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기반 수용전념치료 - 가치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심리치료 ACT
제나 르준.제이슨 B. 루오마 지음, 송승훈 외 옮김 / 학지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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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기반수용전념치료

 

내가 만약 치료자라면, 내담자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되며 그에게 필요한 것들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럼 반대로 내가 그 치료자의 내담자라면,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그와 어떤 대화를 자주 나누게 될지 또한 의문이다.

내담자의 삶에 대한 행동, 목적, 추구, 방향 및 중요한 것이 모든 상황을 넘어서 목적을 가지고 상담을 하는 것은 고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심리치료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정말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물어 본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이상적인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현실적인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내가 진정 꿈을 꾸었던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저 현실에 안주한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겠습니까?

그럼 나의 인생이 끝날 때, 누군가 나의 인생을 무엇이라고 말해줄 수 있다면 어떻게 말해주기를 원하십니까?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런 대화를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전 최근에 남편과 함께 한 소설을 읽으면서 엽서를 작성해 보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마침 이번 책인 <가치 기반 수용전념치료>와 다른 맥락이지만 그래도 이번 삶과 죽음, 가치 등 비슷한 맥락들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많은 고민들도 해보았고요.

이 책은 심리치료와 상담에 대해 공부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처럼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자신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학지사 #가치기반수용전념치료챌린지 #대학교재 #전문서적 #인문학 #심리학 #심리치료 #정신분석학 #가치 #도서추천 #신간도서 #책추천 #신간추천 #심리상담 #상담 #협찬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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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 - 정처 없이 떠도는 푸른 날들에 부치는 글
김산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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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볼 수 없어 당신을 봅니다.

......

만연히 당신에게 도래한 봄.

낭만이 된 당신.

묻습니다.

나의 청춘 또한 낭만이 되었습니까.p.079

 

우리의 청춘은 과연 무슨 색일까?

보통 푸르디 푸른 봄 내음을 나타내지는 않을까..

아니면 무미건조한 잿빛을 머금었을까?

우리의 청춘은 젊음과 자유라는 이름하에 아픔과 슬픔이 숨어져있지는 않을까.

좌절이라는 긴 터널의 끝에는 또 다른 이름의 무언가가 숨어있을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불안함, 사랑에 대한 아픔들. 그 시절만의 추억들.

우리가 청춘 속을 살아가면서 부딪치고 느끼며 견뎌 온 모든 시간들.

서툴렀던 만큼 우리는 단단해졌으리라.

어설펐던 만큼 우리는 더 빛이 났으리라.

그렇게 우리는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을 보내왔노라.

그렇게 우리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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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빈구두를 신었습니다 -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
안은미 지음, 주이영 그림 / 페이퍼로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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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누구나 말 못할 이야기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지만 또 그 어떤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쉬이 말 못할 이야기일 수도,

어떤 이에게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무렇지 않을 수도.

나에게는 어쩌면 후자일 것 같다.

 

어릴 적에 자주 불렀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한 번씩 입에 머금는 동요가 하나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가끔은 아이들에게 자장가로도 불러주지만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기 보다는 이제는 먹먹함.

아니 그때의 추억이라고는 남아있을까.

 

나에게는 지금의 아버지가 너무나도 좋다.

이제는 내 손을 다정하게 붙잡고 길을 걸으실 만큼

퇴직하시고 나서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는다.

그 동안 아버지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난 여전히 아버지에게 아빠라고 부르며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다른 이들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신 만큼 나도 아빠에게 마음을 열어 둔다.

 

어느 날에는 아빠가 나의 곁에 없는 날이 오겠지만..

처음 만난 그 날의 추억부터 마지막 날까지 아빠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을 잊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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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이면 빛나는 사과밭 문학 톡 22
로르 몽루부 지음, 도아마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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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는 정말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아니 어쩌면 어른이 되는 지금도 여러 과정을 거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사춘기인 그 시절보다는 조금이라도 생각이 깊어지고 나름의 철학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지 않은가??!!^^;;;;

무튼 우리가 꼭 거치는 사춘기라는 그 시절에는 왜 이리도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지.

무엇을 해도 기분이 오락가락...

