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정 말 열네 살인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는 모험 이야 기일 것 같았다. 하지만 읽어 보니 모험이아니라 성장과 용기,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주인공은 평범한 학생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큰 책임을 맡게 된다. 처음에는 두렵고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공감이 되 었다. 나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일을 맡게 되면 걱정부터 하는 편인데,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세상을 바꾸는 일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문장에서 나도 작은 행동 하나로 주변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었다. 또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 려워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라는 내용도 인 상적이었다. 주인공의 행동과 잘 어울리는 말이 라고 생각한다.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 내는 정 면도 기억에 남는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서로 도우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았 다. 이 책은 중학생들이 읽기에 쉽고 재미있으며, 용기와 협동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읽고 나니 나도 어떤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우리학교 인문학 독서클럽에 소개하고 싶다.
미리는 배시시 웃으며 팔꿈치로 대한이를 툭 쳤다."됐다! 니 맘대로 해라! 내도 더는 참견 안할란다!"대한이는 벌떡 일어나 쿵쾅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미리도 대한이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대한이를 생각하는 만큼 대한이 역시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하지만 지금 미리는 금도를 향한 원망과 미움이 대한이 안에서 자꾸만크고 단단해지는 것 같아 그게 더 안타까울 뿐이었다.
7 지도가 곧 땅은 아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이 세계는 ‘현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경험들을 해석하고 처리했던 기존의 방식에 따라 정신이 재구성한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일은 실로 중요하다.
으로혼자가 된 나는 침대 옆에 놓인 작은 메모장으로 눈을 돌렸다.내 안에서 어젯밤 일이 황당한 꿈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자꾸 치부하려 든다면, 내 필체로 갈겨쓴 주소는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잠시 글자들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해야 할까.비몽사몽간에 쓴 탓에 거리 이름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메인‘이라고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메이플‘ 같기도 했다.아니면 아예 다른 단어일 수도 있었다.메모지를 뜯어낸 다음 손에 든 채 멍하니 바라봤다. 그러다가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침대 옆 탁자 맨 위 서랍에 집어넣은다음, 샤워하러 욕실로 발을 옮겼다.
또 뱃속이 더부룩하니 거북했다. 아침에 먹은 사과랑빵이 가슴팍 어딘가에 딱 걸려서 오도 가도 못하는 느낌이랄까? 트림 한 번 하고 나면 걸려 있는 사과 조각이 쑥내려갈 것 같다. 엄마 몰래 소화제를 먹었지만 별 효과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