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어린이집 입소시기를 고민하던 때,신랑의 한 마디가 기억에 남는다"나는 육아휴직하면 애들 어린이집 안 보낼거야~"첫째를, 그리고 곧 태어날 둘째까지 가정보육한다고호언장담하던 신랑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어디 그렇게 원하는 대로 되나보렴^^"아니, 애가 학교학원 간다고 해도 어디 애 보는 일이 쉬운가?<아무래도 잘한 것 같아>책은아빠로서 각오해야 할 육아휴직의 모든 것을 일러준다아침마다 치르는 전쟁그놈의 밥밥밥 (밥 차리는게 집안일 절반 이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말 한마디 지지 않는 (야속하게도) 똑부러진 아이야심찬 여행 계획은 어그러지기 일쑤심지어 코로나 시국과 겹쳐 24시간 밀착 보육이라니육아휴직에 꽃밭만 있지 않다회사 밖은 또다른 종류의 전쟁터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나서 육아휴직의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는 것은,아이와 지지고 볶은 모든 시간 또한 소중한 추억이자 자산이기 때문이다.그 시간이 없었다면 몰랐을, 내 아이의 새로운 모습그리고 나의 인내심과 육아 태도.온전히 하루동안 살을 맞대고 있어야 알게 되는 기질과 습관들.지나간 아이의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는다그 순간 그 때 뿐임을 깨닫는다면 육아휴직이 결코 아쉽지 않을 것이다.작가는 육아휴직의 선배로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가감없이 이 책에 담았다거기에 담담한듯 말하면서도 미소짓게 만드는 재치있는 문장이에피소드를 더 감칠맛 나게 하는 것이 포.인.트.아빠로서 육아휴직을 고민한다면, 혹은 계획하고 있다면이 책을 읽고 부담과 환상을 내려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그리고 책 속의 여느 가정처럼 현실적인 육아휴직을 미리 경험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요세미티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속은 사람은 있지만, 속인 돼지는 없다?속였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읽을수록 물음표가 머리 위에 송송송 생기는 그림책이었어요거짓말하는 줄 알았던 아기돼지가 점점 괘씸해지다가진실이 밝혀질 즈음에는 돼지의 화술이 어찌나 부럽던지요인생은 아기돼지처럼 살아야 할텐데요! 반전이 있어서 그런지, 그림이 간결하고 색이 산뜻하면서도어딘가 스산한 느낌을 받았어요표지를 보면 가볍에 안부를 묻는 제목과는 다르게많은 사람들이 아기돼지를 둘러싼 모습이 뭔가 추궁하는 듯해보이기도 하고,작은 아기돼지와 대비되어 보이는 넓은 자연과 도시, 높은 탑들이알게 모르게 긴장감을 준 것 같아요그와중에 돼지가 어쩜 그리 귀엽던지요ㅎㅎ돼지의 덤덤하고 순진한 표정을 보고 있자면어쩌면 돼지는 속일 생각이 없었는지도 몰라요"왜 다들 나에게 잘해주지?"만나는 사람들이 주는 선물을 하나둘 받아들면서도웃거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던 이유일 수도 있겠어요 여기서 든 생각!아기돼지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니,그가 받은 보상도 정당한 걸까요?이부분은 아이와 함께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나서, 전 아기돼지 편이 되어버렸지만요ㅎㅎ 오랜만에 흥미롭고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빨간콩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말의 힘은 무섭다.특히나 아기가 세상의 전부인줄로만 아는 엄마의 말은 더더욱 그렇다. 책에 나온 사례 속 엄마들의 말은성인인 내가 들어도 숨막히거나 날카로웠다.작가는 부모의 잘못된 말을 짚어내면서도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인정하고 있다.더 나아가 아이를 돌보기 이전에부모의 마음을 먼저 돌보길 바라고원하던 욕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구분하길 가르친다.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의 원인을부모에게서 찾는 것이다.감정은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알람' 같은 것이라고 한다.불쾌한 감정이 들면 감정과 나를 동일시할 것이 아니라,현재 나의 어떤 욕구가 만족스럽지 않은지 헤아린 다음아이에게 '설명' 후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면 된다.혹은 의사를 묻고 수용과 공감을 하면 된다.