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0th-Century Art Book 20세기 아트북 파이든 아트북 4
PHIDON 지음, 윤옥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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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th-Century Art Book




PHAIDON 시리즈 마지막 책 The 20th-Century Art Book.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미술 작품은 고전 작품인 경우가 많다. 현대 작품들은 만날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이렇게 20세기를 빛낸 미술 작품을 500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망설일 이유 없이 이 책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현대에 이르러 급진적 변화를 겪게 된 세계의 양상은 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그것은 다양한 방식으로의 접근인데 The 20th-Century Art Book을 만나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이전에 만났던 The Art Book은 유화, 조각등의 한계성을 보여 왔는데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아주 많은 종류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미술 세계가 이루어졌다. 콜라주, 조각, 레디메이드 오브제, 비디오 설치 등이다. 이 책에는 정말 인간의 상상을 뛰어 넘은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요구하는 미술의 즐거움에 한 몫을 단단히 한다.




또한 20세기는 여성들의 위상이 높아진 시기이다. 고전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작품들의 작가들은 대부분 남성들이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미술의 섬세함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의 작품도 눈에 띄는데 그로 인해 미술 작품의 세계가 상상 그 이상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종이 한 장에 국한된 미술 세계를 뛰어 넘은 것이 20세기 미술이다.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포장된 해안이라는 작품을 보면 그러한데 바위투성이 해안 1마일을 온통 천으로 덮어 놓은 작품등이 그러하다




The 20th-Century Art Book에 드디어 반가운 사람이 등장한다. 그것은 한국이 낳은 위대한 미술가 고 백남준 선생의 작품들이다. TV 와 비디오 설치 작품으로 전통적인 미술 작품이 아닌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이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는데 그의 작품들은 아직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TV가 우리의 생명을 공격했다. 이제 우리가 반격할 차례이다"는 고 백남준 선생의 말이 생각나는 부분이다.




앞으로 미술의 세계는 더욱 다양해 질 것이고, 그 한계와 범위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이 발달 할수록 더욱 넓은 상상의 세계를 우리는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이고 미술은 우리가 상상하는 세계 그 이상의 무엇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The 20th-Century Art Book을 읽는 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의미가 있다. The 20th-Century Art Book은 미술 그 이상의 미술을 구현하고 했던 많은 예술가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그러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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