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없이 떠나는 1박 2일 해외여행 - 직장인을 위한 리얼 가이드북
1박 2일 해외여행자들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열심히 사는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난다. 여행은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한 선물이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에너지이며 삶의 기폭제이기도하다.

지금까지 20여국 이상을 다녀본 나에게 처음 이 책은 회의적이었다. 해외를 1박2일로 간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나는 짧은 일정이지만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엑기스만을 모아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짧은 일정이지만 그 여행의 여운은 매우 길게 남는다고 여행자들의 경험은 이 책을통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해외여행의 거리적 특성상 1박2일이 가능한 국가들은 물론 가까운 주변 몇 나라들로 대부분 국한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충분한, 아니 그 이상의 가치를 누릴수 있도록 이 책은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인트로에서는 해외여행에 필요한 필수 준비사항들을 알려준다. 항공권, 숙소구하기, 여행계획과 예산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수록되어있다.

본격적으로 여행정보에 들어가면 방문 국가와 지역별로 이미 1박2일의 경험을 한 사람이 자신의 여행코스와 경비등을 상세히 알려주어 예산계획과 여행코스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주고있다. 또한 교통정보와 주요 경로에대한 맵을 제공하여 매우 훌륭한 길잡이로써의 역할도 제공해준다.

첫째날 공항출발에서부터 시작되는 스케줄은 방문장소와 특징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일정들로 꽉 채워준다는 느낌이다. 사실적인 사진들을 함께 곁들여 보는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당장 떠나고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 한 권이면 정말 짧은 시간도 매우 알차게 보낼 수 있다라는 확신이 든다. 그 지역의 꼭 가봐야하는 장소들에 대한 설명 또한 매우 유익한 코너라고 생각한다. 가깝지만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1박2일의 알찬 여행으로 갈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이 책은 아낌없이 제공하고있다고 생각한다.

너무너무 가고싶은 나라들과 장소들이 이 책을 읽는 순간 가방을 꾸리게 할지도 모른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1박2일로 저렴하고 알찬 여행을 떠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내가 궁금하다 - 불안한 나 욱하는 나
김정일 지음 / 맥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인 <불안한 나 욱하는 나, 나도 내가 궁금하다> 가 어쩜 그렇게 나의 현재 마음상태를 잘 대변하는지 나는 이 책을 받는 순간 매우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뭔지 모를 불안함에 매일 하루를 맞이하고 늦은 밤 귀가 길에 웬지 모를 내일에 대한 불안함으로 발걸음이 무거웠던 나에게 이 책은 정말 한 줄기 빛과 같이 다가왔다.

심리,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의 정체를 밝혀주고 그 불안을 잘 다루어서 결국 의존성인간으로부터 진정한 자아를 찾도록 하고 불안을 줄이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의 삶 속에는 우리를 불안한 존재로 만드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음을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기생충처럼 타인이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부터 부모의 자녀에 대한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보호가 사랑이란 미명하에 이루어지는 부모의 과잉보호의 부작용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그 결과 불안이라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의 의미를 나는 이 책에서 깨닫게 되었다. 즉 자극의 장벽을 높이는 방식인데 저자의 방법이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첫째, 눈 감고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 둘째, 누가 내 눈을 보면서,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나를 건드리면서 말을 걸기까지는 주변 자극을 무시하는 습관을 기를 것. 셋째, 잘 먹고 잘 잠잘 것.

위의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함으로 내안의 불안을 다스리며 자극의 장벽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나는 부모로서 깨달은 바가 있다. 부모의 불안함이 아이들을 옥죄는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주자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정말 나는 우리아이들에게 사랑이란 말로 소위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또한 불안해서 시작한 마음이 우울증을 유발하고 더 발전하여 화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한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매우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행동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자신을 사랑함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과 내 안에 화를 쌓아두지 말고 대화를 통해 풀어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나를 불안하게 하는 근원을 발견하게하고 잘 다스리도록 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불안과 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잘 제시해주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글쓰기 교실 -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글쓰기가 어려울땐 소재를 생각하라. 글쓰기란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이 책은 왜 글을 쓰는것이 나 자신뿐아니라 우리 자녀에게도 좋은가에 대한 매우 유익한 정보를 실제 저자의 글쓰기수업을 받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수기를 통해 기록하고있다. 그리고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말 훌륭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잘 쓰려고하기 때문이란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글쓰기는 대신 나 자신과의 즐거운 대화이어야 한다는 말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나에게 용기를 준다. 이 책은 또한 책 읽는 바른 습관을 말해준다. 잘못 강요된 독서습관은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각의 폭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쓰기를 위해서 독서가 중요한 것은 글쓰기의 소재인 씨앗을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소재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 글쓴이는 사고력과 창의력이 발달한다고 말한다. 글쓰기를 잘하기위한 토대가 독서에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독서논술 수업을 들은 어머니들의 글에서 글이 자녀와의 진솔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하고 아이의 인성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들이다. 자녀와 공통된 소재를 찾아 글쓰기를 한다면 아이들과 잘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한가지 방법이 평가나 해석, 비판을 의미하는 자킬언어를 사용하는대신 글쓰기를 통해 관찰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기린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글쓰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있는 힐링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쓰기의 장점은 이뿐아니라 독후감을 아이와 함께 쓰게되면 논술공부와 함께 아이의 인성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 책 파트3에서는 구체적인 글쓰기 방법에대한 내용들이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아이들의 두뇌계발을 도와주는 시창작교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글쓰기를 통해 서로 잘 소통하는 방법뿐아니라 인성교육과 논술교육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하는 지혜가 담겨있다. 만약 우리가 아이들과 잘 소통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있다면 꼭 이 책을 자녀와 함께 일독할 것을 권하고싶다. 그리고 물론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실천해보길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몽요결 - 올바른 공부의 길잡이
이이 지음, 김학주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격몽요결>은 율곡이이 선생이 학문을 시작하는 후학들의 정신 수양서로써 세상을 살아가는데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우고 깨우쳐야할 10가지 덕목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율곡이이 선생이 직접 쓴 이 책의 서문에는 뭇 백성들이 학문을 추구하지 않고 먼 나라의 것으로 생각하는 백성들에 대한 이이 선생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 책은 올바른 공부 방법에 대한 책으로 공부하는 이들로 하여금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깨우침을 주는 책이라고 하겠다.

