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뜨금 그리고 아프다

홍당무 ㅣ 비룡소 클래식 3
쥘 르나르 지음, 펠릭스 발로통 그림, 심지원 옮김 / 비룡소 / 2003년 10월

추석연휴동안 읽게된 홍당무

오래전부터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어왔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으윽'하는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

너무나 상처받는 아이의 영혼 그리고 성장,  너무나 무심한 아버지

그리고 너무나 잔인한 어머니!

나도 엄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런 화두를 던져본다.

'행복한 사랑은 없다' 게속해서 내 머리에 맴도는 화두다.

상처받고 상처를 주며 끝임없이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지는 것이

가족간의 삶이다. 사랑하면서도 상처주고, 저주하고, 미워하며,

때론 남보다 더 무심해지고 따로 따로 각자로 책임과 의무만 남는다.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항상 그곳에 있기 때문에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다.

홍당무를 읽으면서  좀 힘겨웠다..  사랑하면서도 상처주었던 가족들과의 관계가 생각나고

그리고 엄마가 된 내가 내 두 아이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씻어줄까? 하는

것만이 남는다. 홍당무를 읽으면서 내 죄를 사죄할뿐!! 

친일파 명단 3090명

친일문학론
임종국 지음 / 민족문제연구소 / 2002년 9월

임종국 선생님은 평생 친일파 연구에 몸바친 분입니다.

그 뒤를 이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쾌거인 친일파 명단 사전 3,090명에 관한 명단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박정희와 장지연 선생 그리고 많은 문화, 예술인과

언론인과 군장교들

임종국선생님의 평생 업적이 꽃을 피웠다고 봅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을 정확히 바로 잡을때만 현실과 미래의 우리 역사는

올바로 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임종국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친일파를 연구한 민족문제연구소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느끼고 싶을때

함께 나누는 마인드 비전 - 길잡이용
마인드비전연구회 지음 / 우리교육 / 2003년 8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칠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제 스스로 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학교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황홀경

천년의 그림여행 - 특별 보급판
스테파노 추피 지음, 이화진.서현주.주은정 옮김 / 예경 / 2005년 1월

그림만 보아도 하루가 너무나 황홀합니다.

딸아이와 아들아이랑 아름다운 그림에 푹 빠져있답니다.

남동생이 올 2월에 결혼을 하는데 올케가 중국상하이 아가씨랍니다.

책을 선물하고 싶군요. 평생을 살면서 계속해서 곁에 두고 볼 만한 그림책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들이 조금 더 크다면 하는 점입니다.

그림이 예뻤던 그림책

아씨방 일곱 동무 ㅣ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그림이 굉장히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작가를 너무나 좋아하죠!

특히 여자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