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니?
케빈 헹크스 지음, 김여진 옮김 / 오늘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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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봄이왔니

 

봄이다!!”

벌써 3월의 꽃샘추위도 지나갔고, 4월의 벚꽃들도 이제 연두연두 잎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미 동네의 개나리는 뾰족뾰족 나온 지 오래 이고 말이다.

이제 4월 말이면 수선화며 튤립이며 한창 반질반질 예쁠 것이고, 5월이면 빨강, 노랑 장미꽃들이 짙은 향기를 뿜어낼 것이다!!! 진짜 봄인 것이다!!!

 

긴 긴 겨울이 끝나기만을 묵묵히 기다렸다.

동물들은 겨울잠으로, 아이들은 겨울방학으로.. 엄마는.. 개학을 기다리며...

이 모든 것들이 끝나면 바로 따뜻한 봄이니까 말이다.

새로움, 시작, 출발.. 이런 단어들 얼마나 희망찬가!!!

 

봄이 왔니?”

동물들이 묻는다. 동물들이 대답한다.

자연이 묻는다. 자연이 대답한다.

창밖을 보는 아이에게 묻는다. 아이가 대답한다.

 

하지만... 과연.. 이게 진정한 봄일까?

봄은 과연 오는 것일까?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봄을, 우리 아이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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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 이 고약한 시절을 건너는 엄마 동지들에게
나민애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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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춘기엄마의오장육부


내가 웬만한 육아서는 많이 읽었다. 그리고 자녀교육서며 부모교육이라 하면서 하는 책들, 참 많이도 읽었다. 그런데 솔직히..?? 그다지 공감되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매번 들었던 생각들은 ‘하나. 내가 문제이구나.’, ‘둘. 남들은 나보다 더 잘하는 구나._역시 내가 문제이구나.’, ‘셋. 해야 할 것들은 많은데, 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_그래, 내가 문제이구나.’. 그렇다. ‘엄마인 내가 문제’로 시작해서 ‘내가 문제’로 끝이 났다. 나름 워킹맘으로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런 책들을 읽으면 공감보다는, 배움보다는 오히려 나를 더 채찍질하게 되던지.. 그래서 나중에는 읽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내용들인지라..


그런데 이번 나민애 선생님의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라는 책을 보면서.. ‘아!! 내가 문제가 아니구나.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어!! 모두가 똑같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큰 생각은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이것이었다. ‘나만...’ 그래, 나만...


‘사춘기 엄마를 위한 십계명’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었다. 결론은 ‘나를 사랑하라’인 것 같았다. 예전에는 자녀만 보았다면 이제는 나를 더 보다 듬어 주고, 사랑하라.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누군가(바로 남편)를 더 사랑하고 함께 하라. 모든 것이 엄마인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래, 그것이 맞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아이가 아니라, 그냥 ‘너’이기 때문이리라.


1막부터 3막까지 보면서 이것은 그냥 나를 보는 것만 같았다.

어쩔 때에는 이런 상황들이 남들 보기에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들인데.. 그래서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숨기고만 싶은 모습들인데.. 한편으로는 주변에서도 말은 그렇지 모두가 안 그런 척 하기에 그래야되는 줄만 알았다. 그리고 나만 이상하고, 문제인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에 솔직히 위로가 된다. 괜히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는지;; 


사춘기로 변한 아이의 모습도 당황스럽지만 솔직히 그보다 어 우악스러워진 나의 모습이 더 당황스러웠다. 그런 내가 부끄럽고 창피했다. 이래도 되나 싶고, 문제인가 싶고.. 정말 머릿속이 너무나도 복잡했는데.. 우리는 모두가 똑같은 엄마였다. 사춘기 자녀가 있는... 


『내 아가, 니가 어떻게 그래. 니가 어떻게, 어떻게 나한데 이래. ... 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1막의 첫 장을 읽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이건 육아서도, 자녀교육서도, 부모교육서도 아니다. 그냥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를 위한, 위로의 책이며, 하소연의 책이며, 나도 너도 똑같은 사람이고 엄마다 라는 것을 공감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 어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저 내가 100% 아니 무한% 공감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은 엄마뿐만 아니라 사춘기 자녀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엄마 마음이 이렇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주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엄마 마음이 ‘이렇구나.’까지만이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나민애 선생님의 책은 많이 보았지만 이번 책을 보면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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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옷장 - 옷 한 벌에 담긴 놀라운 세계사 모두의 교과서 3
김윤하 지음, 싹이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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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시간여행자의옷장

 

이라는 소재로 세계사를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소재가 이라는 것보다는 그 흔하디흔한(?) ‘시간여행으로 (학습)만화가 아닌 동화의 이야기로 접한다는 것이 좀 기대가 컸다. 그저 만화의 빠르고 재미있는 전개만이 다는 아니니까.

 

이모의 세계여행이라는 말에.. 혹시?

그런데 이모가 갑자기 옷 가게를 하려고 한다고.. 혹시?

또 그런데 이모의 옷 가게에 이상한 아주 낡고 오래돼 보이는 옷장이 있다고.. 혹시?

프롤로그부터가 혹시?’라는 의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렇게 시작된 시간 여행.

이라는 소재를 통해 문명의 탄생, 교역로의 형성, 자유와 저항의 역사, 산업 혁명, 전쟁과 평화운동에 이르는 모든 세계사를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실크 로드는 중학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우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들, 스코틀랜드의 타탄 원피스의 의미를, 웨딩드레스와 청바지에 대한 이야기.. 모두가 다 역사였다. 우리가 몰랐던, 생각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이 그저 단순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뒤의 옷장 속 세계사로 이어지면서 당시의 사회,문화,역사를 사진 자료와 함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간여행마다 주인공인 은별이가 해야 할 일들이 주어진다. , 하나의 미션 퀘스트 같았다. 그것들을 해결해야 현실로 돌아간다는 설정인데 이 과정에서 은별이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황도 바라보고 말이다.

