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하브루타 - AI 시대 질문·생각·소통 능력을 키우는
윤경로.이은경.양세은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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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습득한 후의 정보처리과정이 학습력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해요. 비판적 자세로 더 깊이 탐구하는 것이 정보의 인풋과 흡수를 높이기 때문이죠. 궁금해야 더 질문하고 더 배웁니다. 학습력을 좌우하는 하브루타를 애니로 더 재밌고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책입니다.

[애니 하브루타]
윤경로,이은경,양세은 저 | 메이킹북스

애니메이션은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장치와 요소를 통해 명확하고 함축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래서 애니는 뒷 이야기에 대해 상상하고 대화를 나누기에 딱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추천 이유를 보며 쉽게 내 아이에게 맞는 영상을 고를 수 있고, 다양한 방식의 질문법은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하지 않고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사고력과 메타인지를 키우는 연습입니다.

더 감명받았던 점은,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화면 속에만 가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우리 삶에 반영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 다양한 감정을 간접 체험하며 감정을 수용할 그릇을 넓혀요.
-. 주인공의 성장서사를 직접 이루어낼 잠재력을 키워요.
-.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키워요.

관련 활동으로 창의성까지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재밋거리로 봤을뻔한 애니메이션을 교육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충만히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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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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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바로 창의성이다. 남들과는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소망해왔다. 하지만 이 책에선 말한다. 아이디어는 질보단 양이라고. 아이디어 플로가 회사의 존폐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이 책은 내가 리더든 사원이든 상관없이 모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해결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아이디어 물량공세]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저 / 이지연 역 | 리더스북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려고 할수록 문제를 다방면으로 보는 안목이 생긴다. 이런 심도 있는 고민은 문제해결의 진정성을 대변한다. 여러모로 많은 양의 아이디어가 질을 압도하는 이유이다.

이 부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아웃풋이 아닌, 인풋이란 점에 동의한다. 나도 주로 다수의 기존 사례를 살핀다음 융합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영감을 받아 조금씩 아이디어를 수정하기도 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나에게 적합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가볍더라도 아이디어를 반드시 검증하는 것이었다. 검증을 위해 없는 물건을 팔 수도 있고 가판대 하나로 사람을 유인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비용과 방식이 접근하기 편해야 한다.

내 자신이 파워 J이기 때문일까. 최선의 방법만을 골라 완벽하게 실행될 때까지 계획을 세우고 또 세운다. 그렇게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사라지고 편협하고 알량한 결과물만 존재하는 것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실행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초보에게 일을 맡기고 무료로 어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 책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책을 읽으면 생각에 한계를 두지 않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잊지 말자. 아이디어는 질보단 양! 애지중지보단 대충대충! 아이디어 산출 방법과 사례가 가득 찬 값진 책이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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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 - 초보맘, 워킹맘도 쉽게 만드는 3인 3색 레시피
김다혜.오채은.이지영 지음 / 경향BP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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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고민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줄,
흙손도 금손으로 거듭나게 해줄,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유아식 레시피북을 만났습니다!


[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
김다혜(채이맘마),오채은(다겨미네),안나(이지영) 저 | 경향비피

매번 비슷한 요리가 나올 때가 레시피북을 꼭 봐야할 때에요. 그중 <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은 고정적인 요리 바이브를 깨뜨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게끔 도움을 줄 거에요. 특히, 육수와 소스같이 기본적인 요리 베이스를 바꾸면 이전과 다른 결의 요리가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더라구요.

사실 저는 다양한 유아식 레시피북을 도서관에서 자주 대여하기 때문에 웬만한 메뉴에 대해선 신선하다고 느끼지 않지만, <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엔 시도해보고 싶은, 처음 보는 메뉴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재료 소개와 명확한 설명이 눈에 띄었어요.


요리할 때 재료간의 궁합과 식감의 조화, 그리고 영양소는 매우 중요합니다. 책의 레시피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메뉴들이라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기 좋았어요.

