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발달장애 기적의 근본치료법
김성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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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치료해온 한의학 박사 김성철 한의사샘께서
책을 내셨어요.
한의사샘 성함은 낯설어도 한의원 이름은
아마 다들 아실... 정도로 유명한 분이쥬~

 

#열성경련 #뇌전증
#소아난치성 간질로 분류되는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결절성 경화증
#사립체 질환
 
#백질연화증
 
#뇌량무형성증



발달장애도 언어발달, 지적발달, 신체발달, 뇌성마비,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장애로 나누어 설명하고 진료후기도 있어서 다른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 어떻게 치료했는지 다양하게 볼 수 있어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바로 진료차트! 다른 아이들은 어떤 증상이었는지, 어떻게 치료했는지, 경과는 어땠는지에 관해 예상보다 자세히 나와 있더라고요.

관련 종사자가 본인이거나 가족, 지인 중에 있지 않고선 양.한방 정보를 얻기가 정말 어렵잖아요? 전 아이가 아플 때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치료하는지.. 내가 더 알아야할 건 없는지.. 의사를 무턱대고 믿을 수도 없고 확인할 길이 없어서 답답했어요. ㅜ.ㅜ

 

 

잠시(?) 설명하자면
저희 아이는(3돌 막 지났어요.) 10개월에 열경기를 했고 세균성(원인균:폐렴구균) 뇌수막염에 걸렸던게 악화되어 뇌경색이 오면서 뇌경기를 많이 하고 의식을 계속 잃었어요.

그 때 신장이 안좋아지고 그 뒤로 가와사끼가 잠시 지나가면서 심장도 약해지고 몇달을 병원생활하며 이유식은 커녕 분유도 의사허락받기 어려웠던지라.. 위장도 좋지 못해요. 뇌에 찬 물이 염증이었는지 6개월을 40도 넘는 고열로 고생 고생.. 2시간 간격으로 교차복용한 걸로도 모자라 매일 벗고 지냈어요.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누워지내면서 근육도 소실됐는데 그게 아직도 티가 나고, 면역력도 검사결과 수치가 0에 가까워 선천성면역결핍 진단도 받을 뻔 했어요. 이리 쓰고보니 총체적 난국(?)같지만 열도 차차 수그러들고 두돌 이후부턴 뜀박질도 가능해지면서 형아쫓아 늘 고군분투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는 아직도 요렇게 책도 챙겨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요~ :)



개인적으로 과학적이지 못해 한의학을 신뢰하지 못하는데 아이가 아프고 기가 딸리는 걸 보면서 영양제보단 한약이 낫지 않을까..
마음이 쏠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경련이나 영아연축이 있는데 약을 안쓰고 손을 따는 건 몹시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 외의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해준다거나 수분 섭취를 많이 해줘야 한다는 조언은 기본이지만 제 경험 상으로도 중요하더라고요.

결국 엄마 몫인만큼
두루 알아두면 좋겠죠.
막상 아이가 아플 땐 머릿 속이 하얘지지만..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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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으로 본 세계사 - 판사의 눈으로 가려 뽑은 울림 있는 판결
박형남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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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조명할 때, 특정 '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졌는지에 관해서만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과정'까지 머릿속에 남는 경우는 드물다. 재판 또한 마찬가지. '판결'이 중요하기에 어지간해선 과정에 관심을 갖지 않는데 《재판으로 본 세계사》는 그 '이면'도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을 쓴 티가 곳곳에서 엿보였다.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는 '관용'이 사회적 개념으로 자리 잡은지 백 년이 넘었는데 나도 사회도 아직은 요런 게 어색하다.

 《재판으로 본 세계사》는 소크라테스 태그를 달고 지금도 널리 쓰이는 "악법도 법이다."의 진실부터 사회를 변화시킨 혹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기념비적 재판을 통해 인류사를 조명하고 있다. 잘한 거 말고 잘못한 거. 반성할 거 위주로-  

귀족과 평민으로 갈리던 세상이 평등해져가는 과정 중에 있었던 갈등과 각자의 입장(귀족이 한 일과 평민들이 요구한 것)을 통해 혁명이 꼭 무력과 피로만 이루어진 건 아니란걸, 찰스 1세가 반역으로 단두대에서 처형됨으로 세상이 달라졌음을, '국가'의 주권과 의미가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판결도 있었다. 

 

 

역사는 승자의 입을 통해서만 전해져 패자의 이야기는 좀처럼 듣기가 어렵다. 저자는 카탈리나 재판을 통해 카탈리나는 물론 키케로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도 이야기해주는데 키케로의 말발에 밀려 반역으로 사형된 카탈리나가 어찌나 짠해 보이던지.

기독교가 과학 발전을 저해한 반면 자본주의 발전에 공헌한 바는 큰 것처럼. 사건이 하나라고 진실까지 하나인 건 아니란 걸 그 진실이 아주 상반될 수 있고 반대편의 입장도 소중하단 사실을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 :)

역사를 바라보는 판사의 관점이 궁금하다면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게 아직 서툴다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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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편지
김숨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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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작품이 나올 때마다 챙겨 보지만 어쩐지 보면 볼 수록 보면 안될것같단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갈무리하지 못한채로 잊고 지냈는데《흐르는 편지》를 읽다 생각났다. 나는 여린 소녀들을, 소녀들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싶었다. 선을 넘는 실례를 범하고 싶지 않았다.

