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마다 밥은 안 먹고 딴짓만 하는 유나.유나가 그러는 이유가 있었다.아이들도 행동함에 있어서 모두 자기만의 의지와 이유가 있을 게다. 그들도 어른과 같은 사람이니깐.우리는 종종 그런 것을 잊어버린다. 어렸을 적에 우리도 그렇게 했다는 것을 잊어버린 게다.작가는 <접시의 비밀>속의 유나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우리에게는 잊었던 그것을 깨닫게 해준다.이 책은 글도 그러하지만 그림도 좋다.노인경 작가는 유나의 따뜻한 마음을 색연필의 색감과 질감으로 화사하고 포근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이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