덧붙이기ㅡ
아이들과 해롱별의 신비풀과 몽롱샘물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로인해 어떤 변화를 이르켰는지를 이야기하며 어린왕자가 해롱별에 병문안 와서 무슨 말을 해주고 갔는지를 이야기하며 우리 일상에서 감정을 표현할 때와 늘 불만과 화만 내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웃는 친구로 변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지를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비상약을 꺼내며 서로를 위해 빨간약을 준비하겠다고 한다.
함께 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워가는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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