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은 확실합니다
김진수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은 확실합니다.  

 불평불만. 나 스스로의 게으름과 열정 없는 모습을 깨닫지 못하고 나의 여건, 환경, 주어진 조건에만 불평불만하며 살아가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최선의 자리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욕심과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게 느껴졌는지요. 현재의 삶에 안주하여 더 이상 발전도, 더 이상의 비전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위인전을 읽거나 자서전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또 한 그 어려운 순간들을 인내와 지혜로 극복했는지 세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써, 교회에서는 한 직분자로 살고 있는 나에게 귀한 귀감이 되어준 분이 오늘 이 책의 주인공 김진수 장로님입니다. 

 강원도 삼척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김진수 장로님. 장로님이 태어난 시기는 위로 형님들이 줄줄이 죽는 고통을 겪고 난 뒤 혹 이 아이도 죽을까봐 1년 2개월이 지난 뒤에나 호적에 올렸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다들 그 시절이 그리하였듯이 가난은 모든 이들의 삶의 일상이었고, 장로님 가족도 평소에 쌀밥 구경은 하기도 어려운, 때로는 보리와 옥수수, 감자로 연명하였던 어린 시절입니다.  

 장로님의 아버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시골에 그냥 그런 사람으로 키우신 것이 아니라, 아들의 작은 미래를 위해 땅을 팔아 중학교와 상급학교에 공부를 시키시는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없는 형편에 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그릇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전에 취업을 한 김진수 장로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강원도가 아닌 부평으로 발령을 받고 또한 인하대학교에 편입하여 학업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전공인 전기공학을 뒤로하고 그 시절엔 생소하던 컴퓨터 공학으로 발길을 돌린 장로님의 결단력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의 내가 하는 일을 떠나 새롭고 미지한 곳으로 과감하게 도전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한 번의 도전 미국으로의 유학길. 그 시절엔 유학이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모험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도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가족을 이끌고 미국으로 간 장로님의 미국생활, 파란만장했던 직장 생활과 새로운 도전인 개인 사업의 시작. 그 속에서 생겨난 좌절과 시련에 이은 성공. 회사의 CEO로써 직원들과의 한 가족이 되고자 노력하시는 장로님의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가 있다.  

 끝없는 도전과 인내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는 김진수 장로님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크리스챤에게 롤 모델이 되지 않을까?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자신도 버리고 하나님도 버리는 이 세상에서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김진수 장로님.   

자꾸만 세상과 타협하고 나약해지는 나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과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믿을 일 깨워주는 김진수 장로님의 인생 이야기이다.  

 어렵다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지 말자.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세상에 대해 도전 할 때 그 결과가 어떻든지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의 표적을 잃어버린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인생은 불확실하나 하나님은 확실합니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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