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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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살다보면 알게 된다.
삶이 그리 녹록치않음을.
그런 순간에 나를 다독여주는 말과 글이 있다. 그런 순간들 덕분에 힘든 순간에 주저앉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계단 더 올라갈 수 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글을 만났다.
문장마다 담긴 마음이 전해져 오늘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
🏷 지치고 힘겨운 마음은 어디에나 쌓이는 먼지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었다. 먼지를 조금 털어내고 들춰보면 그중에는 찐득하게 달라붙어 있거나 녹이 슬었거나 굳어져 버린 마음들도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확신했다. 마음을 관리하는 게 곧 삶을 관리하는 거라고. 지금 잘 살든 혹은 그렇지 않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에는 삶의 승리자가 될 거라고. (p. 13)

🏷 내 마음과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서운한 적이 있다. 나는 너를 이만큼 걱정하는데.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많이 생각하고 정말 소중한데. 어떻게 보면 징징거리는 투정과 다를 게 없었지만 내 마음에 반의 반 만큼이라도 따라와 줬으면 하는 게 사람 마음이었다. 이때까지는 그랬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내 생각의 범주보다 무한하고 나도 깨우치지 못한 마음이 존재하며 꽃보다도 더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됐다. (p. 87)

🏷 여태 애쓰느라 목이 마르다.
꽃길로다가 잘 닦아 놨으니,
예쁘게 살 준비가 됐으니,
항상 지켜줄테니,
그대는 미소 한 모금만 머금고 오라.
(p. 171)
-본문 중에서-

.
내 곁에 누군가 힘들어 할 때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럴 때 위로하고 싶은 나의 이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지금도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마음을 나의 말과 글에 담아 전하면 된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됐다.
작가님 또한 이런 마음으로 이 글들을 쓰셨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문장 안에 담긴 그런 따스함이 나에게로 와 나의 마음을 달래준다.
그렇게 오늘도 내 마음은 업데이트가 된 것 같다.

📖
여러 이야기가 나를 뒤바꾸었다.
짧은 시 한 편이 사라을 일깨웠고
삶의 작은 부분이 옆에 걸텨앉았다.
소중한 감정들이 내게 머물기 시작했다.
오늘을 사랑하기를.
나에게 관심 있던 평범한 웃음들을 소개시켜 주기를.
그대는 모르는 사이 그대의 마음은
아름답게 업데이트되었다.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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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집에 가자 ㅣ 달고나 만화방
도단이 지음 / 사계절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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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집이 되어 줄게
<심바, 집에 가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만화책을 만났다.
심바와 함께 살아가는 미노네 가족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귀여운 만화로 담겨져있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정말 많다.
내 주변에도 많고, 나도 짧지만 신혼 초에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를 같이 키운 적이 있었다. '지킬 수'라는 한자를 써서 지켜준다는 의미로 '수아'라는 이름을 지어준 하얀 강아지였다. 내가 특별히 잘해준 것도 없는데 나의 퇴근길을 누구보다 먼저 반겨주는 '수아'가 참 귀여웠었다.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지금도 비슷한 강아지를 보거나 어머님 댁에 가면 종종 생각이 난다. 책을 보는 내내 수아와 함께했던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심바와 함께 사는 미노네 가족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된다.
심바를 키우기 위해 신중히 고민하고 가족 회의를 하며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서 결정하는 모습도 그렇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방법이나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상식, 반려동물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펫티켓 등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문제가 되는 이야기도 나와있어서 책을 보며 동물권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며 겪게되는 일상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어서 책을 보며 즐겁고 행복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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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그믐의 쫄깃한 밤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61
김원아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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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이면 찾아오는 수상한 손님들.
그 손님들은 누구일까?
<섣달그믐의 쫄깃한 밤>

옛이야기의 단골 손님 도깨비.
도깨비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한발짝 들어온 도깨비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나도 도깨비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는 이야기와 유쾌한 그림이 만나 책속으로 더 빠져들게 된다.

📖
할아버지는 그믐마다 떡을 만드셨다. 그것도 창고에 쌓일만큼 아주 많이. 그런데 그 많은 떡은 다음 날 아침이면 감쪽같이 사라졌다. 대체 누가 한밤중에 떡을 가져가는지 궁금했지만 그믐밤이면 이상하게도 잠이 쏟아져 쿨쿨 자 버렸다.
할아버지께 떡에 대해 물으면 대답은 언제나 똑같았다.
"큰 손님이 있어."
"누구요?"
그러고는 슬며시 웃으며 말을 끊으셨다. 더 얘기해 줄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마지막 수수떡을 입에 넣으며 다짐했다.
'이번에는 누군지 꼭 확인해야지!'
(p. 12)
-본문 중에서-

섣달그믐이면 찾아와 떡을 몽땅 가져가는 수상한 손님이 있다.
그 손님은 도대체 누구일까?
손님의 정체가 궁금했던 온유는 한밤 중에 들려오는 똑똑똑 소리에 이끌려 창고로 가게된다. 안개로 가득한 문너머로 사라지는 도깨비를 따라 어딘가로 가는 온유.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죽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할아버지를 살리려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백 년 계약을 이어받아 마지막 떡 잔치를 치러야 한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할아버지 대신 떡을 만들게 된 온유.
온유는 섣달그믐의 떡 잔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
눈 앞에 도깨비가 나타나 약속을 어긴 조상을 대신해 떡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조상의 잘못을 내가 갚으라고?
하...
왠지 억울한데?!
그리고 난 떡도 못만드는데 어떻게 하라는거지?

