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 - 사람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을 속인다
전성민 지음 / 센시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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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시험공부를 위해서 다른 생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몰두한 적도 있고 나름의 성취감도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모든 것을 걸어 본 적이 없었던 같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인정한 경험은 몇 차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것을 걸어본 것과 최선을 다했다는 차이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으며, 진정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러스 사고, 결단력, 간절함, 우직함과 겸손함 그리고 끈기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추구하고 시작하는 스타일이기에 결단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한 1년만 미쳐보라는 내용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습니다. 라면왕 이철호의 구두닦이 수완, 6.25전쟁에서 북으로 올라가는 역발상 행동, 미군 부대에서의 적극성, 노르웨이에서 요리 견습생으로서의 열성적인 모습 등에서 주어지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자기 일에 미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만 미치라는 것이 진정한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인드를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회생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일본의 JAL을 부활시킨 경영의 신 이나모리는 모든 직원들에게 반드시 이 회사를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간절함을 전파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사람들만 보아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안 되면, 포기라는 단어 대신에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를 미리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절대 안된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목표에 반하는 방해요소들을 끊어내고 모든 정신을 집중해서 쏟아부어야 성공의 기회라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운이 안 좋다, 돈이 부족했다, 시간이 부족했다 등은 모든 것을 걸어보는 것을 두려워 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으로 간절한 적이 있다면, 모든 것을 걸어보고 싶을 것입니다. 꿈이 끄지 않다면 쉽게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간절함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라 생각될 만큼 꿈을 크게 가지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간절함을 가지고, 모든 것을 걸어 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잠재력이 나와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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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기억하는 인간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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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교육채널인 EBS에서 만든 지식채널은 언제나 저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방송되어 지금까지 2500여편이 방송되었다고 하니, 그 지식의 양은 엄청날 것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기억하는 인간이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방송된 관련 지식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존재, 선택, 희망, 우리에 대한 기록으로 구분하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록이란 측면에서 우리나라만 해도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억지부리고 있고, 중국도 동북공정을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여러 기록들 중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그 기록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등에 대한 객관성이 없는 것들 것 많습니다. 책에 실린 유럽의 신화에 대한 기록이나 전쟁에 대한 기록은 승자나 패자 모두가 만족하도록 공평하고 정확하며 객과적이어야 한다고 하며, 기록자의 주관은 완전히 배제되어야 하고 사실로 쌓은 역사만이 완전한 역사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캠브리지의 역사학가가 7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을 때까지 단 한 권의 역사책도 만들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에는 주관성이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인간은 아직도 지구와 달을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 덕분에 달에 인류가 첫 발을 내디딘 사건은 거의 모든 인류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달의 이면에 대한 신비나 지표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이고, 달 착륙을 위한 사진 촬영 임무를 위해 발사된 아폴로 8호에서는 달 궤도를 돌면서 달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이나 해돋이가 아닌 지구돋이와 같이 아름다운 모습들 보여 주었습니다. 이런 장면은 새로운 시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극이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결국 기록으로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느낌이나 분위기 등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한 참 지나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모두 사라지면, 오로지 기록과 주관적 생각으로 과거를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많은 기록과 데이터가 만들어 지지만, 오히려 부정확하고 편향적인 정보도 많이 생성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우리가 온오프라인에서 남기는 기록 하나 하나가 미래의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사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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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 스물일곱 김짠부의 행복한 재테크 이야기
김짠부(김지은) 지음 / 북스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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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목돈이 있어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거나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고, 소액을 가진 분들도 주식투자나 종잣돈 마련을 위한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전통적인 재테크가 아니라, 최근에 많이 알려지고 있는 짠테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중에 일부는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처음 알게 된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 생활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 필요하지도 않은 것까지 소비하며 자신을 증명하는 욜로족으로 살았을 때, 과연 행복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짠테크에 도전하는 것이 오히려 불안함을 없애는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재무목표를 세우고 목돈을 모아가는 계획을 만들도 실행하는 방법, 그리고, 이 방법에 효과적인 통장 쪼개기, 남은 돈 저축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기 등에 대해서도 이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른 재테크 책에서도 볼 수 있는 큰 규모의 내용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고 시장, 앱테크, 기프티콘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스마트폰만으로도 기존의 금융관리 단계를 넘어서, 재테크, 투자, 돈 불리기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잔돈과 연결계좌에서 자동으로 저축을 하는 모바일 저금통인 ‘티클’, 걷기만 해도 돈이나 포인트를 주는 ‘캐시워크’, ‘토스’, ‘림포’, 영수증을 찍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돈을 받거나, 출석이나 이벤트 참석을 통해서 각 종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앱이 엄청 많습니다. 