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길을 묻다 1 - 한국인의 잠재력과 미래 설계 대한민국 최고의 리더들에게 듣는다, KBS 1TV 시사교양
대한민국 길을 묻다 제작팀 지음 / KBS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길을 묻다  

온 나라가 초토화 되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타격으로 나라 경제를 벌집 쑤셔 놓은 듯 하다. 어디 그뿐이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하여 이 나라 정치는 완전한 홀릭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교육은 어떠한가? 무분별한 대학과 대학교의 인가로 인해 이제는 학생수 보다 학교수가 많아져 버렸다. 또한 비싼 학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고 자살을 하고 몸과 정신을 파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국외 정세는 어떠한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김정일의 아들 김정운 세습을 위한 작업이 시작 되었다. 앞으로도 캄캄하고 뒤로도 캄캄한 이러한 우리나라의 길과 방향은 도대체 어디일까?  

 

 이러한 와중에 만난 책이 바로 [대한민국 길을 묻다]이다. 어쩌면 이러한 시국의 목마름에 해갈을 줄 소중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불확실하고 방향이 없는 이러한 시국에 이 나라의 최고 석학들에게 물어본 대한민국의 길.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않는 공정하고 공평한 이야기들이야 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가장 소중한 말들이라 생각을 하게 된다. 갈팡질팡하는 대한민국호의 훌륭한 네이게이션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품으며 단숨에 읽어 버린 책이다. 

 KBS방송국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를 두권으로 책으로 나뉘어서 출간을 하였다. 먼저 출간되 대한민국 길을 묻다 1편에서는 8인의 석학들에게 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받고자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대한민국 미래 전략 프로젝트. 그 다음에는 대한민국 인재 설계 프로젝트. 그리고 마지막엔 대한 민국 가치 향상 프로젝트이다.  

 

 대한민국 전략 프로젝트에서는 송병락 서울대 교수, 이면우 서울대 교수,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송병락 교수의 한국형 비빔밥 융합 전략이 우리를 살게 해줄 방법이라 이야기 한다. 또한 미래 산업 가치 창출 밤송이 이론의 이면우 교수의 말들은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준다. 이기적 자유의지를 버리고 공동체적 자유의지를 말하는 박세일 교수의 이야기는 이기적인 의지로 뭉쳐진 우리나라 조합과 많은 이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인재 설계 프로젝트에서는 서울대 총장 이장무 교수, 한동대 총장 김영길 교수의 말들을 들을 수 있다. 인재계발에 혼신을 다 해온 두 분의 삶은 평소에도 나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주었다. 지역과 학문을 뛰어 넘는 창의적인 인재야 말로 우리나라를 일으킬 소중한 존재라고 이장무 교수는 이야기 한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학을 만들어야 세계에 우뚝 설수 있다는 그의 말이 머릿속에 남는다. 또한 진정한 인성교육의 실현을 통해 참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김영길 교수에게는 이시대의 진정한 멘토가 어떠한 것인지 배울 수가 있다.  

 

 대한민국 가치향상 프로젝트에서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김석철 건축가, 이병남 LG인화원 사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첨단과학 기술 구현을 통한 대한민국의 가치향상을 이야기하는 서남표 교수. 미래지향적인 도시 설계를 통한 대한민국의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건축가 김석철. 이 시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고객가치 인정과 직원의 존중을 역설하고 있는 이병남 사장.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나라를 사랑하는 이 시대 8분의 석학들을 통하여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재조명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치열한 세계 속에서 살아남고 또한 부국한 나라가 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들을 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나라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석학들에게 그들의 고뇌와 노력이 묻어남 철학을 엿볼 수 있음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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