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에쿠니가오리의 '울 준비는 되어있다'를 읽을 무렵..
우울증은 계속해져갔고
기분전환하러 간
서점에서.. 난 또 이 책을 집어들고 말았다.
지독한 외로움이 묻어나는 책표지에 끌렸을 수도 있고
제목에 끌렸을 수도 있고
별 감동이 없었다던 '울 준비..'에 끌렸을 수도 있겠다.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하고,,읽기 시작했다.
역시 건조한 문체..
참 담담하게 풀어간다.
그게 더 슬프다......
주인공 여자의 아픔을 내가 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 느낌은...대충 전해져 왔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역시 나의 우울증은 계속 이어져갔다...

이때..난 정말 우울했고,
그 우울증상은 정말 오래갔다..
내가 조절할수 없는 슬픔에 둘러싸여있었고
자괴감에 빠져있었고
무기력감에 흠뻑 젖어있었다...
간혹 우울증상이 오긴했었지만 이때처럼 오랫동안 지속된적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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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성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지침서!

이 책을 진작에 읽었다면

그렇게 바보처럼 행동하지 않았을텐데..

후회하기 전에 읽자!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애초에 다른 별 사람이다.

언어도 다르고 표현방식도 다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꼬리를 흔드는 것과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의

의미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고양이는 기분이 안 좋을때, 개는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흔든다.

 

이것처럼 남자와 여자는 대화하는 방법이며 ,

표현, 가치관 자체가 다르다.

그것을 알고서 연애를 한다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되고

그렇다면 아름다운 사랑으로써 승리하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결국 하나.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그것 자체를 인정하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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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의 작품..
아래 읽었었던.. 연금술사 작가의 소설.
내 인터넷 쇼핑사이트의 위시리스트에 있던 책인데
현정씨가 읽고있길래 빌려달라고 해서 읽었다.
ㅎㅎㅎ;


베로니카.. 24살의 아가씨가 주인공..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점은?
뭐가 비정상이고, 뭐가 정상이지?
'미쳤다'의 정의가 뭘까?
남들과 다르면 무조껀 미친걸까?


한 국가가 있다..
어느날.. 다른 국가의 스파이가.. 그 나라의 우물에 이상한 약을 넣는다.
그 나라가 백성들은 모두 그 우물의 물을 먹는데
그 약이 들어간 물을 먹자 모두 미쳐버렸다.
옳은게 그른게 되고 그른게 옳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왕궁은..다른 우물의 물을 마시기 때문에
왕과 왕비는 정상이었다.
그들은 정치를 바르게 하려고 했으나..
이미 미쳐버린 백성들은 왕이 미쳤다며..왕을 몰아내려했다..
위기에 몰린 왕과 왕비는.. 왕궁 밖 우물의 물을 먹고
같이 미쳐서..
다시 평화롭게 살았다는 ...
다른 국가들이 봤을땐 그 나라는 미친 국가지만.
그 국가안에서 미친 사람은 한명도 없는 그런...


미쳤다는건..
내가 말이 하나도 안통하는 외국에 가서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데
그게 전혀 안되는 것처럼..
나의 의사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 못하는거라고 누군가 그랬다.
내가 모든 감각을 받아들이는데
하지만 그걸 전해 줄수가 없는 상태..


단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단지 남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게 미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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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도시 1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들녘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독서 행위를 광기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어느 장소'에 관한 이야기,
'책들이 상처를 주고, 중독시키며,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이야기의 문이 열린다.
완전한 픽션으로 구성된 책이다. 
주일에 대전에서 일산으로 올라오려고 터미널에 갔는데
차 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아있고,,
읽으러고 챙겼던 책은.. 덜렁대는 내 성격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전집에 얌전히 두고 온 상태라 난 심심했다.
터미널 근처 서점으로 들어가
이 책 저 책을 구경하다가
눈에 번쩍 뜨이는 책이 있어서 바로 구입해버렸다.
1권 중후반부터 2권은 정말 너무나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책에 폭 빠질듯.. 

 무척이나 독특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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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 상 청목 스테디북스 80
A.J. 크로닌 지음, 유희명 옮김 / 청목(청목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접한건 중학교 1학년 때. 

 책을 좋아하던 나는 툭하면 아버지 서재에 가서 이것저것 읽으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 (표지는 이 디자인이 아니었다. 보라색에 금색 열쇠가 크게 박혀있는 표지)

 그 당시에는 '두껍고, 글씨는 깨알만한 이 책을 읽으면 뭔가 내 지식이 채워져 보이겠구나'하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이 책을 집어들었고, 일단 읽기 시작한 책은 끝가지 읽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끝가진 읽긴 했지만 글자들은 동공밖으로 튀어나갔던 그런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용이 이해 안되는,, 잘 모르겠는 어려운 책으로 각인되어 '이제 다신 안 읽을 책'으로 

못 박아두고 외면하고 지냈다. 

 시간은 지나 대학교 다니던 시절 다시 눈에 띈 이 책. 

그리고 정말 빨려들어가 듯 읽었고 결국 눈물을 쏟아냈었다. 



우리는 어떤 것에 심취되면 다른 것은 안보려 하는 경향이 있다.

(얼마전 EBS다큐에서 '인간의 이중성(?)'인가.. 그것에서 다루었던 '착각'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종교에 상관없이 어리석은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고있다.

치셤신부의 삶은.. 하나님을 섬기고 믿지만 그의 사상에는 불교적 사상도 들어있다고 느꼈다.

치셤신부의 완벽한 '순수한 사랑'과 '희생'은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리게 했다.

나도 저렇게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무엇인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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