물론, 이 방법에는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며, 아무것도 안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앱을 이용하면서, 소액에 대한 귀중함도 함께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전통적인 재테크 방법도 세계화,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맞게 적용해야 하는 것, 이러한 재테크를 습관처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나 과정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몰랐던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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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라 - 애널리스트가 바라본 의료기기의 메가트렌드와 인사이트
김충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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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마스크 대란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자 많은 회사들이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가격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안정화 되면서, 과잉생산에 따른 일부 업체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의료나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으며, 주식시장에서도 유망한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 산업기기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분석한 애널리스트입니다. 저자는 국내외의 의료기기 산업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산업의 변화를 확인하는 노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미래 가치를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산업은 치료, 진단, 건강관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순환계와 신경계, 외과수술, 항암치료 등 치료 영역별, 그리고 영상진단이나 체외진단 같은 진단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는 의료기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진단기기나 건강관리와 관련된 의료기기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글로벌 및 국내의 의료기기 산업에 대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방송에서도 보았겠지만, 최근에는 애플이나 삼성은 물론이고 샤오미 등 스마트기기를 착용함으로서 일상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이상이 있을 때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하였습니다. 물론, 책에서 언급한 아이리듬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처럼 수 많은 시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많은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진단 의료기기 산업의 한 부분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일반인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나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현대인들이 많이 걸리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 부분에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의사의 의료 관리 부담을 덜고, 개인의 관리 미숙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면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하여 보험 급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이윤이 포함되었을 것이고 판매 제한이 있어서 고가의 가격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병원과 의사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중간마진을 줄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될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고 미래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의료기기 산업에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분이라면, 이 책은 아주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이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기 때문에, 막연히 언론이나 찌라시의 불명확한 정보만을 접했던 개미들은 정확한 정보를 구별하고 파악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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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렵지만 미적분은 알고 싶어 알고 싶어
요비노리 다쿠미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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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학생시절에 국영수의 중요함을 세뇌당하며 열심히 공부를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많은 과목 중에서 유독 수학에서 공부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았고, 중학교까지 수학을 잘하던 학생들도 미적분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처음 경험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정확한 숫자를 다루던 세상에서 이상한 기호로 정의된 미적분은 또 다른 학문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어렵다는 미적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니,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에서는 서장을 통해 미적분을 한 시간 만에 이해할 수 있는 기본개념을 알게 되고, 이어진 두 개의 장에서 각각 미분과 적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다쿠미 선생님과 수포자였던 20대 영업직 여성인 에리씨와의 대화 형식으로 모든 내용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뉴턴이 발견한 운동방정식을 수식으로 나타낸 것이 미분방정식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단 하나의 숫자도 없이 영어 알파벳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 질량, 속도, 시간, 변화의 차이를 나타내는 d로 식이 이루어집니다. 미적분 방정식이 처음 탄생했을 때, 아무도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이를 이용하여 핼리 혜성의 운동에 적용한 천문학자 핼리에 의해 미적분의 유용성이 인지되었다고 합니다. 헬리혜성이 미적분과 인연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방정식에서 그래프를 표현하고, 기울기가 존재합니다. 미분은 이 기울기를 구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단위 시간당 간 거리를 도표에 표현하였을 때, 기울기가 나오게 되고, 이것은 속도를 의미합니다. , 가로축인 시간의 변화와 세로축인 거리의 변화가 기울기가 되면서, 이 변화의 차이에 d라는 수식 기호가 필요하여 사용됩니다. 또한, 시간과 속도의 그래프에서는 직선의 아래 면적이 거리가 되는 원리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아무리 복잡한 곡선들도 구간을 짧게 미분하면 삼각형이나 사각형으로 면적을 구하는 것과 거의 같은 값으로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이 미분이고 이를 반대로 전 구간에 걸쳐 모으면 적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적분의 어려움을 경험하거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 책에 실린 미적분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수학의 재미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미적분의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복잡한 미적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상식적인 미적분을 어려움없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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