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 - 과학으로 헤쳐 나가는 죄악의 세계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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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곱괴물이사는마음

 

죄, 죄악.

뉴스를 보거나 기사들을 읽다 보면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사건사고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를 볼 때면 나는 ‘사람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부터 죄를 지으면서 살았을까?!’_‘사람은 왜 죄를 짓는 것일까?’_‘알면서도 짓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정말 이러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따지고 보면 죄는 언제부터라고 단정지어 말하기가 참 어렵다. 그렇게 따지면 ‘성선설’이라든지, ‘성악설’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 대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도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에는 선했지만 살아가면서 환경에 의해 악해진 것일까? 아니면 사람은 본래 악한데 살아가면서 선을 배워 인내하고 참는 것일까? 정말 성경에서처럼 하나님이 지은 첫 번째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죄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일까..

 

나의 예민함이, 나의 감정적인 결핍이, 나의 생각의 부재가.. 무언가 남들과 조금은 아니 확연하게 다르다면.. 이는 무엇에 따른 것일까.. 책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이 사건 하나로도 바뀔 수 있다고도 한다. 그건 어떠면 뇌의 어느 부분에서의 문제가 생겼기에 일어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그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하나의 보호막으로 작용되지는 않았을까. 그런데 하필 그것이 ‘선’이 아닌 ‘악’으로 나타나서 문제가 된 것이고 말이다.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에서는 여덟 가지의 죄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분노, 탐식, 색욕, 질투, 나태, 탐욕, 교만, 자유의지’ 이 모든 것들의 시작과 끝은 존재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죄악들이 사람들에게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는 무엇의 문제인지, 저자의 생각과 자신의 경험으로 비롯된 이야기들이 어느 부분에서는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는 감정을 건드리는 모든 부분에서는 정답이라 여겨질 수 있는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무조건 옳다, 그르다가 아닌, 죄악을 바라보는 태도를 오로지 뇌의 문제로 치부하여 사람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런 부분도 있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여러 사례들을 하나씩 읽어 보았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병명(?)들이 수두룩했다. 어쩌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조절하고 젤제하는 힘이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이런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어떤 면을 보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수많은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해결책보다는 결론이 나지 않는 ‘끝이 없는 이야기’를 읽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의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어떤 괴물이 살고 있는 것일까?

과연 그것을 알아차리고 살아가고는 있는 것일까?

아직도 생각의 끈이 놓이지가 않는다.

 

다른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것들을 느꼈을지 심히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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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ㅣ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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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계척학전집_훔친심리학편

 

이번 ‘세계 척학 전집’ 두 번째 이야기인 ‘훔친 심리학 편‘은 나에게 있어서는 저번 첫 번째 책이었던 ’훔친 철학 편‘보다 더 마음에 와 닿고, 재미있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저번 <세계 척학 전집 01_훔친 철학 편>은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세계 척학 전집 02_훔친 심리학 편>은 ’인간을 다루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상처를 많이 받는다. 그 와중에서 나는 또 그 상황에 대해,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는 점이다. 내가 분명 잘못한 것도 없고, 지금은 내가 속상하고, 마음이 좋지 않은데도 ‘나’ 자신이 먼저가 아니라, ‘타인’을 더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내가 그 상황에서 그 사람에게 왜 이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하며 후회를 하고, 밤잠을 설쳐가면서까지 고민을 하면서도 후에 다시 그 상황들이 또 생기면 여전히 우리는 그때의 일들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

 

<세계 척학 전집_훔친 심리학 편>에서는 말한다.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 책을 읽음으로서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도, 타인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눈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책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심지어 나조차도 그렇지 못한데 말이다. 아무리 완벽을 기하려고 해도 언제나 실수는 있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책을 읽다 보면 이전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참 많이 나온다. 융, 아들러, 매슬로 같은 인문들이 내 놓은 수많은 이론들. 그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애착’이라는 것을 배웠고, 부모와의 혹은 주양육자와의 애착이 얼마나 형성되었는가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을 차지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저 이론만으로 배웠을 때에는 ‘그렇구나.’하고 생각만 하였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서, 또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이 어릴 적 애착과 관련이 있고, 셀리그만의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것, 이 또한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학습되어 나타난다는 것.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조금 무섭기도 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혹은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절망에 빠지려할 때, 『좋은 소식이 있다. 학습된 것은 다시 학습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무기력을 배웠다면, 낙관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조금의 희망을 얻게 되었다.

