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중 일본편 3권과 4권이다.
책 두께가 심상치 않지만 아주 쉽게 술술 읽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서로 이웃한 나라가 비슷하지만 무척이나 다르다.
오래전부터 서로 뗄래야 뗄 수 없이 영향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시각은 공정해야 하고, 잣대는 똑같아야 한다.`(4권 p60)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이 문장 하나가 머릿속에 남아 내내 묘했던 기분을 떨치게 했다.
앞으로도 뭔가를 보고 느끼거나, 서로 비교할 때도 이 말이 생각 날거 같다.
공정한 시각, 공평한 잣대!!
아는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것에 크게 공감한다.
그래서 유홍준 교수님의 답사기를 읽고나면 나도 모르게 왠지 조금은 똑똑해진 기분이 마구 든다.
답사기록 앞에 당당히 `나의` 답사기라 말할수 있을 만큼 작가도 책도 다 엄지 척! 척!!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