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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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어 읽었더니 회초리질만 당했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고 화를 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니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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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해 스토리콜렉터 52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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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게 사과받고 싶었던 남자. 열등감이 불러온 비극은 참으로 꼴사납다.


강추위가 세상을 에워싼 어느날, 강가에서 신원불명의 여성 시체가 발견되고 한 농가에서는 부부가 살해당한다.

용의자로 체포된 사람은 정신 병력이 있어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고, 그리하여 또 한번 의도치않게 사건을 떠안은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그는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3년 전 실종된 빙엄소녀들 사건까지 끌어와 연관성을 주장한다.



파킨슨 병을 앓아 이따금 몸을 떠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아내와는 별거 중이고 사춘기 딸과는 매사 삐거덕 거린다.

그는 나서서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도, 탐정도 아닌 장애를 지닌 심리학자다. 세월이 흐르고 으레 세상이 그렇듯 삶에 지쳐있는 그에게 사건은 떠밀리듯 들이닥친다.


"나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런 신호를 포작해낸다. 그들의 몸짓 언어를 읽어내는 것으로, 한때 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발생 원인을 알고 싶어 했다. (중략) 너무 많이 아는 건 저주다. 너무 오래 사는 것과 너무 많은 걸 목격하는 것이 그렇듯. 문제는 바로 피로감이다. 사람들은 단순하지 않다. 잔인하기도 하고, 용감하기도 하며, 다정한 척하며 충격적인 잔학행위를 벌이기도 한다."


10대 소녀들의 실종. 작은 마을에서 흔치 않은 이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작가 마이클 로보텀은 그 과정에서 일이 어떻게 부풀려지고 미화되고 잊히는지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미디어에서는 범죄피해자를 철저하게 피해자이미지를 구축하는데에만 신경쓰고, 학교에서는 문제아였고 가정에서조차 관심받지 못했던 아이는 어느새 마을사람들 모두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가엾은 아이로 포장된다. 또한 성범죄 사건에서 여성피해자가 어떤 위치에 놓이는지를 지켜보고 있으면 서글픈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피해자의 행실을 운운하며 완전무결하지 않으면 피해자로서의 권리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모든 것이 서글프다. 그리고 무분별한 군중심리는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앗아간다.


"군중은 익명성을 제공해준다. 개개인의 책임을 걷어내고 자아감을 파괴시켜버린다. 사람들이 정체성을 잃는 게 아니다.

새로운 정체성을 얻는 것일 뿐. "



주된 화자는 조 올로클린이지만, 서문을 연 파이퍼 해들리의 시점이 중간중간에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유지된다.

총상으로 다리를 저는 전직 형사 루이츠와 조 올로클린의 우정과 합 역시 재미요소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툭툭 던지는 농담이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접하는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처음의 긴장감과 재미가 끝까지 이어져 꽤 많은 분량에도 지루함 없이 읽었다. 첫 번째 시리즈 '산산이 부서진 남자'가 미드를 연상시켰다면 이번 세 번째 시리즈 '미안하다고 말해'는 잘짜여진 각본이 영화로 탄생한 기분이다. 크게 겹치는 인물이 없고 별개의 사건이라 전편을 읽지 않아도 무방하나, 지나가듯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의 배경을 알고 보면 한층 더 재밌다. 조 올로클린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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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면 -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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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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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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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와트니가 화성을 휘젓고 다닌 흔적들이 실재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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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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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입문서. 짧고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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