현실과 판타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이야기는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든다. 현실에서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에 이야기에 더 빠져들어 보게 된다.
재밌다며 책에 푹 빠져들어 보던 첫째는
"엄마, 도깨비가 나한테 찾아와서 떡 만들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하며 온유처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자기도 떡 잔치를 벌여보고 싶다고 :) 진짜 재밌을 것 같다며 신나는 모험을 꿈꾸는 첫째.
아이들에게 이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동화책은 언제 만나도 반갑다.

가족을 생각하는 온유의 따스한 마음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꿈꾸게 하는
<섣달그믐의 쫄깃한 밤>
남은 방학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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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 ㅣ 풀빛 그림 아이
김민우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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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냥꾼'이였던 그 시절을 기억하나요?
<괴물 사냥꾼>

골목 여기저기를 누비던 시절이 있었다.
나무 막대기 하나 들고 온동네를 누비며 너무나 신났던 시절.
마을의 온갖 괴물들을 찾아나서던 시절.
그 시절로 돌아가볼까?

📖
녀석들은 꼭꼭 숨어 있어.
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본문 중에서-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녀석들을 찾는 형제.
아무리 꼭꼭 숨어 있어도 형제의 눈을 피할 순 없다.
오~! 대단한데?!
멋진 '괴물 사냥꾼'과 함께 모험을 떠나볼까?

.
우리집에는 '괴물 사냥꾼' 둘이 살고 있다.
매일 부산스럽게 움직인다.
정말이지 혼을 쏙~뺀다.
매일 괴물을 찾아 집안을 누비고,
밖에 나가서도 바쁘게 움직이는 두 아들을 보고 있으면
'쟤네들 왜 저러는거지?'
'나도 옛날에 저랬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누구를 닮았겠는가.
전직 '괴물 사냥꾼'의 아들답게 나를 쏘옥 빼닮았다.

면지 속 '전설의 괴물 사냥 아이템'들이 낯설지 않다.
어딘가 익숙한 아이템들.
우리집 '괴물 사냥꾼'도 외출 할 때 종종 챙기는 아이템들이다.
어쩐지...그렇게 챙겨나가더니.
다 이유가 있었구나!

나는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 속 풍경들. 그 안에서 아이들은 기가막히게 무언가를 찾아낸다.
아이들과 외출할 때면
"엄마, 이거 봐봐!" 하는 말을 꼭 듣게 된다.
내가 놓치고 지나치는 풍경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무언가를 찾아낸다. 어린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도 한 때는 유능한 '괴물 사냥꾼'이였다.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온갖 괴물들을 물리쳤었다.
놀이터에서 만나기도 하고, 동네 골목길에서 만나기도 하고, 뒷산에서 만나기도 했었다.

📖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녀석들이 내 눈에 잘 띄지 않기 시작했어.
-본문 중에서-

그런데 언제부터 보이지 않게 됐을까?
온동네를 누비며 뛰어 놀기 바빴던 어린이는 어디로 간걸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그때를 떠올려본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올 거란 생각에 뭔가 섭섭함이 밀려온다.
물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지금,
두 아들 육아는 힘들다. 너무 너무 힘든데 이 순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도 더이상 괴물들이 보이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지만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괴물을 찾아 마을을 누비고 다니던 '괴물 사냥꾼' 시절을.
그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짓고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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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ㅣ 놀이가 좋아 10
신수인 지음, 오승민 그림 / 개똥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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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득 후드득 비 오는 날☔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남부지역은 비가 안와서 큰일이다.
댐은 바짝 말라있고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중이다.
비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는 안오고 후텁지근한 날씨만 이어지고 있어서 애가탄다.

📖
후드득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져요.
비 오는 여름날이면 다른 날보다 더 신나요.
흠뻑 비 맞으며 뛰놀다 보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거든요.
-뒷표지에서-

.
시원하게 내리는 비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것 같다. 수채화로 표현된 비 오는 날의 모습과 색감이 시원하고 싱그럽게 느껴진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귓가에 빗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톡톡
토도독토도독
쏴아아.
예쁜 빗소리들을 보며 비 오는 날을 떠올려본다.

빗속을 신나서 뛰어다니는 책 속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의 비 오는 날이 떠오른다.
5살인가 6살 때 살던 빌라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었다.
거기엔 엄청 큰 빨간 고무 대야가 있었다.
여름엔 거기에 물을 받아 빌라에 사는 친구들 모두 모여 물놀이를 했었는데 비 오는 날에는 그 고무 대야에 빗물을 받아서 마당 청소를 하거나 화단에 물을 줄 때 사용하시곤 했다.

어릴 땐 물이 고인 웅덩이가 보이면 일부러 첨벙 밟고 지나가고, 우산을 마구 돌리며 빗물이 날아가게 하며 놀았었다. 비 오는 날이면 작은 행동 하나에도 뭔가 즐겁고 재밌었다.
지금은 빗물이 튈까봐 조심하며 다니지만 어릴 땐 젖으면 더 신이 나서 첨벙첨벙 빗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우다다다 뛰어다녔었다. 흠뻑 젖어도 젖는것도 재밌어 깔깔 거리던 어린 시절.
지금은 비를 맞으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한데 그땐 뭐가 그리도 재밌었는지.
가끔은 그런 순간을 맘껏 즐기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진다.

톡 토도독 톡
통 도도동 통
책 속에서 들려오는 예쁜 빗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속을 아무 걱정없이 첨벙첨벙 걷고 싶다.
비 언제오려나?
빗속을 걸으며 비와 놀고 싶어진다.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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