 

이라는 것.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는 천 조각으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안에는 그동안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것 같다.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목소리, 그리고 용기와 지혜로움, 그 안에서의 삶에 대해서 말이다. ‘한 벌의 세계사. 너무 흥미로운데.. ‘에필로그를 보자마자 ... ...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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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초등 고전 인문학의 힘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어휘력·문해력·논리력 수업
엄인정.신영서.김슬옹 지음 / 가로책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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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최소한의초등고전인문학의힘


『‘읽기의 출발점’은 결국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책에 쓰여 있더군요.

이 문장을 읽고서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읽기’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종류의 책을 어떠한 방법으로 읽어야 하는가...‘ 말이지요.


동물도 태어나 처음 본 무언가를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게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처음’이라는 것.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며, 그 처음에 의해 많은 것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도 어릴 적 첫 번째 책, 그리고 글을 읽기 시작했을 때 접하게 되는 그 첫 번째 책, 또 내용을 이해하고 다양한 것에 흥미를 느끼면서 읽게 되는 그 첫 번째 책. 이 모든 첫 번째 책이 아이들의 책을 방향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읽기의 힘을 키워주고, 상상력뿐만 아니라 내용의 이해력, 문해력, 다양한 어휘를 접하기에는 고전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고전도 어떠한 책을 아이들이 접하느냐에 따라 지루해서 다시는 안 볼 수도, 흥미로워서 고전만 찾아 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고전을 읽고 난 후의 배움이 있다면 이 또한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의 초등 고전 인문학의 힘>은 동서양의 고전을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아이들이 꼭 읽어야하는 고전작품으로 선정하여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들이 고전의 느낌을 살리되 아이들이 조금은 재미있게,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본문 속의 삽화들도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라 아이들의 눈길을 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저도 책을 훑어볼 때 책의 안에 수록된 삽화들만 후루룩~ 보기도 하였으니까요. 


그리고 내용의 어려운 어휘는 이해가 되도록 풀이를 해주었고, 작 이야기들마다 수능 1등급 심화 해설로 문해력, 논리력, 독해력의 실력을 끌어올리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저 고전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눈에 보는 000’으로 작품에 대한 핵심 정리뿐만 아니라 작가 소개까지 디테일하고 소개해줍니다. 그렇게 정리한 것을 토대로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에서 작품의 시대.사회 배경을 함께 살펴 보면 인문학적 접근을 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나 독후활동처럼 할 수 있는 ‘생각하는 힘 기르기’였습니다.

주어진 어휘로 문장도 만들어 보고(전 이런 글쓰기 참 좋아합니다!!), 서술형. 찬반 토론을 통해 내용에 대한 이해력, 논리력, 비판력을 모두 배울 수 있다는 것!!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흥부전, 심청전, 노인과 바다, 어린왕자’등 우리 고전부터 세계 문학의 대표 작품들을 이 한 권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고전을 처음 읽는 우리 초등 어린이들에게 첫 시작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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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아이들 사계절 아동문고 120
황지영 지음, 이로우 그림 / 사계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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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숨겨진아이들


이 세상에 당연한 일들이 과연 있을까.

약자는 강자에게 먹혀야만 하고, 강자는 약자를 괴롭혀야만 하고,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밟고 일어나야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 소수는 희생해야 하는.. 이런 모든 것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되어 지고, 행해지고 있다는 것. 우리가 어릴 적에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부당하다, 이상하다, 잘못되었다 생각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이와 똑같은 일들을 그대로 하고 있다는 것. 참 아이러니 하다. 


그 당시의 어른들에게서 보고 배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습득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이게 과연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일까? 이와 반대되는 생각을 하면 잘못된 것이고, 이를 행동하면 옳지 못한 것이 되는 것일까. 분명히 다수의 의견이 맞기도 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무시할 수는 없다.


『“너도 우리 아버지랑 똑같은 말을 하는구나? 아버지는 내가 뭘 묻기만 하면 제발 좀 그냥 넘어가래. 세상은 원래 이렇게 생긴 거래. 예번부터 그랬대. 그래도 궁금한 걸 어떡해?”』


숨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것 같다. 그냥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어른들이 하는 말씀에 ‘아~ 그렇구나!!’하고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숨이는 어른들의 이야기에 그냥 넘어가기 보다는 ‘왜?’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면서 살아간다. 어쩌면 이러한 생각들이 아이들을 구하고 마을을 지켰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정해진 운명 같은 건 없어요. 할머니가 저를 제물로 만들지 않으려 했어도 지네에게 가게 된 것처럼요. 모두 제가 결정한 거예요.“』 숨이는 모든 것을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이 모든 일에 어른들이 함께 하였고, 할머니는 숨이에게 모든 것을 지어주려하지 않았다.


숨이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것이 이 마을의 지네의 제물로 택해지지 않은 이유였다. 그런데 자신이 왜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것이 누구 때문인지 알게 되었다. 그때, 숨이도 그 사람을 원망한 것이 아닌, 그 어렵고 무서운 일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마음이 더 아파왔다. 그렇기에 이 모든 일을 자신이 해결하고 싶어 하였다.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할 수 없었던. 하지만 더 큰 비밀은 이 일을 그 누구도 안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마을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어떠한 사연이 있기에 어른들은 아이들을 제물로 바쳐야만 했을까?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와 아픔, 그리고 후의 이야기들이 애간장을 녹인다. 그렇다, 이 말이 제일 잘 들어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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