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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7 - 제3부 어둠의 산하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한반도의 인구가 2천여 만이었던 일제 말기에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은 대략 1백 70여 만이었다. 그 수는 전체 민족의 10%에 미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자들이 무력을 갖춘 일본총독부의 세력과 야합함으로써 나머지 90%의 동족들을 처참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우리가 다시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 어쩌하겠는가? ~~~~~
~~ 민족이 독같은 불행에 처했을 때 작가인 나 자신의 진로를 확인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 확인 없이 <아리랑>이란 소설을 쓸수는 없었으니까.] - 작가의 말 중 -
나 자신의 진로를 확인하는 것.... 그렇다면 과연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 긴 일제강점기 동안 의병과 독립운동을했던 사람들조차 가망없는 희망고문 속에서 변절자들이 속출했다. 또 다시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 나는 어쩌하겠는가?....... 행동할 자신이 있는가?.... 확신이 있는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니클로가 다시금 북적거린다고 한다.
대체할 제품이 없어서 다시 유니클로를 찾을 수 밖에 없었다는데, 벗고 사는것도 아니고. . . . . 생각하고 행동하는 10%로가 나머지 90%를 움직인다. 25년 전에 작가가 했던 염려의 말들이 지금을 두고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