우리에겐 아이와의 관계 정도에 도움이 되겠지만,아이에겐 아이의 성격형성과 가치관, 미래에까지 도움이 되는 중요한 대화법이었다. 프롤로그만 읽고도진심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그리고 소주제마다 갖가지 고민 상황에 알맞은 자세한 사례가 나와있어감정이입이 잘 되어 집중하기 쉬웠다.상황마다 관점을 바꾸어서 엄마(아빠)가 진심으로 원하는 욕구는 무엇인지,걱정하고 보살펴야 할 아이의 감정이 무엇인지 나와있어내 마음도 정리하고 아이의 행동과 마음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무엇보다 책을 읽을수록 아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포용만 해야하는 존재인지,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며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상기되어 좋았다.해맑게 웃는 내 아이 얼굴이 계속 떠올라마음 속 감사와 기쁨이 차오르고또다시 밝을 내일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사랑만 받아도 부족한 내 보물, 내 우주, 내 사랑에게더 깊은 공감과 신뢰를 주기 위해나 또한 내 욕구와 감정표현을 더 성숙히 해야겠다고다짐, 또 다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이가 자랄수록 엄마표영어 고민이 많았어요사둔 영어책은 많은데열심히 영어책을 읽어주어도 그 때뿐, 그 문장뿐일상생활까지 회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거든요그런 상황에 절실히 필요했던게<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 습관 365> 같은실천습관 책인거 같아요매 페이지마다 영어문장이 딱 한 개씩 적혀있어서실천이 어렵지 않아 꾸준히 할 수 있고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문장들이라자주 반복할 수 있어 익히기 좋았어요!문장해설과 배울 단어, QR로 영어발음까지 들을 수 있어서한문장 한문장 머릿 속에 꼭꼭 심을 수 있었어요매일 한장씩 일력을 넘기며 미션 클리어! 하는 재미도 있고만년 일력이다보니 매년 같은 문장을 복습할 수도 있어요!매달 다른 한가지 주제로 다양한 표현의 문장을 익힐 수 있고,크리스마스 등 날에 어울리는 문장들은하루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줘서 좋을거 같아요특히, 저자의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라문장이 생동감있고 더 사랑스럽게 와닿았어요>_<무엇보다 모든 문장들에아이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아요아이가 좀 더 크면함께 일력도 넘기고엄마가 읽는 문장도 따라하고그림 속 동작도 따라하면서 더더욱 애착이 좋아질 거 같아요지금도 한창 엄빠말 잘 알아듣고무슨 말인지 모르면 한참을 생각하고 눈치보고 있어서,영어문장 읽어줄때 똥글똥글 눈뜨고이해하려고 엄마 쳐다보는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요덕분에 영어에도 재밌게 접근할 수 있을거 같아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요새 한 번 읽으면 그만인 책들이 많은데<<미국식 아이 영어습관 365>>는 두고두고아끼면서 보고 싶은 책이네요ㅎㅎ<다산북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전에 받은 북스타트 책 중에 꼼꼼 작가님 책 너무 좋았는데같은 작가님의 신간이에요- 역시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체에 선명하고 뚜렷한 색감이아기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어요!- 치타가 자세를 똑같이 유지하는데도배경이 달라지면서 각기 다른 표현이 나오는게 기발해요!- 재미진 상황들로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반댓말을 배워요!치타들과 꽃밭과 들판을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마무리에 꼼꼼 작가님 특유의 감성과 감동을 마주할 수 있어요즐겁게 웃다가 마주한 따뜻함이라 더욱 포근하고 더 사랑스러워요그만큼, 언제 어디서든 엄마 사랑이 함께 한다는 거겠죠쨍한 그림 좋아하는 신생아때부터,말 알아듣기 시작하는 돌아기,엄마와의 애착관계가 깊어지는 두돌까지도폭 넓게 즐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아기와 함께 이 책을 나누고한층 더 깊은 사랑도 나누시길 바라요^^<본 도서는 출판사의 서평이벤트로 무료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