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기독교 자끄 엘륄 총서 5
자크 엘륄 지음 / 대장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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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기독교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이슬람은 어떠한 의미로 다가 올까? 사실 미국의 911사태 전에는 이슬람의 지하드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다만 교회에서 이삭과 이스마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백 투 더 예루살렘과 같은 인터콥 단기선교 집회에서 들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지금 21세기에 들어 와서 이슬람과 기독교 국가로 대변이 되는 서방국가 간의 심각한 분위기가 전 세계를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중동과 오일머니라는 특수 세력을 등에 업은 이슬람 국가와 금융과 군사력을 지배하고 있는 기독교 국가 간의 팽팽한 분위기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사실 기독교 인구 천만이라 자랑하며 아시아 유일의 기독교 부흥의 나라로 자리매김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슬람이나 서방 국가들의 팽팽한 관계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에 있다고만 생각하였다. 그런데 한국은 심각한 위치에 놓여 있음을 요즘 알게 된다. 이슬람이 아시아 전복을 위한 최전방 기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파병으로 인한 한국에 대한 지하드가 결성 되고 있다는 것. 자치 잘못 하면 세기의 전쟁이 될지도 모르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 한 중간에 위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을 인식하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끄 엘륄. 프랑스의 신학자로 법률, 철학, 사회학 등을 두루 섭렵한 인물. 기독교가 본질을 점 차 잃어 가고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한 자끄 엘륄. 한국 정서와는 분명 다른 차이점을 가지는 그의 저서들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의 책을 읽기 원하고 있다. 자끄 엘륄의 이슬람과 기독교는 그의 사후에 편집되어 출간된 책이다. 그리 두껍지 않은 내용으로 이슬람은 분명하게 기독교와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이슬람과 유대교 그리고 기독교를 같은 유일신 종교라 묶기를 원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가 모호한 점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둘 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 같은 하나님의 섬긴다는 것. 그리고 성서를 통한 같은 책의 종교라는 공통 아닌 공통점으로 우리를 미혹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자끄 엘륄은 추종의 세기둥이라 부르며 이것이야 말로 이슬람과 기독교가 완전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아주 중요한 명제라고 주장한다.




아브라함의 자손. 이삭과 이스마엘. 육신으로 보면 분명히 아브라함의 자손이 맞다. 하지만 신앙의 세계는 육이 아닌 영의 세계이다. 진정한 하나님의 장자가 누구인지, 하나님께서 원하고 축복하여 주신 영적 계보가 어디로 이어지는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 지는 계보이며 예수를 나의 구주로 인정하고 하나님에게 의지하는 기독교의 영적 교리에 부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슬람은 어떠한가? 그들은 과연 하나님의 영적 축복을 받은 이들이 맞는 것일까?




하나님이라는 여호와의 이름은 그 민족 그 나라의 풍토에 맡게 변화되어져 왔다. 히브리인들에게는 야훼, 영어로는 God, 한글로는 하나님, 중국어로는 상제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슬람 즉 아랍권에서는 알라로 불리어 진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민족적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영적인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이 문제가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론을 믿지만 이슬람에서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심각한 교리의 차이점으로 신학적인 측면에서 이슬람과 기독교는 결코 형제가 아니다. 즉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여호와 하나님은 분명히 틀린 하나님이다.




또한 코란으로 불리는 이슬람의 성경과 기독교 성경. 성경은 하나님의 역사의 그 자체이며 오랜 시간동안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코란은 마호메트 일인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여기서 코란과 성경의 차이가 발생하며 이러한 의미에서 코란과 성경은 결코 같은 형제가 아니다.




이슬람과 기독교는 결코 유사하지 않다. 우리는 직면한 문제 이슬람은 모든 일반인들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는 기독교에도 분명한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오직 지하드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슬람의 교리가 가지는 비인간적인 폭력성이다.




한국교회의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것은 안일함 즉 현실에 안주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현실에 안주 하는 사이에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 한 그 어떤 것에 노출되고 위협의 목표물이 되었다. 아직은 실제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느덧 이슬람은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자끄 엘륄의 책은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의 한마디 말에는 깊은 신학적 깊이가 느껴진다. 그가 죽고 난 뒤 출간된 이슬람과 기독교.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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