한그릇 식사부터 반찬, 간식, 냉털요리까지 다양한 테마의 요리가 있는데, 특히나 아이가 아플 때 먹이기 좋은 음식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다른 레시피북과는 다르게 변비, 장염 뿐만 아니라 구내염일 때 먹이기 좋은 음식도 나와있더라구요. 보양식 메뉴도 자주 따라할 것 같습니다.


마침 주말이라 바로 몇 개를 만들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료나 레시피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생각치도 못한 든든한 한끼가 탄생하는 것은 놀라운 노하우입니다. 아이가 잘 먹어줘서 더더욱 합격이에요. 제가 갖고 있는 요리의 틀을 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아식 책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 쑥쑥 크는 유아식> 책 덕분에 매 끼니 요리하는 고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매일 똑같은 요리를 해준다는 죄책감도 없어질 거에요. 엄마에겐 요리 시간이 또다른 도전의 설렘으로 가득 차고, 아이에겐 식사시간이 맛의 기쁨으로 가득하길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 편식을 줄게 하고, 엄마의 요리 부담을 덜어줄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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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 - 우리 가족 첫 성교육 그림책 꿈꾸는 씨앗
박소영.조성우 지음, 이서영 그림 / 물주는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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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첫째 어린이집에서는 배변교육이 한창입니다. 첫째가 누구는 서서 쉬하고 누구는 앉아서 쉬한다고 미주알고주알 알려주더라구요ㅎㅎ 이제 겉모습으로 남녀를 구분할 수 있고 차이점을 알아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만 3-6세에 반드시 하게 될 성교육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성교육에 있어 자신있는 소아정신과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입니다.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
: 우리 가족 첫 성교육 그림책
박소영,조성우 글 / 이서영 그림 | 물주는아이


그림책에도 비슷한 연령의 주인공 노아가 나옵니다. 다소 선이 없는 행동으로 엄마를 놀라게 하지만 여느 아이와 같이 호기심이 많았을 뿐이에요. 꿈나라에선 난자 요정과 정자 요정을 만나서 동생이 생긴 이야기도 듣습니다. 재밌는 비유와 정확한 명칭, 간결한 설명으로 남녀신체 차이, 임신출산, 경계교육 모두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성교육을 배우기도 좋았고, 책을 읽으며 성교육 팁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 아이 수준에 맞게 친근하고 간결하게 설명하기

난자와 정자를 요정으로 나타낸 점이나 여자의 생식기를 꽃으로, 남자의 생식기를 미끄럼틀로 표현한 것이 재밌었어요. 아이 눈높이에 딱 맞는 설명이었습니다. 음경, 음순 그림에 남녀아이와 남녀어른의 맨몸 그림이 더해지니 집중하기도 좋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다양한 성교육 책이 있지만, 성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한 베스트 책인 것 같습니다.


-. 정확한 명칭을 알려주기

음경, 음순은 다소 생소한 표현이죠. 그치만 부모와 아이만의 비밀 암호처럼 생식기를 부른다면 다쳤을 때 소통이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단 걸 알게 되었어요. 또, 정확한 명칭은 숨기지 않는 느낌을 주어 성을 부끄럽지 않게 만듭니다. 이외에도 책 뒷부분에 부모를 위한 성교육 가이드가 집약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성교육은 존중 교육인 것을 인지하기

경계교육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것이 낯설지 않으시죠? 하지만 이제 분리해서 각자 몸의 소중함을 알려줄 때더라구요. 자신의 몸만큼 타인의 몸도 소중하다는 차원에서 성교육은 인간 존중 교육이었어요. 타인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연습도 하구요!


-. 아이의 감정 배려하기

노아처럼 거리를 두는 엄마를 보고 아이가 불안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경계교육의 중요성과 고려해야 할 포인트를 동시에 배워서 가장 도움이 된 이야기였어요.




오늘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한창 몸에 관심이 많고 임신출산에 대한 그림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아주 집중했어요!

