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한번 봐 봐요>이숙현 작가님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아이들의 생각을 잘 말해준다는 점은 아주 좋다.`까닭`을 물어보는 엄마나 선생님에게 자기만의 뚜렷한 생각을 솔직하게 답하는 동찬이.머리에 생긴 `이` 때문에 난처해지기보다 엄마와 친구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는 강희.동욱이와 형민이의 사소한 다툼이 엄마들 싸움이 되어 버린 일.세 가지 이야기가 재미나고 웃기고 이 아이들의 엉뚱함에 반하게 된다.하지만... 불연듯, 이 이야기들이 `나`같은 어른에게 반성하라고 종용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며 아이들의 마음 헤아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