 

이번 내용은 아마 심리학 편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있다. 나를 그리고 타인을. 더 많은 이야기를 나의 읽기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여 읽어 보자. 그리고 그 내용들을 나의 삶의 매뉴얼처럼 사용하자. 그렇게 나를 바꾸어 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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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광야에서 영광으로
톰 라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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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톰라이트의사순절과부활절

 

처음 책을 받고서.. 두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톰 라이트’라는 이름을 듣고,, ‘어.. 어려운 신학책일까? 신학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일까? 이 분은 또 어떤 분일까?’하는 단편적으로 신학을 잘 모르는 성도로서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순절과 부활절’ 마침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내용이었고(이제 조금 있음 사순절 기간이고 부활절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다), 교회 소식지에도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전개를 해 나갈까 하면서 가닥을 잡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두 가지의 생각을 품고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결론은... 지금은 어떤 책인지 조금은 더 자세하기 훑어보고, 후에(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금 매일 하나씩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건 그저 사순절과 부활절에 대한 신학적인, 성경적인 설명이나 강의식(?)이 아니라, 바로 [묵상집]이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첫 번째의 느낌처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나에게는 마음의 평안을 좀 주었다!!!

 

그리고 사순절의 40일 묵상이 아니라 부활 주간까지 7일을 더해 총 47일 간의 묵상으로 실어 넣었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모든 시간과 함께 부활의 기쁨까지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슬픔의 기간이 아닌, 애도하는 것 같은 무거운 느낌의 묵상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신 사랑,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부분들을 우리는 이 책 한 권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은 매일 요일에 따라 하나의 묵상이 준비되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을 이 책 한 권이 잘 정리해 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엉뚱하고 개인의 생각만 들어간 글이 아닌 제대로(?) 된 신앙의 묵상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 고민을 덜어 준 셈이다.

 

하나의 묵상이 끝나면 항상 마지막에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이 두 가지씩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읽고 내가 생각하는 것, 나의 삶의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할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동체 활동으로도 정말 손색일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의 공동체에서 모여 함께 묵상하고, 질문들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나도 어서 빨리 해보고 싶다.. (그 전에 성도들이 있어야겠지만, 이 또한도 주님의 계획이 있으리라!!_그래서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해 봐야겠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나와는 또 다른 생각을 듣고, 공유하며, 생각해본다는 것. 이 또한도 정말 배움의 길인 것 같다. 이런 묵상과 나눔으로 또 하루를, 한 주를, 일 년을,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 얻는다는 것. 이것이 어쩌면 말씀의 힘이고, 나눔의 위력이지 않을까 싶다.

 

추상적인 묵상이 아니라, 성경에 나와 있는 복음서의 내용에 따라 예수님의 삶을 서로 공유한다. 광야에서의 시작으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과 함께 다시금 부활의 기쁨으로..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읽어 나가자!!! 우리의 끝은 부활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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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Daniel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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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해문서로보는에녹서

 

성경에서 보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창세기 5장에서 32절 중 단 4절뿐이다. 음, 아니 에녹에 대한 이름이 나온 것까지 하면 창세기 5장에서 2절 더 있기는 하다. 그 2절도 에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에녹의 아버지인 야렛이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는 이야기 한 절, 그리고 에녹을 낳은 후의 아버지가 여러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한 절, 이렇게 두 절이 더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진짜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단 네 절밖에 없다.

