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예전부터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이제야 읽었다.
참 잼나다.
상상력도 대단하고 허를 찌르는 반전도 멋지다.
마르셀 에메는 `인간의 고뇌와 불안을 다루고 인간 조건의 부조리(p182 역자후기)`를 환상같은 이야기로 읽는 사람을 홀렸다가 방심한 틈을 후빈다.
제목인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부터 그렇다.
어쩌다가 벽을 드나드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그 능력을 쓰게 되는 과정, 그리고 그후 갖는 자유와 명성... 그러다 결국 벽속에 갇히게 되기까지... 사람을 홀렸다가 헉!하게 만든다.
허무하면서도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도 잼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존 시간 카드`가 맘에 든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멋지다.
인공지능의 알파고가 사람을 이겨먹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생겨난 지금의 사태에... 곧 생존 시간 카드가 생길 것 같은 불안한 예감.
이 이야기 속에서 생존 시간 카드는 실패한 정책이었지만... 누가 알겠어.
그래도 인간인데... 인간의 위대함을 믿는다.
(또 삼천포로 빠졌다!)
어쨌든 이 책은 엄지 척척척!
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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