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홈스쿨 NIE 학습법
정문성 지음 / 드림피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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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일 아침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하는 일과는 신문을 보는 일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려고 일부러 신문을 바꿔서 어린이 신문이 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그리 잘 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아침에 학교 가는 것이 너무 바빠 보지 못하고 하교 후에는 뭔가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언제나 엄마의 마음은 아쉽고 아이들의 마음은 그저 그런 존재가 신문이 되었습니다.

아쉬워서 저는 버리지 못하고 스크랩하다보니 자꾸 싸여가지만 정작 아이들은 읽지 않는 악순환이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나온 책 중 [NEW 홈스쿨 NIE 학습법]이란 책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저자의 프롤로그부터 제게는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의 특징을 나열해 놓으셨는데 사실 저희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라는 결론을 가지게 했습니다... 맞는 것도 있지만 아닌 면이 더 많은 듯 해서요~

하지만 이것을 뛰어 넘어서는 아이로 혹은 이런 아이로 크게 하려는 것이 목표이니... 조금 마음을 추스리면서 다음으로 넘어갔습니다.

역시나... 처음 파트인 <신문은 살아 있는 교과서>부분에서 학부모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해 주고 계십니다... 신문 교육을 강조하시면서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은 몸이 움직여야 뇌가 움직인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신문을 쌓아놓고 스크랩하던 제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하기 보다는 어차피 각 신문사의 사이트와 신문교육에 고나련된 사이트들이 많으니 활용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남겨 놓으라는 부분도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 신문을 읽으면서 또한 아이와 읽어 가면서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르고 사회를 보는 창을 넓히는 계기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문을 보다보면 사회뿐 아니라 아이에게 직접 가 보지 못한 곳을 여행하게 하고 예술, 문화를 경험시켜주며 다양한 개념을 형성시켜준다는 것을 알기에 이 신문 교육은 결코 간과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들게 됩니다.

또한 신문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된 점을 주목해서 아이에게 띄엄 띄엄하던 신문활용교육을 다시 용기 내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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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 - 방사능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모녀 과학자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21
시모나 체라토 지음, 그라지아 니다시오 그림, 이승수 옮김, 이연주 감수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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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 쉽게 많이 읽히고 있는 책 중 하나이다. 

나역시 어릴 적부터 너무나 많이 듣고 읽었던 이야기가 아마도 퀴리부인에 관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 보았을 때 ~같은 사람... 에 들어가는 몇몇의 인물들 중 여자 어린이들에게 단연코 퀴리 부인은 빠지지 않는 인물이었으니까... 

과학자 중 여성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가장 유명한 분이 바로 퀴리 부인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 [마리 퀴리와 이렌 퀴리]는 일반 위인전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통 위인전은 어떤 특별한 형식이 있어서 사실 그렇게 와 닿지는 않고 아~ 훌륭한 분이구나... 로 끝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마리 퀴리가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그려내면서 전개되어서 그런지 아주 친밀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집안의 모습들 형제들 그리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회상하는 식으로 담고 있고 왜 자신이 열심히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살아갔는지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이렌과 이브를 낳고 얼마나 기뻐하고 어머니로서 사랑을 주었는지도 알 수 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백혈병으로 죽어가면서 이렌을 걱정하고 자식들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무리가 된다. 

위인으로서의 퀴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마리 퀴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주고 싶고 딱딱한 형식의 위인전으로 열심히 살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식의 교훈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전개되어 위기에서 어떻게 이겨나가게 되는지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들여다보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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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우리 고전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27
우리누리 지음, 김미정 그림 / 주니어중앙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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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중앙에서 오십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출판사와 달리 우리 것에 관해 아주 상세하게 여러 권 만들어 내고 있어서 세분화해서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고전은 어차피 꼭 읽어야 하는 것이기에 저도 몇 권 아이에게 사 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잘 안 읽는다는데 있습니다.

일단 고전이라 하면 뭔가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인지 아이가 그리 즐거워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억지로 고학년이 되면 읽혀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니어 중앙의 [교과서 속 우리 고전]은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고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내용을 쉽게 하고 아이들이 접하기 좋게했다면 혹여라도 내용이 약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고 간단하면서도 여러 책들을 재미있게 읽도록 실어 놓았습니다.

