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도의 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이랑 제목이 비슷하여 끌렸다.
작가도 후기에 미야자와 겐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릴 적엔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빌려 읽었고,
그러다 한때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만화책을 빌려 읽다가 지금은 간간히 만화책을 사서 읽는다.
만화책의 세계도 지난 몇 십년동안 다사다난 했구나...
왠지 그립고 슬프다.
<지하철도의 밤>도 읽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가끔씩 서울에 나가게 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그럴때 지하철 2호선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내부순환선이라 계속 빙빙 돈다고 하지만 한번도 한바퀴 돌아 본 적이 없다.
지하철 2호선엔 넬라나 석규처럼 사연들이 한가득 있을 거 같다.
`석규야... 이제 그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p323)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