 

다른 성경의 이야기에서 에녹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나, 그의 자녀들, 그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믿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 네 절도 에녹이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두 절, 한 절은 에녹이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다는 짧은 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교에서 많이 인용되는 부분인 창세기 5장 24절 말씀으로_“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_ 딱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그리고 언제나 설교에서는 그는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하였기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곁으로 간 자로 많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사해 문서로 보는 에녹서>에서 말하는 에녹서는 어떤 책일까?

성경에서는 ‘에녹서’라는 것이 없다. 그렇다는 건 에녹서는 외경이라는 것이다. 즉, 오늘 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과는 구별되는 그런 책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아주 중요하기에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함부로 판단해서도 이해해서도 안 되고, 보이는 그대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에녹서를 읽는 것일까?

 

좀 전에도 말했듯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 시간에도 많이 나온다. 창세기 5장, 그리고 –창세기 6장, 다니엘서, 유다서와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_(p.15) 성경 여러 본문 곳곳에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담겨져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성경의 몇 구절 안 되는 것만으로는 에녹에 대해 알 길은 분명히 적다. 그렇기에 저자는 말한다. _“이 책을 번역하게 된 이유는, 여러 오해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덧씌워진 에녹서의 불명예와 낙인을 벗겨 주고, 가능한 한 본래 의미에 가까운 에녹서를 소개하고자 하는 데 있다”_라고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에녹서에 대해 이 책은 신화나 종말론적 사상으로 자극적으로 쓴 것이 아니다. 외경이라고 해서 성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뢰를 조금 더 더해주는, 이미 알고 읽는 우리에게는 읽기의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라도 생각한다. 분명 어려운 부분도,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만 그쳐도 괜찮다. 우리는 신학을 배우는 자들이 아니기에 에녹에 대해 생각만 해보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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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친구 1일 ㅣ 읽기 친구 꼬북
홍민정 지음, 조승연 그림 / 한빛에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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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부터친구1일

 

아들이랑 함께 읽기 전에 먼저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극내향인인 민재와 극외향인인 승재, 두 친구였어요.

이 두 친구를 보면서 전 우리 부부를 먼저 생각해 보았지요.

저희 남편은 극내향인, 나는 극외향인. 이런 둘이 만났으니..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남편의 인간관계는 다 제가 만들어가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 두 친구를 보면서 저희 둘을 비추어 보니, 남들이 보았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고 다시 한 번 거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들은 책을 읽자고 했더니, 먼저 읽어 보겠다고.. 저 자세(사진)로 읽고 있어요.

자기만의 공간인가 봐요. 매번 그 구석에서 쇼파 위에 앉아서 책을 봐요;;;

아들에게 학교와 친구 이야기를 물어 보면, 저도 잘 알지만 이 책처럼 친구관계가 아주 힘들지는 않아요. 그건 바로 시골 작은 학교여서 유치원(병설)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이사가지 않으면 중학교까지 3년을 더 보거든요. 총 12년을 함께하는 진짜 동네 친구. 그렇다 보니 아직 친구관계가 힘들지는 않지만, 오히려 큰 딸이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이 책처럼 어려움을 살짝 겪더라고요.

 

아무래도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모여 있으니 더하겠지만요;;;

그래도 우리 아들은 민재와 승재를 보면서 자신은 이 둘을 짬뽕시켜 놓은 것 같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자신은 민재처럼 부끄럼을 많이 타기도 하는데, 또 승재처럼 친구들이랑 잘 논다고.. 그러면서 민재같은 친구가 있다면 자신이 함께 놀 거라고 하더라고요. 서로가 다르지만 그 다름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이 두 친구들의 모습.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배웠으면 좋겠더라고요.

 

언젠가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텐데.. 그때도 이렇게 편협된 생각, 사회가 아니라 더 넓게 생각하고, 이해하는 민재와 승재같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신도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멋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들은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또한 자신도 조금 더 자신있게 행동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꼬북책.. 우리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어려운 친구관계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전 모든 아이들이 친구 관계를 민재와 승재처럼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내면의 힘을 찾고, 그것을 꺼내고, 함께 나아가는. 멋진 친구. 이번 책은 우리 아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말이 많았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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