나의 모든 것들이 남들과 비교가 되고, 나의 단점은 콤플렉스가 되어서 돌아오는 것만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페넬로페도 그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보이기 싫고, 그러니 더 안에만 숨어 들어가게만 되는..

하지만 어떻게 매번 안에서만 살아갈 수 있을까.

페넬로페는 여름 방학이라는 시간 동안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 낯선 친구와의 만남, 사촌들과의 새로운 관계로 페넬로페의 삶은 풍성해진다.

나 혼자만의 삶에서 소통하는 삶으로 바뀌면서 다투어 보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나의 콤플렉스를 개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마음의 회복이라는 것.

우리는 페넬로페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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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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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병은 아마, 그때부터였을 거다.p. 21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나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다른 이도 아닌 에 관한 모든 것들이고, 그 중에서도 건강이다.

그냥 괜찮겠지..’하는 그런 생각하나에 나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일 수도.

나의 경우는 시간도 아닌, ‘괜찮겠지의 안이함도 아닌, 건강에 대한 무지함도 아닌..

솔직히 이라는 무게가 가장 컸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은 그 또한도 무엇이기에 이리도 앞만 보며 살아왔는가 싶기도 하다.

그냥 쓰면 사라지는 종잇조각에 불가한 것을 왜 그리 걱정하며 살았는지.

옆에서 미안해하는 사람을 보며 내가 더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이 더 쓰리다.

 

제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p. 28

병원에서 의사에게 나의 병명을 들었을 때, 그리고 나의 남은 날을 들었을 때.

당신이라면 과연 어떤 생각부터 들까?

어떤 마음이고 무엇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까?

솔직히 과연 이런 생각부터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렇다면 정말 저자는 대단하지 않은가!!!

4기 암 환자로 단 10%로 아닌 0.1%의 희박한 확률인데도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누구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하기 힘든 것이다.

몇 개월 세 살이 10키로 정도 빠졌다.

하루 종일 얼음을 달고 살 정도로 중독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분이 모자라고 나중에는 빈혈이 심해져 일어나지를 못했다.

난 예전에 있었던 병이 다시 수치가 잘못되었나 싶었는데 오히려 엉뚱한 곳이 고장 났을 줄이야.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찾아도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 부분은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 .. 얘네들은 나를 가만두지 않는 것인지..

아니지 그래도 감사하지.

난 적어도 저자처럼 말기 환자는 아니니까...

병원에서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말한 결과가 나중에는 바빠서 잘못 말했다며 결과를 정정하는데..

그때의 나의 마음은 글쎄...

예전에 사람들이 아이를 낳을 때 하늘이 노랗고 남편 머리 쥐어잡는다는데

난 오히려 하늘이 노랗게 보일 틈이 어디있을까.. 이렇게 아파 눈 앞이 캄캄한데.. 였다.

그것처럼 나의 병명의 결과를 들었을 때에는 그냥.. 멍하니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메모장에 받아 적을 뿐이었다.

.. 나도 성격이....

어쩌면 그 앞에 울기 싫었던 거겠지...

그러고 밖에서 남편한테 전화할 때는 왜이리 눈물만 흐르던지...

바보같이...

 

죽을 이유는 이렇게나 많은데,

그렇다면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p.60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목숨을 참 쉽게 생각하기도 한다.

아니지, 내가 모르는 무언가도 있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과연 그런 선택들을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시간이 하찮을까?

난 살아야 하는 이유.. 정말 많이 있다.

저자처럼 남편과 꼭 해야 하는 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있으며

나에게는 사랑하는 자녀가 둘이나 있다.

, 솔직히 자녀들은 알아서 살아가겠거니 싶어 딱히.. 어릴 때나 걱정이지만..

혼자 남을 남편이랑..

우리 엄마, 나만 바라보는 우리 엄마..

요즘 한창 나왔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광례같은 우리 엄마.

정말 나만 사랑하고, 내가 뭘 필요한지도 말 안해도 다 아는 우리 엄마.

그렇기에 살아야 할 이유는 뭘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옆에 소중한 이들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다.

 

나도 저자처럼 희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나로 끝까지 버티며 살아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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