엄마 몸에 있는 아기 씨앗과 아빠 몸에 있는 아기 씨앗이 만나면 정말 아기가 자란다고 말해주니 신기한가봐요ㅎㅎ 가장 재밌는 부분이 무엇이었냐고 물으니 올챙이 닮은 아빠 아기 씨앗이라고 하더라구요. 네 몸에는 털이 없지만 엄마아빠처럼 자라면 털이 날 거라고도 말해주었어요.

아이가 손가락 미끄럼틀도 타보고 요정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도 했어요:) 뱃 속에 있는 가족의 사랑으로 마무리되어 더욱 훈훈하고 값진 그림책입니다. 어쩜 노아 부모님은 학교 선생님처럼 자연스럽게 가르치는지, 보고 많이 연습해야겠어요ㅎㅎ^^ [세 살부터 알아야 해! 내 몸 네 몸] 그림책으로 첫 성교육 쉽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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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 - 아이와 교감하는 영어 그림책 학습법
오로리맘 지음 / 넥서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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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동요나 영상에만 의존하거나, 하물며 영어그림책도 모으기에만 급급하던 때가 있었다. 나처럼 엄마표 영어를 하는 모든 엄마들이 어렴풋 느끼고 있지만 애써 모른 척하려는 팩트가 있다. 바로 엄마의 정성 어린 인풋이 더 풍부한 아웃풋을 가꾼다는 것. 그 팩트를 정면돌파하여 영미권 문화부터 영어 노출 방법 그리고 엄마 공부까지 도와주는 진짜 엄마표 영어에 관한 책이 나타났다.




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
: 아이와 교감하는 영어 그림책 학습법
오로리맘 저 | 넥서스

아이에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줄 때마다 생각했다.

‘책의 중요 표현을 실생활에서도 쓴다면 아이가 완벽히 이해하고 훨씬 아웃풋이 빠를텐데.’

능력이 모자라 매번 생각에서 멈췄지만, 책에는 이를 완벽하게 해낸 오로리맘의 노하우가 집대성되었다. 아이의 영어 숙련도에 따라 시기를 나눠 체계적으로 영문장을 응용 및 노출하는 방식이다. 영어의 기본적인 문법 구조 및 습득 과정, 그리고 꾸준함의 힘을 알아야만 할 수 있는, 조금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똑똑하고 효율이 좋은 방식이다.




엄마표 영어를 위해, 엄마 영어의 밑바닥부터 다잡아주는 파트는 그야말로 내가 찾던 엄마표 영어 그 자체였다. 엄마의 스피킹이 없는 엄마표 영어는 겉핥기 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사, 명사, 전치사, 형용사 등 품사에 맞춰 단어의 쓰임새를 활용한 예문들이 엄마표 영어의 감각을 일깨워주었다. 오랜만에 본 인칭대명사표와 다양한 시제들이 반가웠고 다시금 열정이 피었다.




읽는 내내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아쉬웠다. 그림책 속 몰랐던 영미권 문화를 발견하는 것이 즐거웠고 덕분에 영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 아이 수준에 맞춰 영어를 취사선택하는 엄마와, 열린 마음으로 편하게 가르침받는 아이의 모습은 감탄스러웠다. 엄마의 영어도, 아이의 영어도 짧은 시간 내 요행만으론 도달할 수 없는 인풋이 쌓인 결과였다.


엄마표 영어의 가면을 쓰고 영어 영상 리스트나 DVD를 구하는 것에 매몰되지 않아야겠다. 내 아이의 진정한 영어 실력은 엄마의 진정성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지금까지 접한 엄마표 영어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너무도 필요했던 책이다. 영상과 그림책 읽기만을 강조하던 엄마표 영어와 내 지향점 사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허송 세월을 보낸 것이 아쉬울 정도다.

[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을 엄마표 영어 필수 서적으로 추천한다. 책에 제시된 그림책과 대화법을 하나씩 섭렵해가며, 나의 영어 밑바닥도 함께 끌어올려지길 기대해본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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