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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개 ㅣ 낮은산 어린이 5
박기범 지음, 유동훈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박기범 작가는 문제아라는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문제아를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는 정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가족에게 내 친구들에게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일방통행적인 내 방식대로 대화를
하고 강압적으로 그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상대방은 고통을 겪은 것은 아닌지?
인간과 인간과의 소통!! 서로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상대방을 이해하려거나 사랑하려는 마음대신에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압적으로 하지는 않았는지?
"널 사랑하니깐 그러는 거야" 라며 자신을 정당화시키지는 않았는지?
그 말 한마디에 상대방은 또 얼마나 상처가 남았을까?
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 깊은 마음까지도 읽으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맘을 열어보일 수 있도록 여유를 가져야 되지는 않는지?
이 책을 읽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특히 우리 아이들과 대화소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물 , 콧물 다 쏫으면서 읽고 읽어주었던 책입니다.
박기범 작가와 차 한잔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군요!
어미개도 읽었습니다.
요 근래에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마음이 굉장히 여리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