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크리스티아노스 북 2
레스 카터 지음, 오찬규 옮김 / 나침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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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그리스도인 이라는 일컬음을 받는 것일까? 세상에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낙담과 절망의 늪에서 괴로워하며 힘들어 하고 있다. 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면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그리스도와 동행을 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랫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말하면서도, 자꾸만 찾아오는 인생의 공허함과 물질의 유혹에 넘어지는 것일까? 정작 교회에서 무수한 일들을 하면서도 기쁨이 없이 의무감만으로 부담을 느끼면서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것일까?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도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가식적으로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 해답을 레스 카터 심리 치료사가 쓴 내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레스 카터 심리 치료사는 오랜 시간동안 영적인 상담 치료를 해온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리 치료사이다. 수많은 기독서적을 집필하였고 그 영향을 많은 이들에게 끼쳤다. 내 안의 계신 그리스도는 레스 카터가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지 않고 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항상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란 쉽지 않죠."(P14)




오랜 세월 신앙생활을 한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된다는 무의식의 압박감. 그로 인하여 맛을 잃어가는 신앙생활. 어느덧 그것은 의무감으로 자리 잡게 되고, 신앙에 관련된 모든 일들은 버겁고 힘겹게만 느껴진다. 그리스도의 진정한 임재 없는 나 홀로 신앙이 가져다주는 처참한 말로이다.




그리스도와 동행 한다는 것. 그것은 그 분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이다. 그 분의 성품을 닮기 위해서는 그 분의 성품을 알아야 한다. 레스 카터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여덟 가지로 분류를 하고, 그 성품에 대한 성경 말씀 인용, 예화, 자신의 경험담, 질문 그리고 묵상과 토론으로 각 장을 구성한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그 만의 축척된 지식과 노하우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또한 어떻게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야 할지에 대한 실천적 설명을 더 하고 있다.




십 수 년을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교만하고 악덕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신앙적 모태의 딜레마에서 허우적거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일단 자아 중심적 성향을 포기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었다면, 능히 종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P45) 그리스도의 겸손함을 배우는 것. 그것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남을 섬기는 일이다.




"온유란 누군가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비롯된다. 사람들은 우리의 만져줌을 필요로 한다.(P84)"




내안에 그리스도를 모신다는 것. 그의 겸손함과 온유함, 그리고 그가 가졌던 뚜렷한 객관성과 긍휼,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소신, 존경심, 그리고 그의 생각과 은혜에 대해서 면밀하게 묵상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를 모시고 산다는 것은 죄악이 가득한 인간의 본질의 의미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의 임재 안에서 그의 성품을 닮아 갈대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의미와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결코 어렵지 않은 내용과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들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번쯤 그리스도인으로 본질에 대한 딜레마를 겪어 보신 이들은 이 책을 꼭 일고 묵상해야할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필수 지침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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