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ot>
갠적으로 그림작가의 그림을 좋아해서... 영문판으로 구입.
전체적인 색감도 좋고 캐릭터가 귀엽고 심플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은 놀랐다.
예상치 못한 결말.
이 이야기는 입양에 관한 이야기다.
엘리엇의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고 잘 놀아준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잘못을 할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모른다.
엘리엇은 여러 가족을 거쳐 결국에는 엘리엇이 원하고 필요한게 무엇인지 아는 가족과 살게 된다.
아이를 위해 부모가 바뀌지도 그런 부모를 아이가 이해한다는 결말이 아니었다.
이런 메세지의 그림책은 처음이라 조금은 당황했지만...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 정작 필요한 것.
안아주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사랑해주는 것. 쉽지만 어렵고 어려운 듯 쉬운 일.
헝겊 원숭이 인형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