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서 -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Daniel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사해문서로보는에녹서

 

성경에서 보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창세기 5장에서 32절 중 단 4절뿐이다. , 아니 에녹에 대한 이름이 나온 것까지 하면 창세기 5장에서 2절 더 있기는 하다. 2절도 에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에녹의 아버지인 야렛이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는 이야기 한 절, 그리고 에녹을 낳은 후의 아버지가 여러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한 절, 이렇게 두 절이 더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진짜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단 네 절밖에 없다.

 

다른 성경의 이야기에서 에녹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나, 그의 자녀들, 그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믿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 네 절도 에녹이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두 절, 한 절은 에녹이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다는 짧은 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교에서 많이 인용되는 부분인 창세기 524절 말씀으로_“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_ 딱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그리고 언제나 설교에서는 그는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하였기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곁으로 간 자로 많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사해 문서로 보는 에녹서>에서 말하는 에녹서는 어떤 책일까?

성경에서는 에녹서라는 것이 없다. 그렇다는 건 에녹서는 외경이라는 것이다. , 오늘 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과는 구별되는 그런 책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아주 중요하기에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함부로 판단해서도 이해해서도 안 되고, 보이는 그대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에녹서를 읽는 것일까?

 

좀 전에도 말했듯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 시간에도 많이 나온다. 창세기 5, 그리고 창세기 6, 다니엘서, 유다서와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_(p.15) 성경 여러 본문 곳곳에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담겨져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성경의 몇 구절 안 되는 것만으로는 에녹에 대해 알 길은 분명히 적다. 그렇기에 저자는 말한다. _“이 책을 번역하게 된 이유는, 여러 오해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덧씌워진 에녹서의 불명예와 낙인을 벗겨 주고, 가능한 한 본래 의미에 가까운 에녹서를 소개하고자 하는 데 있다”_라고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에녹서에 대해 이 책은 신화나 종말론적 사상으로 자극적으로 쓴 것이 아니다. 외경이라고 해서 성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뢰를 조금 더 더해주는, 이미 알고 읽는 우리에게는 읽기의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라도 생각한다. 분명 어려운 부분도,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만 그쳐도 괜찮다. 우리는 신학을 배우는 자들이 아니기에 에녹에 대해 생각만 해보아도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