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프로젝트
다비드 사피어 지음, 이미옥 옮김 / 김영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지인의 추천으로 구입.
쉽게 읽힌다. 어제 택배로 받아서 어제로 다 읽어버렸으니까...:)

 

간략하게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현재의 행복을 전혀 모르는 ..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모르는 한 여자가 죽음을 맞이하고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환생을 거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이러저러한 환생 과정을 겪으며 '진정한 행복'을 깨닫고
새 삶 산다는 이야기.
캐릭터 설정이 긔엽다. 특히 카사노바! :)


재미있다.
뻔한 교훈을 주고 뻔한 결과이지만 그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가고있고
특히 그 말투....(문체라고 해야하나? 번역의 문제이기도 할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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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거리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주인공혼다는 자신이 자라서 지금까지 살아온 도시를

리스본 거리라 상상하며 다닌다.

마루야마 신사 앞을 제로니모스 수도원앞으로,

현도는 7월24일거리로

물가공원은 코메르시오광장으로..

혼다는 굉장히 평범하다. 외모도 평범, 직업도 평범. 자신을 찍은(?)남자 역시 평범..

반면에 그녀의 동생은 연옌 뺨치는 외모에 언제나 시선집중..점점 비교되는 가운데

혼다는 평범한 자신과 다른 동생의 명성을 등에 업고 산다고 해야하나.

대놓고 그렇다기보다는 무의식중에 그렇다는 얘기다.

학창시절도 평범하게 보낸 혼다.

고교시절 킹카퀸카커플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그냥 그렇게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그런 무료한 일상을 가보지도 않은 포루투칼의 리스본거리를 상상하며

보내는것이다.. 안습...ㅠ.ㅠ

그러던 어느날.. 고교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남자선배가

혼다를 맘에 들어하고 어찌어찌 교제하기까지 이르는데..

여전히 '나같은게..감히 선배와??' 하는 맘으로 늘 부족하다고 여겨

무리해서 그에게 자신을 맞추며 불안해하며 지낸다.

그렇게 아슬아슬 지내는 가운데 자신의 자랑거리 동생이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동생의 여자친구는 평범 그 자체..

동생 여자친구가 자신의 동생의 맘에 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겹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그래서 '헤어지라'고 말해서 그 여자아이를 울리기까지한다.

어느날 남동생의 여자친구가 혼다를 찾아와

자신은 언제나 겁이 먼저나고 실수할까봐서 포기하는것이 많았다고.

하지만 이번엔 실수인지 알지라도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사랑해보고싶다고.. 그러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 얘기를 듣고 혼다는 그제야 안다.

그 여자아이가 싫었던 이유가 자신과 닮아서임을..

그래서 혼다도 용기를 내어본다.

실수인줄 알지만..한번 시도 해보기로..

 

나역시.. 혼다를 보며.. 메규미(남동생의 여친)를 보며 나를 본다.

실수할까봐 겁내며 차라리 포기해버리는 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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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우타코 씨 (보급판 문고본)
다나베 세이코 지음, 권남희.이학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지은이가 일단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원작자다.

그거 하나 믿고 구입했었드랬다.

읽다보니 굉장히 유쾌한 소설.

주인공은 77살의 할머니. 하지만 보통할머니가 아니다.

자식 키워놓을거 다 키워서 결혼시키고,

병걸린 남편 뒷바라지 하다가 그도 돌아가시고,

정말 이젠 눈치 볼게 아무것도 없는 '골든 에이지'라며

즐겁게 살아가는 특이한 할머니다.

우타코 할머니는 제목에서도 알겠지만..'두근두근'이다.

두근두근~~~

'설레임'을 느끼며 그것을 힘의 원천으로 삼는다고 해야하나? ㅋㅋ

멋진 할머니다.

'혼자힘으로 살아가란 말이다!!!!!! 의연하게!!!!!!!!!!!!!!'

를 외치시며 주위에 독립 하기를 무서워하는 다른 할머니들을 꾸짖는다.

(속으로만.. ㅎㅎㅎ)

 

우타코할머니의 생각중 가장 재미있었던게

'당번제'이다. ㅎㅎ

인간의 목엔 누구나 당번패를 달고 산다고 표현한다.

'사별당번', '남편 병수발당번', '자식키우기당번', '생이별당번' 등등..

자신의 목 묵직하게 걸려있던 여러가지 당번 패들이

이젠 다 떨어져나가 몇개 안남아 편안해 하는 할머니!!

정말 재지발랄한 책이고 여성의 홀로서기의식을 잘 깨워준 책이라고생각한다.

 

혼자힘으로 의연하게 잘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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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하성란 지음 / 창비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국내 소설은 이상하게 잘 읽지 않게 되더라.

그나마 최근에 읽었던게 이외수아저씨꺼랄까..?

국내 소설 읽은거는. 거의 역사소설들..

예를 들면 '봄날, 장길산, 임꺽정, 태백산맥, 상도 등등' 이런거..

아니면 아주 유명한 책 '아버지, 가시고기, 등대지기, 고등어, 등등' 이런거.

최근엔 정말 국외소설만 읽었던거 같은데

이 소설에 눈이 갔다.

제목에 일단 푸른수염이 등장하고.. 그의 '첫번째' 아내라는것이

참 사고싶더라 ㅎㅎㅎ

프랑스 동촤책중에...(프랑스 맞나??;) 푸른수염이라는게 있다.

뭐 내용은 다들 알꺼구..그 아내들이 봐선 안될 전 부인들의 시체를 봤기에

죽임을 당한것이라면, 그 '첫번째' 아내는 대체 왜 죽임을 당했을까??

란 물음에서 이 소설은 시작한달까.. ㅋㅋ

 

이 소설은 단편집이다. 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는 그 단편들 중 한개일 뿐.

<별모양의 얼룩, 푸른수염의 첫번재 아내, 파리, 밤의 밀렵, 오 아버지,기쁘다 구주오셨네, 와이셔츠, 저 푸른 초원위에, 고요한 밤, 새끼손가락, 개망초>

 

하성란작가의 소설은 대체로 무겁다.

아니, 많이 무겁다. 음울하고 답답하고 .. 하.지.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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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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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엣세이다.

이회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생각들중 반응이 좋은 것들을 엮어서

책으로 낸 만큼 그의 생각을 그냥 가볍게 따라 읽으면 되는거다.

생각이 들어있고 그중엔 현대생활을 풍자하는 것들도 있지만

심각하게 생각해야하고 의미를 파악하고 그럴건 없다.

적당한 유머와 적당한 풍자와 적당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글들이랄까.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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