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판 1쇄 발행일이 2000년 11월 17일.. 결국 작가가 이 작품을 집필했을때는 1999년 정도 였을 것 같은데 소설속에 등장하는 소재 즉 불법소프트웨어 판매, 조립 컴퓨터를 파는 것 같은 인상, 소프트웨어의 저작권에 관한 문제등 자잘한 암시등을 볼때 그 당시 상황에서는 조금 진보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게 1987년도 였고 그때 XT 라는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막대한 양의 플로피 디스켓을 모았던 기억이 나니까...  그리고 모뎀과 전화를 통한 문자 채팅에 대한 기억도.. 

2편에 들어서야 과거 어릴적 사건들과 료지와 유키호에 대한 연관 관계에 대한 암시가 나오고 역시 각자의 생활을 하곤 있지만 둘 사이에 뭔가 연결고리가 있음이 더욱 두드러진다.  

사실 2권까지 읽으면서 살인사건에 대한 추리소설인지 기업의 정보를 훔쳐파는 기업소설인지 조금 아리까리 하기도 하다.

"남자란 정 많은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이혼의 원인이 아내 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후에도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려고 하는 남자도 있다. 그런데 여자는 가령 자신이 잘못했어도 헤어진 남자의 그후 인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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