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베트남 전쟁이 16년째 이어질 무렵 코네티컷 주 하원의원 로버트 스틸 Robert Steele 과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모건 머피 Morgan Murphy는미국 국민들이 놀랄 만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그들이 베트남에 주둔 중인 군대를 방문했을 때 미군 병사 15퍼센트 이상이 헤로인에중독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후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파병군인 중 35퍼센트가 헤로인을 흡입해봤고, 무려 20퍼센트가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사실은 워싱턴에 한바탕 회오리바람을 몰고 왔다. 닉슨 행정부에 마약남용예방 특수활동기구 special Action Office of Drug Abuse Prevention 가창Part 2. 첫 번째 법칙, 분명해야 달라진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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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회복 - 삶의 균열 앞에서 나를 돌보는 연습
박재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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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태도로 다가간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회복되는것은 아니다. 어떤 리더들은 결코 자신의 그림자를 보려 하지 않는다. 프랑스 정신과 의사인 프란츠 파농rantz Fanon은 오랜 억압을 겪은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억압함으로써 정체성을 세운다고 했다. "나는 괜찮은데, 너희가 문제야"라고 말하는 순간, 그는 이미 자신의 취약함을 타자화하는 것이다. 팀원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무능함을 낙인찍으며, 자신의 훌륭함을 증명하려 애쓰는 리더들은 오히려 내면의 연약함을 숨기기 위해 권위를 과시한다. 교육을 끝낸 이후에도 그중 몇몇은 끝까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이런 경험은대화 훈련가로서 내 역량의 한계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깨달음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뭘 좀 안다 싶은 확신이 들 때, 그 확신을 내려놓고 "타인은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어쩌‘이것이 일터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喷+:•당신은 일터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하고 있나요?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말을 잘 들어보려 노력하나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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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가 노숙인의 발을 씻어준 이야기는 이를 잘 보여준다. 그 행동은 단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는 행위 이상이었다. 자신이 ‘이 일보다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은 자신이 세계에서 어떤 자리를차지하고 있는지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 그 노숙인의 존엄성을 실현한 것은 버디 자신의 존엄성을 실현한 것이기도 했다. 자신이 하는 일에도덕적 의미를 부여할 때 연결노동자는 타인을 위해 지켜주려는 가치가 자신에게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타인을 인간답게 대하는과정, 타인에게 인간성을 상기시키는 과정에서 연결노동자는 자신의인간성 역시 발견한다.
목적을 부여하는 일연결노동이 두 번째로 자아내는 실은 목적의식이다. 목적의식은 마음을 읽는 사람과 읽히는 사람 모두에게 생겨난다. 첫 번째 실이 사람들을 인간 존엄성이라는 공통 기반 위에 연결한다면 두 번째 실은 사람들을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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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녀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가족‘이라는공동체가 된다. 그것은 생물학적으로 연결되어 한 집에서 함께 먹고 자며 살아간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부모는 단순히 양육자가 아니라 자녀의 내면을 구성하는 핵심 대상이다. 즉, 아이에게 의식주와 교육을 제공하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에게 사랑을 바탕으로 한 공감적 관계를 경험하게 하고, 아이들의정서를 돌보며,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일을 흔하게 볼 수있다.
생존을 위해 부모의 눈치를 먼저 살펴야 하는 환경에 놓인 자녀17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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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움에 매번 놀라게 된다.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도, 백설공주를 연상케 하는 하얀 피부와 아름다운 이목구비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그 옷 진짜 잘 어울린다. 꼭 주에루짱을 위해서 만들어진 옷 같다니까."
넋을 잃고 칭찬하자 주에루가 코트 밑단을 만지작거리며"이거, 이치 오빠가 선물해 준 거예요" 한다.
"가끔 보내 주거든요. 얼굴 못 본 지 3년은 됐는데, 어떻게사이즈를 딱 맞게 고르는지 대단하다니까요."
"어쩜 그런 굉장한 능력이⋯⋯ 큰오빠는 어떤 사람이야?"
"으음, 우리 남매 중에 제일 똑 부러지면서도, 제일 거침없는 사람?"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했지만, 주에루의 진지한 표정을 보아하니 농담은 아닌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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