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학생부 종합 전형 처방전

학생부 종합 전형 처방전 -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박정우 지음 / 렛츠북 / 2021년 7월

대학진학을 위한 방법은 크게 수시와 정시가 있습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정시만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시를 준비하거나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 학생부 조건이 있는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1학년 때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고등학교를 시작하는 1학년때는 자신의 성적이나 능력이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더 유리한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하여 알고 대비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총 네 파트로 구분하여, 대입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평가 방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학생부 항목별 관리 전략,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의 순서로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많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복잡한 내용을 추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시 모집에는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이 있지만, 대부분이 학생부 교과와 종합 전형으로 진학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말 그대로 교과 성적이 주요 평가 항목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교과 성적 이외에 전공 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 인성 등 다양한 역량 등의 비교과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종합 전형의 경우에는 서류평가와 면접 평가의 최소 두 단계를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교과 영역에는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수상 경력, 독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존재하지만, 입시 정책의 개편으로 현재 각 학년 별로 반영하는 항목들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입 별로 대입을 치루는 년도에 맞는 적용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불필요한 활동에 낭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대학이나 전공 별로 원하는 인재상이 있기 때문에 진로 방향을 미리 정한 다음, 처음부터 공통적인 항목 이외에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는 진학 과정에 필요한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17년간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내용은 학생부 종합 전형 경험이 없는 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진학 준비를 위한 지도와 같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3년 간의 긴 시간 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큰 그림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도 잘 모르는 아이의 학업 성향이나 진로 방향을 이 번 기회에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생명과학자의 서재

생명과학자의 서재 -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전공 외 독서
박정애 외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7월

생명과학자들은 어떻게 연구하고 생활하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또한, 전공 이외의 생활에서는 어떤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였기에, 생명공학자들이 전공 이외에 어떤 책을 읽고 사색을 하는지를 알려 주는 이 책이 기대됩니다. :D

[서평] 생명과학자의 서재 (#독서에세이 #생명과학자의서재)

생명과학자의 서재 - 더 넓고 깊은 사유를 위한 전공 외 독서
박정애 외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7월

인간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DNA의 구조가 밝혀지는 등 최근 생명과학 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와 연관된 생명과학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명과학자들은 어떻게 연구하고 생활하는지도 궁금할 것입니다. 또한, 전공 이외의 생활에서는 어떤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 책에서는 생명공학자들이 전공 이외에 어떤 책을 읽고 사색을 하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독서 모임인 ‘탐독사행’에서 읽은 60여 권의 책 중에서 회원들이 열 두 권을 선정하였다고 하니, 생명공학자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책에서는 12권의 책을 일상과 철학사이, 내 마음의 온도 그리고 더 나은 배움을 위해 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각각 네 권 씩 다루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을 다루는 학자들이 생각하는 죽음은 어떨까라는 궁금함에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밀리언 셀러인 ‘정의란 무엇인가’의 책과 연관된 이야기를 통해, 이 책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강의를 요약하여 책으로 엮었으며, 인문학자의 죽음에 대한 시선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저자들과 반대로 유명한 철학자이면서 자연과학에 대한 상식이 높았다고 합니다. 죽음이란 단어가 삶이 있어야 정의된다는 말처럼, 죽음 이후보다는 죽음을 대하는 삶에 대한 자세를 고찰해 보는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 가슴 아팟던 일, 분노, 용서 등등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먼지일 뿐이라는 말,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음 고민을 하고 나면, 삶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과학기술의 오류를 이야기하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책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미생물의 하나인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인간의 무능력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동식물을 다 합친 수보다 100억 배나 많은 미생물 수가 지구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미생물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공생하고 있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인간중심의 사고가 굳어지면서 인간과 나머지로 분리하였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와의 상호연결이나 의존적 사실을 무시하였던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모든 동식물은 생존을 위해 미생물과의 공생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생물이 식물, 동물, 곤충, 인간 그리고 인간문명 속에서의 공생관계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는다면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버리게 될 지 궁금합니다.