대표적인 고전인 흥부전, 토끼전, 심청전, 홍길동전, 옹고집전 등과 함께 금오신화, 임진록, 장화홍련전, 양반전, 박씨 부인전 등 필독서라 할 만한 책들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과 잘 어우러지는 내용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혹여라도 지루해 할까 싶었던 마음이 엄마의 기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권이 끝나면 그 책에 관한 내용을 실어놓아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교과가 튼튼해 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에서는 이야기를 읽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역사적 인 부분까지 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전들이 실려있어서 아이들이 고전을 대하는 문턱이 낮아지리라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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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전사 빈 - 티아맛 대륙의 전설
한상호 지음, 홍경님 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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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 대해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아 솔직히 책을 처음 보고서는 잘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룡을 좋아하지도 않고 아이들도 공룡과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그런 이야기려니~ 하면서 들여다 봤습니다.

이 책을 쓰신 한상호 선생님의 약력을 보면서 조금 관심이 생겼답니다.

작가 본인이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을 감독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공룡에 대해 잘 알고 있을만한 분이니 그런 분이 쓴 책은 어떠할까? 뭐 이런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처음부터 몰입을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가 예상했던 스토리로 전개가 되지 않으면서 (저는 빈이 어떻게라도 공룡학교에 입학할 것이라 예상했답니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으나 그렇게 되었기에 좀 더 흥미 진진하게 전개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소극적이고 다른 이들에게 모질게 대하지도 못하는 빈이 공룡 전사로서의 모습을 완연하게 갖추고 훈련하는 과정을 보면서 마치 해리포터를 보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나라의 정서가 조금이나마 담겨 있어서인지 우리 입맛에 더 맞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환타지여서 공룡의 세계와 함께 상상의 이야기를 전개시키면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슴 따뜻한 책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공룡과 사람이 교감을 나눈다는 것도 신기한 점이었지만 공룡과 짝을 이루는 것은 아무하고나라던가 훈련에 의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명과 같은 만남이라는 설정도 재미있었습니다.

빈을 통해 어쩌면 그냥 묻힐지도 모르는 우리의 공룡역사를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좋았답니다.

흥미 진진한 이 책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환타지 소설도 아이들에게 아주 큰 인기를 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시리즈로 계속 쓰실 생각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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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걸스 : 선생님께 아부하지 마! 슈퍼 걸스 시리즈 1
크리시 페리 지음, 섀넌 램든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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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들은 이런 거 분명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저학년때보다 오히려 고학년 이상이 되면서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분명 별일 아니지만 마치 선생님께 잘 보이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숙제도 대충, 발표도 대충, 공부도 열심히 안 하는 척... 뭐 이렇게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설득해도 친구들의 시선이 너무나 부담스러운 시기가 분명 있더라구요.

새학기가 되면서 새로 오신 다이아몬드 선생님을 만나게 된 매디, 격려해 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춰주는 것 같은 새 담임 선생님과 함께 새학기에는 친구인 에린과 한 반이 되는 기쁨도 생기고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활동에 따라 스티커를 주시고 선생님을 잘 따르는 매디는 열심히 스티커를 모으고 선생님과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왠지 모를 오해의 기운이 돌면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희 딸도 아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임원하기도 싫고 일부러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는 척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그 때의 일을 물어보자 괜히 그렇게 행동을 했다면서 자신만 손해라 하더군요.

매디 역시 그것을 알고는 우정을 되찾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무작정 따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거운 방법을 찾아갑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모두들 열심히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매디는 고민 끝에 그 마음을 읽은 것이지요.

이 책을 좋아라 하는 막내도 1학기 회장을 하면서 선생님과 좀 더 친해진 느낌이 있었는지 아이들과 미묘한 관계가 형성된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직 3학년이라 그런지 금방 오해는 풀리고 아이들과 잘 지내기는 했지만 여자 아이들만의 특유한 신경전이란게 있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면 좀 더 문제를 잘 해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잘 짚어주는 슈퍼걸스~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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