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다시 읽고 있는 미야베 미유미의 소설...
티비 드라마에 귀신을 보는 사람이나 남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런 능력이 있어 남과 다른 삶에 대하여 고민하는 주인공을 보며... 쬐금 부러워하는 내가 철없다고 생각은 한다.ㅎ
각설하고... 이 책의 주인공 `오하쓰`도 남들이 보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능력으로 사건도 해결하고 사람도 구한다.
앞서 읽은 <메롱>에서도 그러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성불하지 못해 떠도는 영혼은 정말 그렇게 눈감지 못하게 사무친 원한이나 미련이 많을까?
집착도 병일세....ㅎ
˝... 거짓은 때로 진실보다 알기 쉽고 아름다운 형태를 갖고 있는 법이지요. 잔혹하기는 하지만 세상의 진리 중 하나입니다.˝(235쪽)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머리 속에 남기나보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불편한 진리를 마주하게 되면... 또 자기 편한 방식으로 이해하며 넘어가려나?
이 책의 내용과 다르게 오늘도 삼천포로 빠져 생각하고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뭉개림 2015-08-0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쿨쿨 자고 있을 때 글을 올리셨구만유~~ 이 책 함 읽어봐야겠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