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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옷장 - 옷 한 벌에 담긴 놀라운 세계사 ㅣ 모두의 교과서 3
김윤하 지음, 싹이 그림 / 썬더키즈 / 2026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시간여행자의옷장
‘옷’이라는 소재로 세계사를 공부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소재가 ‘옷’이라는 것보다는 그 흔하디흔한(?) ‘시간여행’으로 (학습)만화가 아닌 동화의 이야기로 접한다는 것이 좀 기대가 컸다. 그저 만화의 빠르고 재미있는 전개만이 다는 아니니까.
이모의 세계여행이라는 말에.. 혹시?
그런데 이모가 갑자기 옷 가게를 하려고 한다고.. 혹시?
또 그런데 이모의 옷 가게에 이상한 아주 낡고 오래돼 보이는 옷장이 있다고.. 혹시?
프롤로그부터가 ‘혹시?’라는 의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렇게 시작된 시간 여행.
‘옷’이라는 소재를 통해 문명의 탄생, 교역로의 형성, 자유와 저항의 역사, 산업 혁명, 전쟁과 평화운동에 이르는 모든 세계사를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실크 로드는 중학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우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들, 스코틀랜드의 타탄 원피스의 의미를, 웨딩드레스와 청바지에 대한 이야기.. 모두가 다 역사였다. 우리가 몰랐던, 생각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이 그저 단순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뒤의 ‘옷장 속 세계사’로 이어지면서 당시의 사회,문화,역사를 사진 자료와 함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간여행마다 주인공인 은별이가 해야 할 일들이 주어진다. 음, 하나의 미션 퀘스트 같았다. 그것들을 해결해야 현실로 돌아간다는 설정인데 이 과정에서 은별이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황도 바라보고 말이다.
‘옷’이라는 것. 그저 사람들이 보기에는 천 조각으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안에는 그동안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것 같다.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목소리, 그리고 용기와 지혜로움, 그 안에서의 삶에 대해서 말이다. ‘옷’ 한 벌의 세계사. 너무 흥미로운데.. ‘에필로그’를 보자마자 ... 또 ...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