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 - 도시괴담 테마 소설집 ㅣ 바통 6
강화길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6월

˝도시˝괴담이라는 틀에서 볼 때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도시, 지하철을 소재로 다루는 소설들은 이해가 가지만, 이장댁, 마을회관이 나오는 첫 번째 소설은 과연 ˝도시˝괴담인가? 소설의 만듦새와는 별개로. 심지어 옆 마을이나 도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보았을 때 해인마을은 읍내 같은데...

[100자평]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김준용.이상배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6월

어렵고 느리고 비효율적이어서 기레기가 아니라 참언론인일 수가 있었다는 통찰

[100자평] 검은 새

검은 새 ㅣ 인생그림책 23
이수지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한국회화는 여백의 미라고 하던데, 흰색이 아니라 검은색에도 여백의 미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해준 그림책

[100자평] 강물과 나는

강물과 나는 ㅣ 노래와 그림책
나태주 지음, 문도연 그림 / 이야기꽃 / 2023년 6월

핵심은, ˝건져 올렸습니다. 그리고 돌려주었습니다.˝

[100자평] 미쳤다는 것은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미쳤다는 것은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 광기와 인정에 대한 철학적 탐구
모하메드 아부엘레일 라셰드 지음, 송승연.유기훈 옮김 / 오월의봄 / 2023년 6월

8장과 9장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읽어본 적이 없던 내용. 가끔 생각하는 것이지만 영국 학자들은 정말 글이 대단하다. 영국 대학원 시스템에서는 아주 소수의 천재가 나오는 것 같다. 이 책의 목적은 결국 439-440쪽의 이야기를 구현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