책에 실린 열 두 권의 책 중에 단 한 권도 읽은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지극히 이과적인 공대생으로 살아온 생명공학자들도 인문이나 고전 서적들을 이렇게 열심히 읽고 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이지만, 이 책 속에서 다양한 책과의 만나는 방법을 발견하였기에, 용기를 내어 나의 서재에도 채워 보고자 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금융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0
김유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금융위기 이후로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은 저성장자본주의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은행 금리로 이하여, 우리나라의 기본 재테크 수단이 저축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동산, 주식이나 채권, 암호화폐 등 다양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자산 투자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극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 책은 현재와 같이 재테크가 필수인 사회에서 금융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 중 80개를 선정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융의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시장, 금융기관, 금융당국에 대한 설명을 먼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기본 지식, 투자 상품, 주식 및 ETF 투자 그리고 가상화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평소 파생상품이란 말을 자주 듣지만 정확한 의미를 몰랐었습니다. 금융상품 중에서 가장 늦게 출시된 상품인 만큼 가장 고도화 되었으며, 종류도 다양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증권을 제외한 선물, 옵션 그리고 스와프가 파생상품에 해당됩니다. 이 파생상품의 기본적인 기능은 미래의 변화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투자의 목적 보다는 헤지의 목적에 더 가깝습니다. 각 파생상품의 특징이나 내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일반 투자자도 투자 가능한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이야기 많이 있지만,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가치주는 미래보다는 현재가치에 기대가 높은 주식이고, 성장주는 현재 보다 미래 성장가치에 관심이 높은 주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미래에 이익이 훨씬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의 경우에 미리 그 가치가 반영되어, 현재 이익이 더 많은 가치주 기업보다 주가가 높은 때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성장주는 실제가 아닌 기대감이라는 심리적 요소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경우, 주가가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가치주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이고 움직이고 배당 등에서도 후한 편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대표적인 성장주인 카카오와 가치주인 KB금융의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총 80개의 질문과 답변 속에는 재테크를 제법 오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알게 된 내용도 제법 있었다는데 놀랐습니다. 아직 금융 초보자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으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금융지식을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금융지식의 기본을 다진다면, 보다 수준 높은 금융 재테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한 권에 담은 토지세금

2021 한 권에 담은 토지세금
이장원.이성호.권진홍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6월

현 정부에서는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하여 수 많은 정책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안정화 시키지는 못하고 오히려 전문가들도 혼란스러울 정도의 세법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자 중 일부는 주택이나 상가 대신에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투자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 많은 세법들이 있으며, 최근에 만들어진 것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토지투자에 연관된 세금을 미리 알고 있다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은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토지투자에도 세금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먼저 설명하고 취득시, 보유시, 양도시에 대한 세금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토지수용이나 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반 토지투자자라면 취득, 보유 및 양도세에 대한 세금을 우선 알아야 할 것입니다. 취득세에 대한 감면은 자경농민과 토지수용에 따른 대체취득에 대해서만 적용되므로 이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토지는 주택처럼 비슷한 물건이 없고 거래도 적기 때문에 가격이 정확히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업계약서나 다운계약서와 같은 허위 계약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재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약 파기시, 농지 취득시, 주택과 함께 취득시에 대한 검토사항과 절세 비법이 실려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매매거래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토지는 일반 주택과 다르게 양도시에 세금이 좀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과의 합산 유무, 지목 별, 자경농지, 자경기간, 사업용 또는 비사업용토지, 공동명의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달라질 수 있으며, 비과세에 대한 내용도 다양하므로 세금 계산을 단순히 하는 것만 공부하지 말고, 각각의 내용을 잘 파악하여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토지와 건물의 경우에는 과세기간이 다른 경우, 과세기간만 다르게 양도하여도 세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양도시 손해를 본 경우에는 같은 과세기간에 다른 물건도 빨리 매도하여 양도차손과 양도차익을 합산하여 세금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각 토지의 지목 별에 대해서는 좀 더 복잡하고 상세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토지 투자를 할 대상을 먼저 파악하고, 관련내용을 공부한다면 좀 더 정확한 공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토지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보이는 땅이 비슷하다고만 생각하였지만, 거래가 일반 주택보다 더 어렵고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공부하고 토지 투자를 한다면, 아직도 매우 수익성이 높은 유효한 투자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기본을 넘어선 지식을 쌓아 둔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