이 책 첫 부분에 저자 이이의 <격몽요결> 서문이 한문으로 나와 있고 그에 대해 뜻풀이를 주해로 달아놓았다. 또한 우리말 문장 해설을 함께 기록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격몽요결>은 모두 10가지의 덕목을 제시하고 있는데 제1장에서는 입지, 즉 공부하려는 뜻을 먼저 세워야함에 대해서, 제2장에서는 혁구습, 옛 낡은 습성은 버려야 함과 제3장에서는 수신, 자기 몸을 잘 건사해야 함에 대해, 제4장에서는 독서에 대해, 제5장에서는 사친, 즉 어버이를 섬기는 법에 대해서, 그리고 제6장에서는 상제, 즉 장례를 치르는 법에 대해서, 그리고 제7장에서는 제례, 제사를 지내는 법, 제8장에서는 거가, 즉 집안에서 생활하는 법을, 제9장에서는 접인, 사람들과 사귀는 법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10장에서는 처세, 즉 사회생활 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형식은 각 덕목마다 먼저 그 한자 전문을 한글로 번역하여 설명하였고 그 다음에는 한자 전문을 기록하고 그 아래 음가를 달아놓아 한자로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한자 어구에 대해 각주 번호를 달아서 주해를 달아놓아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해설을 제시하고 있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잘 이해하도록 구성하였다.

아주 오래전 성학의 지혜를 담은 책이지만 그 구절구절이 현재 시대에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어서 학생들이 꼭 읽어보고 공부에 대한 바른 뜻을 세우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율곡이이 선생이 그토록 추앙을 받는 훌륭한 분인가를 알 수 있다. 그가 쓴 글귀 하나하나가 아주 깊은 성현으로서 깨달음이 담겨있고 깊은 자기성찰에서 나온 것이라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지금 공부중에 있는 학생들에게 일독할 것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파 - 내 삶을 지배하는 모든 가치관의 혁명적 무너짐
제프 고인스 지음, 이지혜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난파]는 나를 무너뜨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은 곧 안락한 삶의 거품으로부터 벗어나 이 세상과 영원한 나라에 이바지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진정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발견하는 길, 그 길을 찾는 과정에 관한 글이다.

거품이 무너지는 삶, 그리고 희생하고 섬기는 인생이 나를 무너뜨리는 이 책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쉬운 삶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며 힘들고 고통스러움을 나 자신의 무너짐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느끼게 되는 역설적인 성공의 인생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것은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에 고통이 있었다는 것이고 그럴 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고 인생에 발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한다.

고통이 없는 자신을 내어놓음은 자기위안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웃을 위하는 소명의 삶도 불쌍한 자들의 삶의 일부가 되어 그들의 고통을 자신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에서 진정한 소명의식이 생기며, 비로소 아름다운 회복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인생의 목적이 자아실현과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이다'라고 한다.

여행은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무너진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원리는 베푸는것이다.

이 책 87쪽에느 가식적이지 않은 진정한 선행은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함께 고통을 받는것이다. 진짜 자신을 찾으려면 용기와 여행과 탐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현재 있는곳을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찾는 용기가 없다면 참다운 인생도 우릴 반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길을 돌아가는 과정에서 상처투성이가 될지라도 자아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그럴만한 가치가있다.

익숙한 것을 떠나는것 그것이 나를 무너뜨리는 체험이며 인생에서 벌어지는 일에 변화라는 묘미가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자신을 무너뜨리는 일 중 헌신의 첫 단계는 모험이다. 두번째는 단기헌신이고 세 번째는 결혼이다.

내가 전부가 아닌 삶을 통해서 무너짐을 느낄 수있다.

이 책은 일종의 인생을 한 사이클로보고 무너짐의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통해 아름다운 우리 인생의 회복을 보여주는 책이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픈 사람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