"이 소설은 끔찍한 자기모멸을 거듭하며 자신과 아기의 죽음을 바랐던 여인이 생명의 가치를 수용하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생명의 부정에서 긍정으로 건너가는 변환이 서사의 주축인 셈이다."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흐르는 편지》는 이 선을 넘지 않고 있어 읽기 힘들지 않았다. 조미료 없이 수수하게 쓰여진 가지런한 글을 통해 작가가 작품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염두에 두고 있단게 느껴졌다. '위안부' 세 글자만 들어도 가슴이 미어지게 아픈 우리니까. 할머니들도 읽으실테니까.

 

"나는 벌을 받은걸까. 잠자리의 날개를 찟어서."

기억해낼 수 있는 잘못이라고는 고작해야 잠자리의 날개를 찢은 일이 전부인 소녀
가 참고 견디기엔 너무 형벌 앞에서 소녀는 조용히 고백하고 빈다.

"나는 아기가 죽어버리기를 빌어요."

아기가 죽기를 바라는 동시에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소녀들. 이 소녀들을 세상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상처주면서 정작 본인은 살기를 바라는 어린 군인들을 보면 짐작할 수 없는 상황만큼 사람 속도 이해할 수 없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 속까지
쳐들어와 인성을 폐허로 만든다. 하지만 폐허 속에서도 꽃은 핀다. 꽃이 지기 전에 비뚤어진 세상이 바로 서 상식이 통하길 마음을 다해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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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풀 수 있겠어? - 단 125개의 퍼즐로 전세계 2%의 두뇌에 도전한다!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알렉스 벨로스 지음, 김성훈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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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최고의 문제적 퍼즐이란 문구보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퍼즐북이란 말에 혹!★.★ 해서 풀어본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이 문제 풀 수 있겠어?》는 퍼즐의 고전으로 알려져 있는 '강 건너기'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강 건너기' 문제를 처음 봤을 때 몹시 충격적이었다능!!
모르시는 분에 계실 수 있으니 입꾹하고 문제 보여드릴께요.
풀어보셔용. :)

 

열개정도 풀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가 깜짝 놀랐어요.
못풀고 낑낑대느라 그런 거겠죠?ㅎㅎ
몸풀기 어려워 반만 맞추고 .. ㅡ.ㅜ 좌절....
나만 좌절하면 슬프니까..  
풀어보실래용?

 

퍼즐이라기 보단
사고력퀴즈라고 보시는게 맞을 거 같아요.
논리적 사고로 푸는 문제들인데
공간감각이 떨어져서 그런가..
기하학 문제가 전 넘사벽이네요. ;(  
그렇다고 다른 게 쉬웠단건 절대 아니에요.
문제도 이해가 안되는 게 수두룩.. ㅋㅋㅋㅋ

 

영어로 한 음절로 발음하는,
유럽의 가장 큰 도시는 어딘지;

유럽의 국가 중 가장 많은 유럽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가 어딘지...
이런 상식도 없는 저는 맛보기에서 잠시 좌절하지만 그래도 쿨하게 넘겨버리고~ 하고 싶은거 먼저 풀고 있어요. ㅎㅎ

휴가철에 맞춰 조금더 빨리 나왔으면 놀러가서
 똑똑한척 좀 할텐데
9월 휴가를 노려봐야겠어용
ㅋㅋㅋ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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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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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실패라 부르지 못하는, 실패가 실패가 아닌 분야가 있다. 바로 '과학'이다. 과학 실험 혹은 연구 중에 겪는 실패는 포기하지 않는 한 과정이 될 수 있다.

But!
섣불리 도전해선 안된다. 공학 실험은 어느 분야보다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계산기 한번 잘못 누른 실수로 혹독한 대가를 치뤄야 할 수도 있는데다 우리 삶 특히 안전과 아주 밀접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너무 무서워서 잠못드는 공학이야기》 에는 실제로 한순간의 실수(혹은 무지와 욕심)가 불러일으킨 엄청난 재앙이 여럿 담겨있다.

역사상 최악의 경기장 참사로 2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마의 피데나이 목조경기장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라디오로 생중계되던 중 한순간 폭발해버린 비행선 힌덴부르크 호 사고는 하늘을 나는데 하늘을 고려할 줄 몰랐고, '결코 침몰할 수 없는' 타이타닉호는 자만심 때문에 침몰했다. 섣부른 꿈을 꾼 대가로, 오만했던 이들의 잘못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반대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살리고 기술 발전과 발명, 발견으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 준 것 또한 공학이다. 거북이모양을 본 따 거북선을 만든 것도, 조르주 드 메스트랄이 도꼬마리를 보고 벨크로를 발명한 것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새의 날개를 보고 비행기를 만든 것도 (자연모사)공학이다. 2010년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지하 700미터 아래에 매몰되었다가 69일만에 구조된 서른세명 광부들의 이야기는
다시봐도 뭉클하다.

 

 

 

이 작고 사소한 실험이 쌓여 어떻게 과학의 토대가 되어 줄지 무지한 나는 잘 모른다. 다만 4살, 7살 두 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위험하지 않고 쉽고 재밌어서 좋다.

아이와 함께 실험해볼 수 있게 쓰인 이 발랄한 과학책을 보면서도 분야가 분야인지라 세월호가 계속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다시 반복되지 않으려면 과학으로 무지를, 인문학으로 마음(욕심)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천리길도 어려서부터 한걸음씩 걸으면 나보단 낫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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